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크라운해태 임직원 '국악전도사' 변신…'영동 세계국악 엑스포’ 홍보 위해 ‘오사카’ 공연 "민간기업 최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과자회사 임직원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전통음악 공연에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6월 22일(일)부터 23일(월)까지 이틀 간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야외 공연 2회, 실내 공연 2회 등 총 4차례 전통음악 공연을 펼친다.

 

15년간 사내 동아리에서 배우고 즐기며 다양한 국내 공연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임직원들의 첫 번째 해외 공연이다. 서울예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전통음악 전공 대학생들도 참여해 한층 다채로운 공연으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해외 홍보는 물론 글로벌 엑스포 현장 탐방을 통해 견문도 넓히는 해외 연수 기회도 갖게 된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 해외 국악공연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이번 공연단은 크라운해태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판소리, 민요, 팔일무, 사물놀이) 소속 임직원 108명과 서울예대 국악 전공자 15명 등 총 130명으로 구성된다.

 

해외 무대에 데뷔하는 주인공들은 15년간 다양한 국내 공연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들이다.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전국 순회 공연인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자 중 열정과 실력을 모두 인정받은 직원들이다. 해외 무대에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1년여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국악 실력을 면밀히 검토해 선발했고 각 동아리별로 집중적인 공연 연습을 거쳐 해외 관객들의 마음도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국제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국가 무형유산 1호이자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철가, 인생백년, 진도아리랑 등을 판소리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웅장함을 전 하고,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 공연으로 전통 민요의 흥겹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악 특유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삼도농악가락’으로 흥겨운 K-국악무대를 만든다.

 

세계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알리는 민간 외교 사절

 

크라운해태 한음공연단이 오사카엑스포 현장을 찾는 핵심적인 목적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해외 홍보다. 충북 영동에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계 최초로 열리는 국악 엑스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 ‘국악의 향기 세계에 물들다’는 주제로 세계 30여국의 전통음악 초청공 연과 국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를 위해 한음 전국 순회 공연과 크라운해태 대표제품 엑스포 패키지 에디션 출시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국악엑스포 방문하도록 이번 오사카 공연 현장에서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회사원이 국악 전도사로… 전통음악의 감동을 세계 무대로

 

K-국악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 민간기업 회사원들이 해외 무대에 직접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한 전문 국악인과 공연단은 많았지 만 회사원이 국악 전도사가 되어 해외 무대에 서는 것도 유일하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해외 무대에 알리는 것이라 한층 의미 있는 도전이다.

 

각자의 일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도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통음악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새로운 기여 방식이라 더 뜻깊다.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다양성과 저력을 직접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에서 펼치는 기업과 예술대학의 아름다운 예술 만남

 

기업과 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준비한 아름다운 해외 공연이다. 미래 국악을 이끌어갈 서울예대 국악 전공자 15명에게 세계 무대에 오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자회사와 예술대학의 아름 다운 예술 만남이 해외 무대에서 펼친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 학년으로 구성했다. 전공 초기 단계인 1학년 학생들 에게는 새로운 공연 기회를 주고, 졸업을 앞둔 4학년들에게는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인들과 호흡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민요를 바탕으로 퓨전국악 한마당 공연으로 해외 관람객들에게 신선함 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글로벌 체험 위한 해외연수 기회

 

공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사카 엑스포 투어도 진행해 특별한 해외 연수를 통한 견문 확대 기회도 된다.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선사할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특 히 6월 엑스포 주제는 AI, 로봇 등으로 제과산업과 첨단과학이 펼치는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소 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세계 문화와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시야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문화적 감수성과 산업적 통찰력을 함께 키우는 뜻 깊은 기회다.

 

15년의 대형 무대공연으로 다져진 실력, 세계무대 데뷔 준비 완료

 

오사카 엑스포 무대를 위해 임직원들은 ‘크라운해태 한음회’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무대 경험과 실력을 다졌다. 한음회는 직원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무대를 꾸미는 전통음악 공연이다. 지 난해 대전과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광주, 대구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총 4회 공연을 열었다.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전석 초청 공연으로 열리며 각 지역 한음 영재들도 무대를 함께 꾸몄다.

