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랭킹연구소] 202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TOP90…한강·이재명·양귀자·류노스케·정대건·김영하 '책시장 장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강 작가의 인기는 2025년 상반기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소년이 온다>는 올해 상반기를 대표하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는 한강의 작품을 넘어 소설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이슈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정치적 불안이 오히려 정치 분야 도서의 성장을 견인했다.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독자들이 늘어나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를 달궜던 사회적 이슈와 도서 판매 데이터를 종합하여 ‘2025 도서판매 동향 및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소개한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에도 계속해서 그의 작품이 조명을 받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른 작품들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다. 무엇보다 한국소설은 한강의 작품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10위 내 무려 다섯 작품이 오를 만큼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였다.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10위에 오른 도서들의 연령대별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40대 독자가 2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젊은 독자층의 구매 비중 상승이 돋보였다. 10대 독자는 지난해 상반기 0.6%에서 올해 2.1%로, 20대 독자는 14.0%에서 20.4%로 늘었다.

 

특히 양귀자의 <모순>과 정대건의 <급류>는 20대 독자 구매 비중이 각각 40.2%, 40.3%로 나타나며 젊은 독자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소설' 후광효과 톡톡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분야별 비중을 살펴보면 소설 분야는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23종으로 증가하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각 15종씩, 100위내에 포함되었던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상반기엔 각각 11종, 9종만이 포함됐으며, 종합 10위권 내에는 이 두 분야의 도서가 한 권도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소설 분야는 전년 대비 28.1%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정치사회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종합 1위에 오른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채식주의자>는 종합 5위, <작별하지 않는다>는 종합 7위에 올랐으며, 4월 출간된 신작 <빛과 실>도 종합 17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한강의 작품에 대한 인기로 인해 한국소설 분야가 전년 대비 58.2%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소설 분야의 신장세를 이끌었다. 그의 작품을 제외하더라도 소설 분야의 신장률은 13.9%, 한국소설 분야는 21.9%로 나타나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개인의 성취에 그치지 않고, 한국소설 전반에 대한 관심과 시장 확대를 견인했음을 알 수 있다.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그 개와 혁명> 등 국내 문학상 수상집도 20~30대 독자층에서 인기를 얻었고,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최진영의 <해가 지는 곳으로> 등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은 두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파란만장 한국사회, 책으로 보는 정치 팬덤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불안한 정치 상황이 서점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듯 정치관련 도서의 출간이 줄을 이었고, 주요 정치인들 역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잇따라 책을 출간했다. 이에 정치 분야 판매는 전년 대비 40.8% 신장했고, 그 중 정치/외교 관련 분야가 전년 대비 113.9%나 신장할 정도로 독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베스트셀러 순위가 정치인 팬덤의 움직임과 인기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가 됐다.

 

헌법 키워드 도서의 인기로 법학 분야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4.6% 신장했다. 주로 법률 전공자나 종사자 대상의 교재가 많았던 분야인데 헌법 필사, 선고결정문 등 법에 관심이 없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책이 줄이어 출간되며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상반기 종합 2위를 차지한 이재명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처럼 올해는 ‘국민’과 ‘법’을 키워드로 하는 도서가 사랑을 받은 것이 눈에 띄었다. 대선을 치르는 시기에는 정치사회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투자 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되면서 경제경영 분야는 전년 대비 -15.4% 판매가 감소했다. 재테크/금융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주요했다. 자기계발 분야 도서도 전년 대비 -20.1%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의 처세나 능력계발보다는 국내 정치 흐름에 이목이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텍스트힙 열풍으로 제철 맞은 시집&세계문학전집

 

콘텐츠 과잉 시대 속에서 텍스트힙 트렌드는 깊이와 여백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와 맞닿아 있다. 책이라는 아날로그 매체를 다시 조명하게 만들었고,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문학 장르인 시집과 세계문학전집이 인기의 중심에 섰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했던 젊은 세대에게 오히려 ‘힙’한 존재로 인식된 것이다.

 

그 결과 시 분야의 판매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기존에도 20대 독자가 주요 구매층이었지만, 텍스트힙 트렌드에 반응한 20대 독자층이 더 유입되며 구매 비중은 30.8%로 확대됐다.

 

시 분야 베스트셀러 30위 내에 각각 4종씩 순위에 오른 나태주, 류시화와 같이 기성 시인의 시집은 물론, 각각 2종씩 순위에 오른 고선경, 박준 등 젊은 시인들의 작품도 20대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토마토 컵라면>, <마침내 멸망하는 여름>과 같이 SNS에서 인기를 얻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자가출판 시집도 눈에 띄었다.

 

세계문학전집 역시 주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문학적 해석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있던 장르였으나, 클래식한 무게감이 20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전년 대비 25.8% 판매가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계문학전집 도서가 외국소설 분야 30위 내 6종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12종이 순위에 올랐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데미안>이 나란히 외국소설 분야 3, 4위에 올랐고, 조지 오웰도 <1984>, <동물농장>등 2종의 도서가 순위에 들었다.

