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도입도 주로 소득이 높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nthropicAI의 공식발표와 oecd.org, Hostinger Tutorials, SQ Magazine에 따르면, 앤트로픽(Anthropic)은 ‘경제지수(Economic Index)’를 통해 미국 전역과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을 아우르는 최초의 상세한 인공지능(AI) 사용 현황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2025년 8월 기준 클로드(Claude) AI 플랫폼에서 발생한 100만건 이상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워싱턴 D.C.가 인구 대비 3.82배, 유타 주가 3.78배로 AI 사용량이 가장 높았고, 기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낮은 3위에 머물렀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이스라엘이 1인당 AI 사용량이 기대치 대비 7배에 달했으며, 싱가포르 역시 4.57배를 기록해 선진국과 기술 선도국들이 AI 도입을 주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인도(0.27배), 나이지리아(0.2배) 등 신흥 경제국들은 AI 도입이 크게 뒤처져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앤트로픽은 “생산성 향상이 AI 도입이 활발한 경제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면, AI 혜택이 이미 부유한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져 전 세계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19~20세기 전기 전기화, 내연기관 도입 등 신기술이 경제성장과 함께 지역 격차를 확대시킨 전례를 반영하는 지표다. 기업들의 AI 도입 행태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된다. 기업용 API를 주로 사용하는 조직은 전체 대화 중 77%에서 업무 자동화 패턴이 발견되어 AI를 통한 완전한 업무 위임이 대세임을 보여줬다. 반면 일반 소비자용 Claude.ai 사용자는 자동화와 협업 비율이 각각 약 49%, 47%로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코딩과 행정 업무에 AI 활용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의 경제학자 피터 맥코리(Peter McCory)는 이번 연구가 “정책 입안자들이 AI 혜택이 폭넓게 확산되도록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사용 패턴이 지역 경제 특성을 반영하는 점도 주목된다. 하와이는 관광산업 관련 AI 활용이 높고, D.C.는 문서 편집과 구직 지원에 클로드(Claude) 활용도가 높았다. 캘리포니아는 프로그래밍, 뉴욕은 금융 분야에서 AI 사용이 집중되며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맞물린 특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 경과에 따른 분석에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 사이에 명령형 자동화 대화 비율이 27%에서 39%로 증가했고, 교육 지도 관련 AI 과제 비중도 40% 이상 늘어난 반면 기존 전통적 비즈니스 및 관리 업무는 비중이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AI가 기업의 업무 자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용과 경제 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진다.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이미 부유한 지역과 국가에 기술 혜택이 치우치는 현상이 관찰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역별 AI 인프라와 활용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의 AI 도입률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기업의 약 78%가 AI 기술을 도입 중이며, 미국은 민간 AI 투자액이 1091억 달러로 중국 대비 약 12배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제에서 AI 주도권을 선점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AI가 향후 산업과 노동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가늠케 하며, 정책과 기업 전략 모두에서 미래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임을 시사한다. 빅테크 전문가는 "이번 앤트로픽의 경제 지수는 AI 도입이 소득 및 기술 선도 지역에 집중됨을 입증했으며, 이로 인해 디지털 격차 및 경제 불평등이 심화될 위험이 존재함을 경고한다"면서 "기업들은 AI 자동화 도입을 가속화하며 지역별 산업 특성에 따른 AI 활용 편차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글로벌 및 국내 차원의 정책적 대응과 인프라 지원이 긴급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타(Meta Platforms, Inc.)가 오는 9월 17일 ‘Meta Connect 2025’ 콘퍼런스에서 수년간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EMG(근전도) 기반 신경 손목밴드를 공식 공개한다. Dezeen, TechCrunch, XR Today, CNET, Open Data Science Conference, Blue Tech Wave Media에 따르면, 이 기기는 팔뚝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포착해 미세한 손 동작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메타는 이 손목밴드를 하이퍼노바(Hypernova)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며, 실제 제품명은 ‘ 메타 셀레스티(Meta Celeste)’가 유력하다. 이번 기술은 2019년 메타가 CTRL-labs를 약 5억~10억 달러에 인수하며 본격 연구를 시작했고, 최근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정 없이도 다양한 사용자에게 적용 가능한 딥러닝 기반 모델로 완성됐다. 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손목 전체를 둘러싼 16개의 금 도금 전극이 초당 2000회 데이터를 샘플링하며, 손가락 집기, 두드리기, 엄지 스와이프 등 미세한 손동작 신호를 정확히 인식한다. 이 시스템은 근육 활성화 정보를 인식하는 것으로, 사고(Thought)를 읽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는 명확히 구분된다. 메타 Reality Labs의 토마스 리어던(Thomas Reardon) 책임자는 “이 손목밴드는 운동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와 연계돼 있으며, 생각을 읽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이퍼노바 스마트 글래스는 우측 렌즈에 Lumus 사가 제조한 약 20도 시야각의 소형 AR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용적인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800달러로, 기존 메타-레이밴 모델 대비 고급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가격은 기존 예상보다 낮춘 수준이다. 