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7.1℃
  • 맑음서울 12.4℃
  • 구름많음대전 13.1℃
  • 흐림대구 11.4℃
  • 흐림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13.4℃
  • 흐림부산 11.9℃
  • 흐림고창 10.0℃
  • 흐림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8.6℃
  • 구름많음보은 10.3℃
  • 흐림금산 12.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9.3℃
  • 흐림거제 12.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쿠쿠 '김수현 28억 손배소송' 역풍 불렀다…소비자, 쿠쿠손절에 불매운동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쿠전자가 10년간 전속모델로 함께한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비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에는 “비정하다”, “의리 없다”, “기업 신뢰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쿠쿠의 단기적 위기관리 전략이 오히려 장기적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확장 전략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와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10년 동반 성장, 논란 한순간에 ‘손절’…소비자 “이게 자구책이냐”


쿠쿠전자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고, 5월 2일에는 8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쿠쿠홈시스와 말레이시아 법인 등 계열사까지 가세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총 20억2986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쿠쿠의 이 같은 ‘신속한 손절’ 조치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뤄졌다. 쿠쿠뿐 아니라 김수현을 기용했던 다수 브랜드 역시 광고 이미지 삭제, 계약 해지 등 ‘손절’에 나섰다. 쿠쿠차이나도 3월 중순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김수현 이미지를 삭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댓글 민심 “10년 의리 어디 갔나”…불매·환승 목소리 확산


뉴스스페이스, 네이트, 코리아데일리 등 주요 언론사드의 기사 댓글에는 쿠쿠의 대응을 비판하는 소비자 반응이 압도적이다.

 

“이런 기업은 불매해야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기업이라는 게 여실히 증명됐다. 앞으로 쿠쿠 구매할 일 없겠네요.”

 

“10년 동안 같이 성장해온 사람을 사이버렉카의 거짓 선동만 믿고 모든 책임을 지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 이젠 타사 제품 써야 할 것 같다.”

 

“논란 생기자마자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묻따 손절부터 하는 기업 마인드. 10년 기업 간판모델이었으면 지켜보는 의리 정도는 있어야지.”

 

“쿠쿠는 대기업이라 조용히 지켜보고 판단할 줄 알았는데 30억이 없을까 봐 가압류까지 걸었냐? 너무 어이없다. 이제 50~60년 동안은 쿠쿠 절대 살 일 없다.”

 

“쿠쿠 쓰는 내가 너무 부끄럽다. 이제 쿠첸이다, 쿠쿠 빠이빠이.”

 

이처럼 ‘불매’ ‘환승’ ‘의리 없음’ ‘신뢰 붕괴’ 등 키워드가 댓글을 도배하고 있다.

 

일부는 “광고모델의 사생활 논란이 브랜드에 미치는 파장이 크지만, 오랜 기간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만든 모델에 대한 배려 없는 법적 대응은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 “장기적 브랜드 신뢰에 치명타…글로벌 전략에도 악재”

 

증권가와 업계 전문가들은 쿠쿠의 이번 대응이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치명적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NH투자증권 등은 “쿠쿠가 해외 매출 확대와 제품 다각화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지만, 장기모델과의 법적 분쟁은 소비자 감정 악화와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업계 관계자 역시 “장기모델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신뢰, 상생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에 쿠쿠의 결정은 브랜드 충성도와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조용히, 그리고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계 ‘품위유지 조항’ 논란…“법적 책임 다툼 치열할 듯”


쿠쿠 등 광고주들은 계약서상 ‘품위 유지 조항’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광고계약에는 활동기간 동안 법률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로 기업 이미지에 해를 끼칠 경우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기된다. 다만, 김수현이 광고 계약을 맺기 이전에 했던 행위까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덤·소비자단체도 ‘2차 가해’ 주장…불매운동 확산 경고

 

김수현 팬덤 등은 “광고사가 계약 관계를 빌미로 배우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무고한 피해자에게 부동산 가압류까지 단행한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에 대해서는 팬덤 주도의 불매운동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쿠쿠의 김수현 손해배상 소송은 단기적 위기관리 차원을 넘어, 10년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소비자 충성도를 한순간에 흔드는 ‘역풍’으로 번지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기업의 위기관리 전략이 장기적 성장동력과 신뢰를 훼손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비자와 시장은 기업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의리’를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지붕 없는 미술관, 2026 한강조각전…크라운해태, 서울시와 함께 조각작품 순환 전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특별시(미래한강본부)와 함께 3월부터 12월까지 '2026년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_한강, 색을 입다'를 개최한다. 서울 도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한강조각전’이다. K-조각 특유의 독창성과 역동성이 담긴 90여점의 조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한강 조각전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크라운해태가 2021년부터 매년 함께 진행했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전시는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김재호, 장세일, 김원근, 박선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60여명의 최신 대형 작품들을 대거 출품해 세계를 향한 K-조각의 저력과 뛰어난 예술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작품은 12월까지 반포, 여의도, 이촌 등 9개의 한강 공원에 2개월 주기로 4차례 이동·재배치한다. 같은 작품이라도 계절과 전시 장소에 따라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여러 차례 관람하기 좋다. 일상 속에서 공공미술을 만나며 아름다운 한강의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지붕없는 미술관이다. 강서·반포·망원공원에서 1차 전시(3

세라젬 클리니컬, ‘초고속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 공동 연구로SCI 등재 저널 게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 클리니컬 연구진들과 ‘세라젬-카이스트 미래헬스케어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링 연구가 SCI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 ‘애널스 오브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Annals of Biomedical Engineering)’ 2026년 3월호에 게재되며 기술적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라젬 클리니컬은 세라젬의 임상 전문 연구기관이며, ‘세라젬-카이스트 미래헬스케어센터’는, 세라젬의 헬스케어 비즈니스 역량과 카이스트가 보유한 혁신 기술을 융합해 의료가전 기술 고도화 및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공동 연구 조직이다.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지압박순환장치(간헐적 공기압박, IPC)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기존 3차원 시뮬레이션 방식은 인체를 수많은 작은 단위(격자)로 나눠 각각 계산해야 해 연산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개인별 신체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 최적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 연구진은 ‘다중 충실도 유체-구조 상호작용(Multi-Fidelity FSI) 모델링’을 개발하고, 해당 모델의 적합성과 정확

“월드콘 먹고 북중미 해외여행 가자”…롯데웰푸드, 월드콘 신제품 3종 출시하고 북중미 여행권 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국내 1위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드콘’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축구 팬들의 열기를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스포츠와 함께 성장해온 월드콘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월드콘은 추첨을 통해 총 10명의 소비자를 선발, 오는 6월 축구 열기로 가득 찰 북중미 현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에게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 등 일체를 지원한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5월 6일까지 신제품을 비롯한 월드콘을 구매한 후, 뚜껑 안쪽에 새겨진 행운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이후 월드콘 패키지에 수록된 QR코드를 이용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고,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개인 응모자 7명, 단체 응모자 3명 등 총 10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5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 여행권에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 중 추가로 5000명을 추첨해 월드콘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월드콘은 ‘프리미엄 월드콘’ 라인인 ▲’프리미엄 월드콘 애플파이’ ▲’프리미엄 월드콘 초코브라우니’ 2종과, 저당 ▲’월드콘 요거트’ 1종 등 총 3종이다. 프리미엄 월드콘은 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