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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JP모건 CEO "AI가 주 3.5일 가능하게 할 것"…일자리 변화 경고하며 '미래 노동혁명' 예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Morgan Chase)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향후 20년에서 40년 내에 선진국 노동자들이 주당 3.5일만 근무하는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rtune, Newsweek, Benzinga, Entrepreneur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다이먼은 “AI가 모든 애플리케이션, 모든 직업, 모든 고객 인터페이스를 바꿀 것”이라며 “개발된 세계는 머지않아 3.5일 근무하며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AI 기술 투자에 연간 20억 달러를 지출하면서, 거의 같은 규모의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다이먼 CEO는 은행 내 약 2000명의 AI 개발 인력과 매주 15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AI는 사기 탐지, 법률 검토, 결산, 마케팅 최적화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만 다이먼은 AI 도입이 불가피하게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도 병행했다. 그는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며, 지금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재교육, 소득 지원, 직무 재배치, 조기 은퇴 지원 등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사회적 불안과 분열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시대의 변화는 지난 산업혁명이나 인터넷 시대처럼 대규모 노동시장 변화를 수반하며, 이는 근본적인 사회 안전망 혁신도 요구한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기술 리더들도 단축 근무 예측에 동참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는 2034년까지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해 2일 근무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에릭 위안 줌 CEO도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주 3~4일 근무를 일반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 CEO는 “AI 가상 비서와 디지털 대리인을 통해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먼은 AI가 인간의 판단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AI 도입과 활용에 있어 신중한 접근과 규제 마련도 필요함을 덧붙였다. 그는 AI가 자본과 전력을 집약적으로 요구하는 특성을 가진 만큼, 모든 AI 프로젝트가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고 투자자 역시 무분별한 AI 홍수에 휘둘리지 말 것을 조언했다.​ 즉 다이먼의 전망은 AI 기술이 21세기 노동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생산성 증대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충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동시에 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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