손목밴드를 통해 구현되는 제스처 인식은 글래스 외부 카메라 기반 추적과 달리 손이 안경 시야 밖에 있어도 작동해, 사용자에게 높은 자유도와 현실감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림 확인, UI 탐색, 메타 AI와의 상호작용이 자연 손동작으로 가능하며, 공공장소에서도 음성 명령 없이 조용히 조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단순한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는다. 메타는 개발 과정에서 손목 밴드 위치 선정, 사용자별 생체 신호 편차, 그리고 옷소매 간섭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벼우면서도 정확한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효과적인 보편화를 이루었다. 더욱이,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척수손상 환자 대상 실험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움직임이 제한된 이들도 컴퓨터 제어가 가능한 보조기기로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2월, “이 프로젝트는 수년째 연구 중이며, 머지않아 상용화 제품으로 나올 단계에 와 있다”고 공식 언급해 이번 공개가 상용화 전초전임을 시사했다. 현 시점에서 메타의 EMG 손목밴드는 뉴럴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비침습적·고주파 EMG 신호 감지기술을 활용, 수많은 이용자에게 동작 인식 정확성을 제공하는 첫 고대역폭 동작 제어기술로 주목받는다. 50밀리초 이내의 반응속도와 예측 기능까지 더해져, VR/AR과 결합된 몰입형 컴퓨팅 환경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약 10억명 이상이 운동 장애를 겪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기술은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메타는 이번 하이퍼노바 출시를 통해 단순한 패션 액세서리 수준을 넘어 실용적 AR 도구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은 3분기부터 본격 시작돼 향후 2년간 15만~2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용 AR 솔루션 수요 증가에 맞춰 효율성·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IT분야 전문가들 역시 “메타가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새로운 휴대용 컴퓨팅 플랫폼으로 이 스마트 글래스와 손목밴드의 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한다. 즉 메타가 선보일 EMG 기반 신경 손목밴드와 하이퍼노바 글래스의 통합은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 혁신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17일 Meta Connect 2025 현장에서 공개될 이 기술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조작 패러다임을 차세대 ‘무선 신경 제어’ 시대로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며, 향후 산업 전반의 사용자 경험과 접근성 향상에 새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Tesla, Inc.)가 글로벌 전기차(EV) 판매 급감의 그림자 속에서 기업 정체성을 인간형 로봇 사업으로 전면 선회한 가운데 이를 놓고 현실적이지 않은 실행계획이라는 회의론까지 대두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The Raisina Hills, btcc.com, MLQ.ai, Tech Wire Asia, TrendForce, Ainves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최근 ‘마스터플랜 파트4’에서 테슬라 기업가치의 80% 이상이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서 나올 것이라며, 2050년까지 회사를 25조 달러(약 3경3000조원)에 달하는 ‘로봇 제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급감에 로봇 사업으로 방향 전환 2025년 상반기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 줄었으며, 유럽 판매는 무려 40%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022년 16%에서 2025년 2월 4.3%로 급락했고, 미국 내 점유율도 6월 48.7%에서 7월 42%로 하락, 8월엔 38%까지 떨어지며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 타격은 실적 직격탄으로 이어져, 2025년 2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 급감한 166억61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인도량도 13.5% 줄었다(38만4122대). 전체 순이익 역시 16% 감소(11억7000만 달러)했고,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기대에 미달했다. 이는 정치적 논란, 중국·유럽 로컬 브랜드 공세, EV 세액공제 종료, 소비 둔화 등 복합 요인에서 비롯됐다. 로봇 대량생산 ‘빨간불’…생산 차질 심각 머스크가 내건 옵티머스 생산목표(2025년 5000대)는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2025년 7월 기준 생산량은 수백대에 불과하며, 엔지니어들은 배터리 수명, 관절 모터 과열, 하드웨어 통합 등 치명적 문제를 확인하고 중대한 재설계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밀란 코박(Milan Kovac) VP가 6월 퇴사하고, 자율주행·AI담당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가 총괄하게 되면서, 부품수급도 잠정 중단된 상태다. 테슬라는 2026년 5만~10만대, 2030년대 후반 연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현재 옵티머스 로봇은 테슬라 공장에서 인간 노동자의 절반 효율에 그치고 있다. 부품신뢰성, AI-기계 통합, 고성능 보행·조작 시스템 등에서 추가 2개월 이상 개발기간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봇 시장 2050년 5조 달러…“성과 불확실성 여전” 글로벌 로봇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2050년 기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간 5조 달러(약 6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실제 2030년 전체 로봇산업 규모도 21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GlobalData는 전망했다. 테슬라 역시 2025년 옵티머스 목표 단가를 2만~3만달러로 잡았으나, 실제 생산비는 5~6만 달러로 격차가 크고, 대량공급 현실화도 쉽지 않다. “성장엽서인가, 신기루인가”…투자자 회의론 팽배 투자자 관점에서는 회의론이 확산된다. 테슬라 주가는 2025년 들어 19.8% 하락 후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연간 실적은 약 30% 감소 추정된다. 스티펠(Stifel) 등 시장 주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EV 사업이 정체된 상황에서 로봇 전환만으론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Gerber Kawasaki CEO 등은 “머스크가 창립 미션인 ‘지속가능 운송’마저 포기했다”며 공격적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배팅은 자동차 기업에서 AI·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극적 변신이라는 찬사와 함께, 과대포장·실행력 한계라는 비판이 동시에 공존한다. 