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구름조금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3℃
  • 구름많음서울 14.1℃
  • 구름조금대전 12.0℃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3℃
  • 맑음광주 12.5℃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9.0℃
  • 구름조금제주 17.0℃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11.4℃
  • 구름조금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금융그룹 자산규모 순위 TOP11…KB·신한·하나·농협·우리·BNK·미래에셋·메리츠·한투·IM·JB 順

국내 11개 금융그룹 자산 10년 새 2배로 증가…KB금융 1위
금융그룹 11곳 자산규모 10년 새 2배로 늘어 4천조원 육박
KB금융, 760조원…금융그룹 중 규모·증가폭 ‘1위’
메리츠금융·한국투자금융, M&A 없이 80조원 이상 자산증가 달성
CEO스코어, 금융그룹 11곳 2014-2024년 자산 변화 추이 조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지난 10년 새 2배로 증가하며 4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3229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증권계가 373조원, 지방금융그룹이 324조원이었다.

 

금융그룹 중 자산규모 1위는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었고, 10년 새 가장 크게 성장한 곳도 KB금융이었다.

 

7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자산(개별보고서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산규모는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성장했다.

 

2015년 2043조2042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후, 5년 뒤인 2020년에 3000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5년 뒤인 올해 4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는 KB금융이 760조864억원으로 1등이고, 신한금융(724조4099억원)이 2등, 하나금융(639조2473억원)이 3등이었다. 4,5위는 농협금융(577조3118억원)과 우리금융(528조3014억원)이 차지했다.

 

 

자산증가율 면에서도 KB금융은 134.9%로 가장 컸고, 신한금융(108.6%), 우리금융(100.9%), 하나금융(98.4%), 농협금융(72.4%)이 그 뒤를 이었다.

 

10년 전 3위였던 KB금융이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신한금융은 2위로 밀려났다. 4위였던 하나금융은 3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농협금융은 4위로 물러났다. 우리금융은 10년 전과 현재 모두 5위에 머물렀다.

 

각 금융사들은 지난 10년간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늘리고 사업 분야를 다각화했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인수했다. 신한금융은 2019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인수했다.

 

우리금융도 2019년 국제신탁·동양자산운용·에이비엘글로벌자산운용을, 2020년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2023년 다올인베스트먼트, 2024년 한국포스증권을 각각 인수했으며, 하나금융은 2020년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했다.

 

증권 계열 금융그룹 3곳(메리츠·한국투자·미래에셋금융) 역시 각각 80조원 이상씩 자산을 불렸다. 특히 메리츠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지난 10년간 별도의 M&A 없이도 자산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은 10년간 자산 증가율이 336.5%에 달해 조사 대상 11개 금융그룹 중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금융은 2016년 대우증권, 2017년 피씨에이생명보험을 각각 인수했다.

 

지난 10년간 자산 증가율은 메리츠금융이 336.5%로 가장 컸고, 한국투자금융(292.9%), 미래에셋금융(185.1%)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금융그룹 3곳의 지난해 자산규모는 BNK금융이 158조1204억원으로 가장 컸고, iM금융(97조8767억원)과 JB금융(68조2780억원)이 2,3위였다. 지난 10년 새 자산 증가율은 iM금융이 125.2%로 가장 컸고, JB금융(85.3%), BNK금융(79.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농협금융은 경제지주와 중앙회 계열사를 빼고 계산했다. 특수목적법인(SPC) 역시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으며, iM금융은 당시 DGB금융 수치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DSR·LTV도 대감집 머슴에게 '딴세상'…사내대출,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사내대출 제도가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삼성,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나무 등 유수의 기업들은 직원 복지 수단으로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를 대폭 상향·인하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두나무는 최근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사내대출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금리 역시 무이자에 가깝게 운용해 ‘역대급 복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SR·LTV 적용 없는 사내대출, 실제 규모 5년 새 63% 급증 사내대출이 ‘근로복지기금’으로 취급된다는 사실은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회사가 직접 대출을 시행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권 규제와 관계없이 한도 산정이 자유롭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이 없다. 실제 2020년 연간 대출액은 2조원대에서 2023년 3조392억원까지 63%나 늘었고, 공공기관을 포함한 상위 7개 기관의 사내대출 잔액도 최근 5년간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사내복지가 우수한 회사별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