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 (일)

  • 맑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1.5℃
  • 구름많음서울 28.0℃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3.9℃
  • 흐림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6.8℃
  • 구름많음고창 25.8℃
  • 비제주 25.3℃
  • 맑음강화 25.4℃
  • 구름많음보은 26.2℃
  • 구름많음금산 27.8℃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오비맥주, 영업이익·순이익 50% 이상 증가…AB인베브에 순이익 이상 배당금·관세포탈 의혹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대표이사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가 4월 1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404억원으로 전년(1조5458억원)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67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2364억원 대비 5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지난해 주류 시장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오비맥주는 모기업 AB인베브에 전년보다 75.2%(1428억원) 늘어난 배당금 3328억원을 지급했다. 오비맥주는 2023년 AB인베브에 배당금으로 1900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오비맥주의 배당성향이 138%라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재무 전략을 보여준다. 즉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금 지급은 1조39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것이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배당정책 추진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비맥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61억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는 6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광고선전비 1539억원, 급여비 1304억원, 지급수수료 846억원로 나타났다. 이외에 특수관계자의 자금거래로 종속기업 제트엑스벤쳐스에 대여금 24억원이 있다.

 

부채비율은 99.2%로 전년 92.3% 대비 상승했다. 또 유동비율은 5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차입금(17.7억원) 및 유동부채 증가 영향이다. 현금성자산은 2061억원으로 전년 21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형자산 금액은 1조5061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브랜드 가치(2946억원) 및 영업권(1조1612억 원)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무형자산 비율이 총자산의 약 54%에 달할 정도로 타회사 대비 높은 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무형자산 가치가 높다보니 내부적으로도 영업권과 브랜드 가치 하락과 훼손에 대해 관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46억원(Anheuser-Busch Worldwide Investments 33억원, SPRL InBev Belgium BVBA 13억원)을 지급했다. 

 

법정소송도 1건 진행중이다. 오비맥주가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금액은 1.1억원이며, 관련해 소송충당부채도 계상돼 있다.

 

 

 

특히 서울세관과 유관기관으로부터 관세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

 

오비맥주의 관세 조사 관련 이슈는 2024년 4월 관세청의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됐다. 관세청은 900억원의 추가 관세를 오비맥주에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오비맥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 수입시 30% 관세율 적용을 받는 할당량(쿼터)을 초과한 후, 제3자 수입업체를 통해 추가 물량을 반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269%의 고율 관세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5년 3월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수사부가 관세청의 고발을 받아 형사 수사에 착수했으며, 포탈 세액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측은 "수입업체를 통한 맥아 구매는 업계 공통 관행"이라며 "또 수입업체가 이미 관세를 납부한 물량을 재구매한 경우 추가 과세는 부당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최상위 지배기업 AB인베브는 경영진과 종업원에 대한 주식기준보상제도를 시행중이다. 주식보상제도로 임직원에게 1232만주를 부여, 주식보상비용은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진에게 31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전년 30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오비맥주는 1998년 5월 2일에 맥주의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설립돼 1998년 9월 1일에 두산으로부터 맥주사업부문을 포괄적으로 양수해 시작했다. 2001년 3월 1일자로 카스맥주를 흡수합병하고, 2010년 9월 13일자로 회사의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어퀴지션과 합병했다. 2010년 12월 31일자로 회사의 종속기업인 한국스페셜티맥주를 흡수합병했다.

 

2014년 4월 1일자로 Interbrew International B.V.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몰트홀딩의 지분 전량을 Silenus Holding B.V.로부터 인수했다. 2015년 1월 24일 재무구조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28일자로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홀딩과 합병했다. 2018년 4월 2일자로 더핸드앤드몰트와 더핸드앤드애플의 지분을 전량 취득, 2018년 11월 1일자로 흡수합병했다.

