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8.7℃
  • 구름많음강릉 4.0℃
  • 맑음서울 10.1℃
  • 맑음대전 9.1℃
  • 맑음대구 6.9℃
  • 구름많음울산 5.5℃
  • 맑음광주 10.9℃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10.0℃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9.1℃
  • 구름많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부채비율 1000% 넘는 5곳 어디?… 효성화학·한성자동차·티웨이항공·삼성전자서비스·아시아나항공

500대기업 10곳 중 6곳 부채비율 100% 넘겨…효성화학 ‘완전자본잠식’
지난해 부채비율 100% 이상 기업 221곳…한성자동차, 2320% ‘최고’
티웨이항공·삼성전자서비스·아시아나항공 등도 1000% 넘겨
컬리, 지속적 증자로 자본 늘어나 부채비율 전년 대비 1만%p 가까이 ↓
CEO스코어, 500대기업 부채비율 현황 조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 중에는 효성화학이 조사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수입사인 한성자동차의 부채비율은 2000%대에 달했다.

 

부채비율이란 기업의 부채 총액을 자본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부채가 자본보다 많으면 부채 비율이 높아지나, 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기도 한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안정적인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본다.

 

4월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매출 기준 500대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완전자본잠식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기업이 221곳(62.6%)에 달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한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효성화학이었다. 효성화학은 업황 부진에 따른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재무 안정화를 위한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재무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자본 총액은 -680억원으로 공시됐다.

 

부채비율이 1000%를 넘겨 극히 높은 곳도 5곳(1.4%)에 달했다. 자본잠식인 효성화학을 비롯해 ▲한성자동차(2319.6%) ▲티웨이항공(1798.9%) ▲삼성전자서비스(1520.3%) ▲아시아나항공(1240.8%)이 해당된다.

 

이 중 한성자동차는 전년 부채비율 930.3%에서 1년 사이 1389.3%포인트나 급증하며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도 전년(717.0%) 대비 1081.9%포인트 늘었다. 지난 2023년 주식발행초과금(이익잉여금)으로 결손금을 충당함에 따라 자본 총액이 반토막난 탓이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265.5%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를 넘는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유통기업 컬리는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9641.7%포인트 감소하며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부채비율이 733.6%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무 안정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태영건설은 지난해 720.2%의 부채비율을 보이며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이어 ▲강릉에코파워 668.4% ▲팜스코 606.8% ▲SK렌터카 601.3% ▲CJ CGV 593.0% ▲금호건설 588.8% ▲에스피씨지에프에스 588.0% ▲HJ중공업 541.9% ▲제주항공 516.7% ▲코리아세븐 507.8% ▲한국전력공사 496.7% ▲백제약품 496.6% ▲비엠더블유코리아 488.7% ▲서진오토모티브 476.8% 등이 부채비율 상위 20곳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본잠식 기업을 제외한 기업 중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성자동차로, 1389.3%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어 ▲티웨이항공(1081.9%p↑) ▲삼성전자서비스(453.6%p↑) ▲금호건설(328.6%p↑) ▲팜스코(242.4%p↑) ▲E1(169.5%p↑) ▲현대엔지니어링(133.3%p↑) ▲LIG넥스원(132.4%p↑) ▲코닝정밀소재(120.8%p↑) ▲대한항공(119.2%p↑) 순이었다.

 

반대로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컬리(-9641.7%p)였다. 이어 ▲신세계건설(-742.7%p) ▲CJ CGV(-529.7%p) ▲이마트24(-366.5%p) ▲아시아나항공(-265.5%p) ▲HJ중공업(-206.0%p) ▲호텔신라(-197.1%p) ▲SK네트웍스(-171.4%p) ▲두산건설(-161.5%p) ▲폭스바겐그룹코리아(-153.7%p)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사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24.0%포인트 감소한 136.0%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대표적인 기업은 SK네트웍스로 전년(322.6%) 대비 171.4%포인트 줄어든 151.2%로 나타났다.

 

이어 공기업이 23.1%포인트 줄어든 294.3%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두 번째로 컸지만 부채비율은 전체 업종 중 가장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년(482.7%) 대비 50.0%포인트 내린 432.7%을 기록했다.

 

유통업은 전년(156.9%) 대비 15.6%포인트 감소한 141.3%을 나타냈다. 이밖에 ▲서비스(-2.5%p) ▲제약(-1.0%p) ▲생활용품(-0.7%p) ▲식음료(-0.6%p) 업종은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0.7%p) ▲자동차‧부품(+0.9%p) ▲IT전기전자(+1.5%p) ▲통신(+3.7%p) ▲건설‧건자재(+3.8%p) ▲석유화학(+5.7%p) ▲철강(+10.0%p) ▲운송(+10.5%p) ▲지주(+12.2%p) ▲조선‧기계‧설비(+15.5%p)는 전년 대비 늘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메디톡스,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매출은 8% '쑥' 영업이익은 15% '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2,4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4% 감소한 172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실적 호조가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판매관리비 증가와 종속회사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서 ‘코어톡스’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또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신규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며 전체 톡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필러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5% 감소 하였으나 지난해 ‘뉴라미스’ 시리즈 신규 2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뉴라미스’, ‘아띠에르’ 광고를 새롭게 런칭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국내외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 40호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콜산 성분의 턱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