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빅테크

애플 스마트안경, 2027년 AI기능 탑재 '웨어러블' 혁신…아이폰·에어팟 이은 ‘차세대 애플 킬러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안경 프로젝트가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Indian Express, Reuters, Bloomberg등의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메타(Meta)의 레이밴 스마트글라스와 경쟁할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인공지능(AI)과 음성 비서 ‘시리(Siri)’ 통합, 다중 카메라 및 마이크, 스피커 탑재가 특징이다. 애플은 이 신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제품 개발 현황과 로드맵

 

애플은 현재 최소 7개의 비전(Vision) 및 스마트안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중 5개는 개발 일정이 확정됐다. 2025년에는 M5 칩을 탑재한 ‘Apple Vision Pro’ 1세대 리프레시 모델이 출시되며, 2027년에는 첫 스마트안경 제품이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2027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안경은 디스플레이 없이 음성 제어와 제스처 인식 기능을 갖추고, 사진·영상 촬영과 AI 기반 환경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상황에서 에어팟이나 아이폰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능이다. 애플은 이 제품을 통해 300만~500만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6년 말 출시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대량 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이 2025년 말부터 해외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26년에는 새로운 비전 또는 스마트안경 제품 출시가 없다는 분석도 있어, 2027년이 본격적인 시장 진입 시점으로 보인다.

 

 

기술적 특징과 차별점


애플 스마트안경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칩셋으로, 기존 애플워치용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이 칩은 저전력 설계가 특징으로, 다중 카메라와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제품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해 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전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GPS 내비게이션 등을 수행한다. 이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글라스의 기능과 유사하지만, 애플은 빌드 퀄리티와 사용자 경험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플은 완전한 증강현실(AR) 안경 개발도 추진했으나, 고성능 칩과 배터리 문제로 인해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대신, 당분간은 ‘레이밴 스타일’의 스마트안경에 집중하며, 진정한 AR 안경은 수년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 경쟁과 전략적 의미

 

애플의 스마트안경 출시는 메타, 구글 등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뤄진다. 메타는 이미 레이밴 스마트글라스 100만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으며, 2세대 ‘오리온’ AR 글라스를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도 삼성, 워비파커 등과 협력해 XR 안경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애플은 AI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을 강점으로 내세워, 스마트안경을 자사 생태계 확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특히, 최근 도입한 자체 5G 칩(C1)과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리의 생성형 AI 기능 탑재 여부가 성공의 관건으로 꼽힌다.

 

또한, 애플은 스마트워치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계획을 철회하며, 스마트안경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혁신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전망과 시사점

 

애플 스마트안경은 2026~2027년 사이 본격 출시되며, 초기에는 음성 명령과 AI 기반 환경 인식 기능 중심의 ‘스마트 오디오-비주얼’ 디바이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완전한 AR 기능 탑재는 아직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애플 CEO 팀 쿡의 강력한 의지와 투자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AR 생태계의 핵심 기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고품질 제조 역량과 생태계 연동성이 메타 등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스마트안경이 아이폰, 에어팟에 이은 ‘차세대 애플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젠슨 황 “中 반도체는 ‘나노 초’밖에 안 뒤진다"…미중 기술패권 속 경쟁 '불가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최근 BG2 팟캐스트 및 주요 언론 인터뷰에서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미국과 격차를 ‘단지 몇 나노초’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미중간 기술 경쟁이 불가피함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로이터, 야후파이낸스, 블룸버그, BBC, SCMP, ITIF, TrendForce에 따르면, 황 CEO는 중국의 거대한 인적자원, 근로문화, 그리고 지방간 경쟁시스템이 반도체 제조 역량과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한다고 진단했다. 미중 기술 격차와 정책 변수 황 CEO는 “중국은 미국에 단지 ‘나노초’밖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막는 것보다 오히려 경쟁을 허용해야 미국의 경제적·지정학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설계한 중국 특화 AI 칩 H20 판매는 2025년 4월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로 중단됐으나, 7월 미중 협상을 통해 조건부로 다시 허용된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등이 중국에 칩을 수출할 때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새 제도(수출 라이선스 조건)가 시행되면서 반도체 분야의 국제 경쟁 규칙이 변화하고 있

[이슈&논란] 성범죄자 엡스타인 명단에 머스크 "초대받았지만 거절했다"…일정표의 진실 놓고 '갑론을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은 최근 성범죄자로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새로운 방문자 명단 문건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의 이름이 또다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25년 9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의 발표를 인용해 머스크가 2014년 12월 6일 카리브해 '리틀 세인트 제임스' 엡스타인 개인 섬 방문자 명단에 올랐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건에는 ‘알림: 일론 머스크, 12월6일 섬 방문(아직도 진행되나요?)’라는 메모가 포함돼 있었으나, 머스크는 즉각적으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공식 입장을 밝혀 “스카이뉴스의 보도는 완전히 왜곡된 제목이다. 엡스타인은 나를 섬으로 초대했지만 나는 거절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사실상 ‘섬 방문’ 자체를 거부했으며, “실제로 방문한 요크 공작(앤드루 왕자)보다 내 이름이 먼저 언급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앤드루 왕자(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는 2000년 5월 12일 뉴저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향하는 엡스타인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기록이 이번 문서에 포함됐다. 탑승자 명단에는 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당시 여자

[내궁내정] 삼성 갤럭시S·갤럭시노트·갤럭시폴드 시리즈 암호명(코드명)에 숨겨진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보안 유지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수단으로 암호명을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보안측면의 의미뿐만 아니라 제품의 철학과 기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돼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이 암호명(코드명, 프로젝트명)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기의 혁신성과 기술적 성취를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10의 '비욘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갤럭시 S20의 '허블'은 카메라 성능을, 갤럭시 S25의 '패러다임'은 삼성의 모바일 기술과 AI 통합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 10의 ‘다빈치(Da 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