테슬라 이사회는 “이 극적 전환을 성공시킬 유일한 인물은 머스크”라지만, 그 역시 CEO직 유임 보장은 명확치 않다. 로봇 생산·판매·기술·법규 등 복합적 난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EV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두 명의 두바이 출신 공학도들이 6월 241명이 사망한 인도 에어 인디아 171편 추락 사고 이후, AI 기반의 혁신적 항공기 생존 안전 시스템 '프로젝트 리버스(REBIRTH)'를 개발해 항공 재난 대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추락이 불가피할 경우 자동으로 항공기 외부에 초고속으로 에어백을 전개, 충격을 최대 60% 이상 흡수해 치명적인 사고를 생존 가능한 착륙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NBC News, theconversation, bbc, designboom, Hindustan Times의 보도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리버스는 버르라 공과대학 두바이 캠퍼스의 Eshel Wasim과 Dharsan Srinivasan 두 학생이 개발했으며, 2025년 6월 인도 아흐메다바드에서 발생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추락 사고가 직접적 계기다. 이 사고는 이륙 32초 만에 이뤄졌으며, 242명 탑승객 중 241명이 사망하고 지상 인명 피해도 19명에 달하는 참사였다. 단 한 명의 영국인 승객만이 파손된 비상구를 통해 탈출해 기적적 생존을 이뤘다. 프로젝트 리버스는 고도, 속도, 엔진 상태, 방향, 화재 상황, 조종사 행동 등 여러 비행 관련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한다. 비행 고도가 3000피트 이하인 상황에서 추락이 예견되면 조종사 개입 가능성은 유지하되, AI가 자동으로 항공기 노즈·복부·꼬리에 다층 직물로 이루어진 에어백을 2초 이내에 전개해 충격을 흡수한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이 에어백 시스템만으로도 충격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진이 작동 중일 경우 역추진을 통해 하강 속도를 늦추고, 엔진 정지 시에는 가스 추력이 활성화되어 8~20% 속도 감소 및 안정화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좌석과 벽 뒤에 배치된 비뉴턴 유체가 평상시에는 부드럽지만 충격 시에 경화해 승객 부상을 최소화하는 첨단 충격 흡수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항공기에도 개조 장착이 가능하며, 신규 항공기 설계에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항공 안전시장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자들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의 최종 후보로 선정돼 4만 달러 이상의 후속 연구 자금 수혜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충돌 썰매와 풍동 시험을 거쳐 상용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들의 창의적 시도는 항공 사고 예방을 넘어 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을 대폭 높이는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항공 안전 기술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아직 개념 단계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 중이어서, 실제 효과 여부는 향후 테스트 결과와 인증 절차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대형 항공기 사고 시 극도로 제한적인 생존 가능성을 감안할 때, 사고를 사전에 막는 노력 외에 치명적 충격을 완화하는 안전장치 개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요구에 대한 혁신적 답변으로 평가되며, 국내외 항공업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리버스는 AI와 스마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추락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 승객의 생존률을 현격히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실험 데이터와 상용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항공 안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이사가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SK네트웍스는 이호정 대표가 여름철 외부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관리 실태를 살펴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7월 23일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이호정 대표는 피자힐, 산책로,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의 쾌적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관제실, 기계실, 주방 등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공간까지 꼼꼼히 살피며 시설 및 안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 현황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강조했다. 이에 앞선 7월 14일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사업부 수도권물류센터를 방문해 구성원들의 상반기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식사하며 격의없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물류센터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며 구성원 근무 공간의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했다. 이호정 대표는 평소에도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SKM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자택에서 미국 우주 탐사의 상징적인 존재, 짐 로벨(Jim Lovell) 전 NASA 우주비행사가 97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NASA 및 가족 측은 8월 8일 공식적으로 그의 별세를 발표했고, New York Times, BBC, ABC News, Space.com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폴로 13호 임무를 비롯해 네 번의 유인 우주비행을 경험한 로벨은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 꺾이지 않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기억된다. 715시간 우주 비행, 네 번의 신화적 임무 짐 로벨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1962)되어, 제미니 7호(1965년), 제미니 12호(1966년), 아폴로 8호(1968년, 인류 최초 달 궤도비행), 아폴로 13호(1970년) 등 전설적 비행을 지휘했다. 총 715시간5분(29일 19시간 5분)의 우주체류 기록은 스카이랩 선발대가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 최장기 우주기록이었다.