 

지역 시민과 임직원이 하나되는 한음 한마당은 4회의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 될 정도로 고객들 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음회 무대는 고객들에게 전통음악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장이다. 나아가 엑스포 무대를 위한 경험을 쌓는 일거양득의 공연이 다.

 

한음회 공연은 관객과 호흡하며 전통의 멋과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이자, 엑스포라는 세계 무대를 준비하기 위한 실전 훈련의 장이 됐다. 지금까지 총 4000여명의 관람객에게 전달한 전통음악의 감동과 울림을 이제 오사카에서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 명인, 영재들을 후원하는 회사는 많지만 회사 구성원이 직접 전통음악을 배우고 고객을 초청해 공연하는 회사는 크라운해태가 유일하다. 회사는 전통음악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 중이다. 주 1회 일과 시간에 진행하는 임직원 강습을 위해 각 분야의 최고 국악인을 전문강사로 지원하고 악기와 의상 등 공연 필수 장비를 전반적으로 후원한다.

 

사내 국악 동아리는 지난 2011년 제8회 창신제 무대에서 판소리 사철가 떼창 공연을 위해 자발 적으로 결성됐다. 현재 회사에서는 5개의 동아리 종묘제례일무(팔풍의 몸짓), 가곡(정가네), 판소리(판판세), 민요(민들래 합창단), 사물놀이(꿈을 굽는 사물놀이)가 활동 중이다.

 

전문 국악인 못지 않은 열정과 회사의 후원으로 15년간 80회의 국악공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공연에 올라간 직원 수만 총 7,000여명으로 직원 1인 당 3번 가까이 무대에 오른 수준이다. 꾸준히 국악을 연습한 직장인들이 이제 해외에 무대에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K-국악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은 “전세계에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알리고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 는 민간 기업 최초의 공연무대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통음악을 스스로 익히고 즐기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가 전 세계를 물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매입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합병 따른 저평가 요인 3분기에 해소, 4분기부터 정상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5분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혁신...중고 전기차 시장 신뢰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5분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인 ‘비원스(B.once)’를 2025년 10월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핵심상태를 최대 5분 만에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평가 방식: 퀵 스캔 & 파워 스캔 비원스는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 스캔’의 경우, 온보드 진단기(OBD)를 연결하고 시동만으로 5분 내 배터리 상태를 간편 진단한다.​ ‘파워 스캔’은 50~80% 구간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평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서비스가 최소 5일 주행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객관적·정밀 진단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압도적 기술력과 객관성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통해 구축된 독보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비원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랭킹연구소] '준오헤어 대박' 이을 헤어 프랜차이즈에 PEF '러브콜' 후끈…차홍·리챠드·마끼에·아이디·박승철·로이드밤·리안·이가자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준오헤어 인수 성공을 계기로 제2의 대박 브랜드를 찾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24년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전체 시장은 지속 성장중이며, 한류 문화 확산과 K-뷰티 붐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랙스톤이 지난 2025년 9월 준오헤어의 경영권을 약 5600억원에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에 힘입어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쳐 글로벌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준오헤어는 1982년 창립 이래 전국 180여개 매장과 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프리미엄 미용실 브랜드로, 지난해 기준 매출 약 3000억원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대비 멀티플이 20배에 근접하는 고평가를 받으면서, 부동산 장부가액 2000억원을 제외해도 13배 이상의 이익 배수가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PEF들이 현지에서 이미 자리 잡은 미용실 브랜드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것이다. 준오

[이슈&논란] SK家 대법원 이혼판결에 노소영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AI기술 만능주의 한계 '지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또 한 번 주요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대법원은 2심이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강연 차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머무르는 중 “지금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론에 말을 아꼈다.​ 대법원 판결, ‘노태우 비자금’ 문제로 2심 뒤집혀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심이 인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에 대해 핵심 근거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계열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뇌물로 조성된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돈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국가의 자금 추적 및 추징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2심 재판부는 앞서 노태우의 비자금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의 종잣돈이 됐으며, 이와 함께 SK 주식도 분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