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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아르테미스, 클립스 '우주 프로젝트'가 뭐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미 많이 들어봤겠지만 아르테미스, 클립스 등은 우주프로젝트를 의미하는 말이다. 우주프로젝트가 무엇이고,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것이 바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2017년 시작된 NASA, 유럽 우주국, JAXA,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영국,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이다. 계획의 이름은 아폴로 계획에 맞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미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NASA는 올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52년 만에 재개했다. 미국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 1순위로 꼽히는 NASA의 올해 예산은 249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당초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4차인 2026년 이후 5차에서 8차 또는 그 이상 순차적으로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NASA는 SLS로켓를 이용해서 오리온을 달로 보내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루나 게이트웨이를 지을 것이다. 특히 이 계획은 일부 달 탐사선의 개발을 민간에 위탁하는 등 민간 기업과 여러 국가들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원래는 모든 미션에 SLS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NASA의 2020년 예산안에 SLS 개발 예산이 반영이 되지 않아서 2024년의 아르테미스 3호 이전의 발사에서는 팰컨 헤비, 뉴 글렌호와 같은 민간 로켓을 사용할 것이다.  또 오리온에는 착륙 기능이 없기 때문에 착륙을 위해 블루오리진의 NHLS(national human landing system), 스페이스X의 스타쉽, 다이네틱스의 DHLS(Dynetics Human Landing System)을 쓰기로 했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크라이나에 이어 2021년 한국도 10번째 참여국이 됐다.


최근에 발사된 다누리호가 아르테미스 달탐사선의 착륙지점을 결정하기위한 달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미 항공우주국에서 쉐도우캠을 탑재했다. 쉐도우캠은 달의 영구음영지역 및 녹지않은 달의 극지방쪽에 있는 얼음지역, 월면차의 수월한 이동을 위한 달의 평지부분을 편광카메라로 촬영해서 아르테미스 탐사선의 달 착륙지점을 확립할 계획을 미국이 제안했다.

 

2023년 10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을 비롯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현재 개발 중인 '아르테미스 2호'에 각국의 큐브위성을 실어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으나, 한국 정부는 약 100억원의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이에 앞서 올해부터 무인 착륙선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이른바, 클립스(CLPS) 계획이 가동된다. 클립스(상업적 달 화물 서비스,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CLPS)는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 개발을 촉진 하기 위해 달에 착륙선을 보낼 민간 기업을 선정하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프로젝트다.

 

현재 클립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아스트로보틱, 인튜이티브 머신스, 오빗 비욘드 등 14곳이다. 지난해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과 '국제달연구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도 글로벌 우주 배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중이다. 달로 물자를 보내는 택배 서비스 시장이 2020~2025년 90억 달러에서 2036~2040년 42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클립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착륙선이자 미국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페러그린'이 발사됐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여 년 만에 진행된 미국의 달 탐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로켓에서 분리된 후 기체에 치명적인 연료 누출 문제가 발생했고, 페러그린은 발사 열흘 만에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졌다. 두 번째 클립스 프로젝트인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착륙선 '노바-C'는 지난 15일 발사됐다.


최근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테미스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인류의 미래는 우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업용 달 탑재체 운송 서비스(CLPS·클립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 말 기준 175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14개 기업이 클립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민간 첫 달 탐사선 페레그린을 발사한 아스트로보틱과 2월 달 남극에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착륙시킨 인튜이티브머신스도 클립스 멤버다. 한국 기업 가운데 아르테미스나 클립스에 참여하는 곳은 아직 없다.

 

넬슨 국장은 “우주는 기본적으로 전쟁 공간이지만 평화적 공존 장소가 될 수도 있다”며 “NASA와 미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과 화성뿐 아니라 금성 표면 착륙을 준비하고 있고,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도 로봇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착륙 위치는 달의 남극에서 3백km 쯤 떨어진 '말라퍼트 A' 충돌구로 2026년 유인 탐사선을 보낼 착륙 후보지 13곳 가운데 하나에서 가까운 곳이다.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내린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이다.

 

특히 민간 우주선의 달 착륙은 네 번째 도전만의 첫 성공이다. 지난 2019년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일' 과 지난해 일본의 '아이스페이스'가 도전했지만 모두 착륙 과정에서 실패했고, 지난달 미국의 또 다른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은 발사 직후 연료가 새면서 실패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클립스 사업자는 단연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초대형 달 탐사선 스타십HLS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첫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화성에 인류 거주지를 건설하겠다”고 말하는 자신감의 배경이 바로 이 우주선때문이다. 스타십HLS는 높이 50m, 직경 9m로 최대 100t의 화물을 달 표면에 보낼 수 있게 설계했다.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3호, 4호에도 사용한다. NASA가 건설 중인 달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와 도킹해 다수 우주인을 실어 나르는 용도로도 쓴다. 우주 패권을 놓고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던진 블루오리진은 블루문-MK1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뉴 글렌’에 실어 발사한다.

 

아스트로보틱과 인튜이티브머신스에 이은 세 번째 민간 달 탐사 기업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가 될 전망이다. 착륙선 이름은 블루 고스트, 착륙 지점은 마레 크리시움(일명 위난의 바다)이다. 마레 크리시움은 25억~33억년 된 현무암 용암이 굳은 평원이다. 

 

2022년 클립스에 합류한 기업 드레이퍼는 2025년경 달의 북쪽 분지, 일명 슈뢰딩거에 착륙선을 보낸다. 미세 운석 충격에 따른 지각 변화를 연구하는 장수명 지진계와 달 지표면의 열 순환 및 전기 전도도를 연구하는 탑재체를 싣는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오디세우스를 두 번 더 발사할 계획이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2월 달 남극 말라퍼트A 착륙에 성공했으나 기울어져 불완전 착지한 탓에 임무에 실패했다. 두 번째 발사의 착륙 목표 지점은 섀클턴 크레이터, 세 번째는 라이너 감마다.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자회사 록히드마틴스페이스도 클립스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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