 

마음챙김을 향한 독서, 종교&필사의 재발견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심리적 위안을 추구하려는 독서 경향은 종교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싯다르타', '부처', '석가모니' 등 불교적 상징이 제목에 포함된 도서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불교 관련 키워드 도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99.2%라는 놀랄만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불안과 스트레스 속에서 마음챙김과 자기탐색을 추구하는 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종교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심리는 필사 도서의 인기로 연결됐다. 필사 도서는 2024년 29종에서 2025년 102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135.8% 신장했다. 이는 감정의 흐름을 다잡고 일상에 질서를 부여하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가 새롭게 도서 소비에 반영된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이 종합 21위,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종합 46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노트>, <헌법 필사>,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등 다양한 분야의 필사 도서가 출간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치맘' 이수지 독도 알리미로 변신…'독도 지킴이' 서경덕과 독도식물 알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이수지와 함께 섬기린초 등 독도의 대표 식물을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4분 분량의 영상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독도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56종이며, 전 세계에서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섬기린초'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100년 전 일제는 독도 자생 식물의 잠재적 가치를 노리고 연구 선취권을 갖기 위해 학명을 일본식 명칭으로 등록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의 상징인 강치, 삽살개, 독도새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영상"이라며 "독도를 대표하는 동식물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중이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수지는 "독도의 자생식물을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랭킹연구소] 202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TOP90…한강·이재명·양귀자·류노스케·정대건·김영하 '책시장 장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강 작가의 인기는 2025년 상반기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소년이 온다>는 올해 상반기를 대표하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는 한강의 작품을 넘어 소설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이슈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정치적 불안이 오히려 정치 분야 도서의 성장을 견인했다.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독자들이 늘어나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를 달궜던 사회적 이슈와 도서 판매 데이터를 종합하여 ‘2025 도서판매 동향 및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소개한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에도 계속해서 그의 작품이 조명을 받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른 작품들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다. 무엇보다 한국소설

챗GPT로 송장까지 위조…AI 악용한 ‘당근마켓 신종 사기’ 검찰 수사 착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확산되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최근에는 AI로 위조한 택배 송장 이미지를 이용한 사기가 실제 피해로 이어지면서, 플랫폼과 당국 모두의 대응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AI 송장 위조, 피해자 속출…검찰 수사 착수 5일 창원지방검찰청은 챗GPT 등 AI를 이용해 가짜 택배 송장 이미지를 만들어 거래 상대방을 속인 혐의로 피의자들을 수사 중이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송장 이미지를 입수한 뒤, 피해자로부터 받은 주소 등 정보를 입력해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가상 송장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를 피해자에게 전달해 ‘택배를 보냈다’고 속인 뒤, 선입금만 받고 연락을 끊는 방식이다. 이 같은 AI 악용 사기는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도 가짜 송장 번호 제공, 허위 매물 등록, 선입금 유도 등 다양한 사기 수법이 있었지만, 챗GPT로 만든 정교한 위조 이미지까지 등장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AI 위조, 신분증·공문서 등으로 확산…플랫폼·당국 대응 시급 챗GPT 등 생성형 AI의

한성대에 등장한 '욱일기'와 '조센징'...서경덕 "일본에 명분만 주는 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한성대학교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은 듯한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설치돼 대학가에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3일 저녁 11시쯤 서울 한성대 건물 내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이 설치됐다. 또한 '조센징',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발언이 적힌 전시물도 있었다. 다른 전시물에는 "조선은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 그럼에도 나는 외친다. 예쁜 아이돌과 예쁜 여배우 그리고 예쁜 길거리 여자 모두를 임신시켜 유전자 남기고 싶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신속하게 발견해 미승인 전시물을 해당 학생이 스스로 철거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욱일기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며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했고, 욱일기가 세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라이더도 나타나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

전두환 사진 내건 5·18 왜곡 게임 '광주 런닝맨' 논란...서경덕 "남의 나라 아픈 역사 '희화화'는 큰 잘못"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게임은 미국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광주 런닝맨'이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했고,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접속 차단 조치가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전두환 씨의 얼굴이 담긴 가방, 티셔츠 등이 판매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의 나라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특히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내궁내정] 꼰대가 뭐길래?…꼰대의 정의·사회학적 의미·어원과 특징·진단법과 체크리스트·꼰대의 확장·미국식 표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MZ세대들은 '꼰대'라는 단어을 즐겨 사용한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도 ‘Kkondae’라는 한국어 단어를 소개하며, 세대 불문하고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임을 주목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1960년대 신문 기사에도 ‘영감 걸인’, ‘나이 많은 남자’, ‘아버지’,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로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들은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내궁내정] “왜 이번 대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보궐선거의 법적근거와 당선인 임기 개시의 모든 것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0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투표 마감 시각은 예년과 달리 오후 8시로, 평소보다 2시간 연장됐다. 유권자들은 왜 이번 대선만 유독 늦게까지 투표할 수 있는지, 새 대통령의 임기는 언제 시작되는지 궁금해한다. 관련 법령과 실제 절차, 과거 사례를 종합해 그 이유를 짚어본다. 오후 8시까지 투표, 왜 이번 대선만 예외인가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공직선거법 제155조 1항은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을 구분해, 보궐선거의 경우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8시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