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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빅테크칼럼] 땅에선 스포츠카·하늘에선 항공기 '에어카' 양산 임박…26년 초 고객 인도, 최소 11억원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슬로바키아의 스타트업 클라인 비전(Klein Vision)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카(AirCar)'가 마침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간) 플라잉매거진, avweb, 뉴아틀라스 등 전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30여년의 개발과 500회가 넘는 시험 비행 끝에, 에어카는 올해 말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마치고 2026년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카는 75년 만에 등장한 ‘진짜’ 플라잉카로, 도로와 하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서막을 열게 됐다. 교통 체증 해소, 도심-근교 간 신속 이동, 프리미엄 개인 이동수단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클라인 비전의 공동창업자 안톤 자작은 “에어카는 인증된 항공공학과 첨단 자동차 기술의 융합체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카는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 도로와 하늘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양산형 플라잉카다. 2025년 5월 미국 LA에서 열린 '리빙 레전드 오브 에비에이션 갈라'에서 5세대 에어카의 양산형 렌더링이 공개되며,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어카는 이미 슬로바키아 교통청에서 항공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2년에는 70시간의 비행 테스트와 200회 이상의 이착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어카는 버튼 하나로 2분 이내에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변신한다. 날개와 꼬리 부분이 자동으로 펼쳐지며, 땅에서는 스포츠카, 하늘에서는 소형 항공기 역할을 한다. 

 

주행성능도 뒤지지 않는다. 도로 주행 모드에서는 최고 시속 200km, 비행 모드에서는 시속 249km(약 134노트)까지 속도를 낸다. 최대 160리터의 연료탱크를 갖추고 있어, 하늘에서는 약 1000km, 도로에서는 800km까지 이동 가능하다.

 

재질은 탄소섬유 복합소재와 강철 프레임을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차량 전체 중량은 약 1100kg, 추가로 2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엔진은 BMW 1.6리터 가솔린 엔진(약 140마력) 기반이며, 양산형에는 280~340마력의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2인승 구조라 3명이상의 동시탑승은 불가능하다.

 

비상추락을 고려해 안전장치까지 설치했다. 비상시를 대비한 낙하산을 장착했을 정도로 항공 및 자동차 안전 기준 모두를 충족했다는 평가다.

 

에어카의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약 11억~17억원(80만~120만 달러)으로 책정됐다.

 

초기 양산형은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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