 

2019년 9월 25일자로 Budweiser Brewing (Korea Holdings) Limited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Interbrew International B.V.로부터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당기말 현재 회사의 자본금은 200억원, 당기말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2000주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SK 최태원 “호남 반도체 가장 빠른 속도로…용인 3분의 2 규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반도체 생산기지 예정지를 찾아 최대한 신속한 건설을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건설 목표를 12년 앞당기고도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호남권 생산기지를 순차적으로 짓는 데서 나아가 용인과 병행 건설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광주행의 핵심은 시간이다. 공장을 얼마나 크게 짓느냐 못지않게 언제 생산을 시작하느냐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과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둘러본 뒤,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용인을 대체하는 광주가 아니라, 용인만으로 부족해진 생산능력 호남권 투자는 기존 용인 계획을 옮기는 사업이 아니다. SK하이닉스가 6월 29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은 용인 600조원, 청주 100조원, 서남권 400조원 등 총 1100조원 규모다. 용인에서는 D램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청주에서는 낸드 생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역량을 확대하며, 서남권에는 새로운 메모리 전공정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구상이다. 회사는 기존

[공간혁신] '따옴·주스' 한글이 뉴욕 타임스퀘어 등장…빙그레, 한글을 브랜드 자산으로 K-푸드 수출 '선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가 뉴욕 한복판에 내건 것은 주스 광고이자 우리말 상표의 존재감이다.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제품 문구에 ‘한글에서 갓 따옴’을 이어 붙여 과일의 신선함과 이름의 한국적 뿌리를 한 화면에 담았다. 영어로 바꾸는 대신 한글을 앞세운 이번 광고는 한국적 정체성을 브랜드의 차별점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현지시간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의 한글 광고를 송출한다.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름다운상’을 받은 것이 계기다. 지식재산처가 주관한 이 대회에서 따옴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상표로 선정됐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정체성이다. 광고에 쓰인 ‘자연에서 갓 따옴, 한글에서 갓 따옴’은 기존 제품 슬로건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한글날의 의미를 끌어들인다. 자연에서 과일을 따 왔다는 제품 설명과 우리말에서 이름을 가져왔다는 브랜드 설명이 ‘따옴’이라는 두 글자에서 만나는 구조다. 출시 14년, 제품 이름에 담아온 ‘신선함’ 따옴은 한글날을 위해 새로 만든 이름이 아니다. 빙그레는 2012년 10월 따옴을 출시했다. 이번 광

[이슈&논란] 맑은소프트 해킹으로 기아 노조원 5000명 정보 유출…교육업체 한 곳 뚫리자 기아·공공기관 '줄줄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온라인 교육업체 한 곳에서 시작된 해킹이 자동차 공장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로 번졌다. 기아 광명공장 노동조합원 약 5000명의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플랫폼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도됐다.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업체에 교육 시스템 운영을 맡기면서, 한 업체의 보안 사고가 여러 고객사의 정보 유출로 확산한 것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기아 자체 전산망이 아니라 외부에 위탁한 개인정보의 관리에 있다. 8일 보도에 따르면, 기아 광명공장 노조가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서버 관리를 맡긴 맑은소프트에서 해킹이 발생해 조합원들의 이름과 사번, 암호화된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 광명공장 기준 피해 추정 규모는 약 5000명이다. 노조는 화성·광주공장 일부 조합원의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5000명·22개 사이트·최대 30만명…서로 다른 피해 숫자 이번 사건의 규모를 보여주는 숫자는 집계 대상과 확정 수준이 서로 다르다. ‘5000여명’은 기아 광명공장 노조의 피해 추정 인원이며, ‘최소 22개’는 보안뉴스가 9월 30일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한 개인정보