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발사되어 달 착륙을 노렸으나, 55시간 46분 뒤 서비스 모듈 산소탱크 폭발로 미증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로레알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로드리고 피자로(Rodrigo PIZARR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피자로 신임 대표이사는 총 32년간 로레알 그룹 내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온 화장품 업계의 베테랑 경영인이다. 1993년 로레알 포르투갈 입사 후, 로레알 그룹 내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에서 탁월한 비즈니스 실적을 거둔 핵심 인물이다. 로드리고 피자로 대표이사는 베네수엘라, 헝가리 등에서 컨슈머 뷰티 사업부(CPD) 총괄직을 거쳤으며, 베네수엘라, 포르투갈, 호주 및 뉴질랜드의 지사장직을 역임했다. 로레알 호주와 뉴질랜드 지사장 당시,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석 혁신을 주도했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전례 없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로레알 그룹 남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북아프리카(SAPMENA) 지역의 최고 트랜스포메이션 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로서 커머셜, 마케팅,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해 로레알 SAPMENA 지역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했다. 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안정호 대표가 8월 4일 김민수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로 루이비통 코리아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파격인사는 시몬스가 리빙업계를 넘어 럭셔리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또한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적극 앞장서 온 시몬스의 미래 경쟁력 확보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루이비통 코리아 재직 당시 부사장과 총괄대표를 차례대로 지내며, 7846억원(2019년)이던 매출을 1조 7484억원(2024년)까지 2배 이상 끌어 올린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다. 앞서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 호텔 서울과 SK 워커힐 호텔에서 인사 담당 등을 두루 경험한 실무 전문가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이 최근 사내 복지시설 이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가 24층에 위치한 특정 부서가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해 ‘해당 층 직원 전용’이라는 공지문을 붙이고, 타 부서 직원의 이용을 제한한 사실이 내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층과 23층 등 아래층의 여직원 비율이 높아 매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데 반해, 24층은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오히려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층 구성원들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위해 업무 시간 중 24층까지 직접 올라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층 직원만 사용’이라는 식의 일방적 제한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게시된 안내문에는 “이 곳은 24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본인 층 화장실 사용에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명시됐다. 특히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당부 문구가 추가됐지만, 사내 직원들은 “분명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설치된 공용 화장실인데 특정 부서가 ‘사유화’하는 조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층별로 인원이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진단용 의료장비의 세계가 한 장의 ‘바나나’ 사진으로 유쾌하게 설명됐다. 최근 SNS에는 ‘The Difference Between X-Ray, CT-Scan and MRI’라는 이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나나를 대상으로 각각 X-ray(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한 결과를 비교한 것인데, 척 보면 누구든 세 가지 촬영 방법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X-ray, CT, MRI…똑같은 바나나도 결과는 달랐다 사진을 보면 X-ray를 통과한 바나나는 단순한 윤곽선만 드러낸다. 영상은 평면적이며 바깥 형태가 뚜렷하다. X-ray는 방사선을 이용해 한 방향에서 찍은 2차원 이미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뼈나 금속처럼 방사선이 통과하지 못하는 구조물을 잘 보여주지만, 내부의 복잡한 구조나 연부조직의 구분은 어렵다. CT(Computerized Tomography)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X-ray를 컴퓨터로 합성해 3차원 단면 영상을 만들어낸다. 바나나의 CT 이미지는 바깥 껍질과 속, 씨 부분까지 훨씬 더 자세하게 드러난다. 의료 현장에서는 주로 뇌졸중, 폐질환, 복부 종양 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8일 새벽 진행된 개기월식 전 과정이 담긴 사진 한 컷. 간밤에 날씨가 흐린 지역이 많았는데,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대 인근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천문 현상이다.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의 반대쪽에 있을 때 발생하며 지구의 한 지점에서 관측할 때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가려진다. 대개 달빛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블러드문' 현상이 발생한다.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태양을 모두 가릴 때 발생하는 개기일식과는 달리 달이 뜨는 지구의 모든 장소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 월식은 8일 오전 1시 26분 48초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오전 2시 30분 24초에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은 오전 3시 11분 48초다. 이날 월식은 오전 3시 53분 12초까지 이어진다. 이후 달은 점차 모습을 되찾아 오전 5시 56분36초에 전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22년 11월 8일 관측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