[The Numbers] SK하이닉스의 1000억달러짜리 솔리다임, 상장 잭팟인가 주주 몫 나누기인가…안철수 "최태원 회장은 입장 밝혀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사들인 낸드·SSD 사업이 미국 증시 상장설을 타고 기업가치 1000억달러의 후보로 떠올랐다. 인수 당시 계약금액 90억달러와 비교하면 11배가 넘는 규모다. 성공적인 인수·합병의 결실로 볼 수 있지만, SK하이닉스 주주에게는 다른 질문이 남는다. 적자를 감수하며 키운 사업의 성장 과실을 누가, 얼마나 가져가느냐다. 솔리다임의 기업공개는 정치권 논쟁으로 번졌다. 8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솔리다임 상장 추진설을 거론하며 최태원 SK 회장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외부자금 유입으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이 낮아지면 기존 주주의 몫도 줄어든다며 중복상장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상장설을 곧바로 주주 손실로 단정하기도, 높은 기업가치만으로 호재라고 판단하기도 이르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는 공모가격과 신주·구주 비중, 상장 이후 지분율, 자금 사용처가 빠져 있다. 논란의 중심은 결국 배분이다. 솔리다임이 인정받을 가치와 조달할 돈이 SK하이닉스 기존 주주에게 어떤 형태로 돌아오는지에 따라 같은 상장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주관사 선정 보도와 상장 확정은 다르다

[이슈&논란] 로봇은 유진이 만들고, 실력은 롯데 물류창고에서 가린다…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하이마트 현장역할에 '주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검증 무대로 롯데의 창고가 선정됐다. 로봇을 만드는 것은 유진로봇이지만, 주문을 확인하고 상품을 집어 포장하는 작업을 실제 물류환경에서 검증하는 역할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하이마트가 맡는다. 로봇의 성능을 연구실이 아니라 상품과 주문이 끊임없이 오가는 창고에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참여하는 과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이다. 물류에 특화된 국산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을 확보해 외산 로봇과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씨소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도 개발에 참여한다. 다만 정부가 CJ대한통운이나 한진을 탈락시키고 ‘다른 물류기업 대신 롯데를 선택했다’는 경쟁 구도보다, 국산 로봇의 개발과 실증을 연결하는 현장으로 롯데의 물류망과 가전 유통망이 함께 들어갔다는 데 있다. 단순히 집는 로봇에서, 주문을 끝내는 로봇으로 이번 과제의 핵심은 연속공정이다. 상품 하나를 집는 동작이 성공했다고 물류 자동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주문에 맞는 상품인지 확인하고, 수량을 검증하고, 다음 설비에 넘겨야 비로소

"이브자리 50주년 맞이 한정판 프리미엄 침구 나왔다"…CJ온스타일와 손잡고 특집방송 편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CJ온스타일의 대형 쇼핑 행사인 ‘컴온스타일’을 통해 프리미엄 침구 신제품 ‘프리스티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TV홈쇼핑 최초로 공개한다. 방송은 12일 오후 7시 35분부터 70분간 CJ온스타일 프로그램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컴온스타일 특집으로 진행된다. 프리스티지 리미티드 에디션은 2026년 가을∙겨울 신제품으로, 소재와 충전재 사양 기준 이브자리 전체 라인업 중 최상위에 해당한다. 원단은 친환경 자연유래 섬유인 텐셀 라이오셀 65%에 면 35%를 혼방한 소재로, 촉감이 부드럽고 수분 조절 기능이 우수하다. 충전재로는 섬유기업 휴비스의 고기능성 솜을 최대 1,900g 채워 포근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홈쇼핑 전용 구성이 아니라 전국 이브자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하며, 방송 종료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배송된다. 또한 이브자리는 홈쇼핑 구매 고객에게도 ‘평생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편성에 맞춰 더 폭넓은 고객 혜택도 마련됐다. 이날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앱 주문 시 10%

JW중외제약, ‘임산부의 날(10월 10일)’ 맞아 임신 중 철결핍 관리 중요성 알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JW중외제약은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철결핍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임신 중 발생하기 쉬운 철결핍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빈혈로 악화하기 전 초기 단계에서부터 올바른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신 기간에는 산모의 혈액량 증가와 태아 성장 등으로 인해 철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임산부의 철결핍이 발생하기 쉽다. 방치할 경우 철결핍성 빈혈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산부 배지를 소지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임신 기간 중 철결핍의 위험성과 올바른 철 관리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JW중외제약은 단순히 헤모글로빈(Hb) 수치만으로 빈혈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체내 저장 철을 의미하는 페리틴(Ferritin) 수치 등 전반적인 철 상태를 함께 평가해 철결핍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철결핍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를 위해 고용량 정맥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