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9℃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오비맥주, 영업이익·순이익 50% 이상 증가…AB인베브에 순이익 이상 배당금·관세포탈 의혹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대표이사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가 4월 1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404억원으로 전년(1조5458억원)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67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2364억원 대비 5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지난해 주류 시장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오비맥주는 모기업 AB인베브에 전년보다 75.2%(1428억원) 늘어난 배당금 3328억원을 지급했다. 오비맥주는 2023년 AB인베브에 배당금으로 1900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오비맥주의 배당성향이 138%라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재무 전략을 보여준다. 즉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금 지급은 1조39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것이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배당정책 추진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비맥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61억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는 6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광고선전비 1539억원, 급여비 1304억원, 지급수수료 846억원로 나타났다. 이외에 특수관계자의 자금거래로 종속기업 제트엑스벤쳐스에 대여금 24억원이 있다.

 

부채비율은 99.2%로 전년 92.3% 대비 상승했다. 또 유동비율은 5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차입금(17.7억원) 및 유동부채 증가 영향이다. 현금성자산은 2061억원으로 전년 21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형자산 금액은 1조5061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브랜드 가치(2946억원) 및 영업권(1조1612억 원)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무형자산 비율이 총자산의 약 54%에 달할 정도로 타회사 대비 높은 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무형자산 가치가 높다보니 내부적으로도 영업권과 브랜드 가치 하락과 훼손에 대해 관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46억원(Anheuser-Busch Worldwide Investments 33억원, SPRL InBev Belgium BVBA 13억원)을 지급했다. 

 

법정소송도 1건 진행중이다. 오비맥주가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금액은 1.1억원이며, 관련해 소송충당부채도 계상돼 있다.

 

 

 

특히 서울세관과 유관기관으로부터 관세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

 

오비맥주의 관세 조사 관련 이슈는 2024년 4월 관세청의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됐다. 관세청은 900억원의 추가 관세를 오비맥주에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오비맥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 수입시 30% 관세율 적용을 받는 할당량(쿼터)을 초과한 후, 제3자 수입업체를 통해 추가 물량을 반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269%의 고율 관세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5년 3월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수사부가 관세청의 고발을 받아 형사 수사에 착수했으며, 포탈 세액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측은 "수입업체를 통한 맥아 구매는 업계 공통 관행"이라며 "또 수입업체가 이미 관세를 납부한 물량을 재구매한 경우 추가 과세는 부당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최상위 지배기업 AB인베브는 경영진과 종업원에 대한 주식기준보상제도를 시행중이다. 주식보상제도로 임직원에게 1232만주를 부여, 주식보상비용은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진에게 31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전년 30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오비맥주는 1998년 5월 2일에 맥주의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설립돼 1998년 9월 1일에 두산으로부터 맥주사업부문을 포괄적으로 양수해 시작했다. 2001년 3월 1일자로 카스맥주를 흡수합병하고, 2010년 9월 13일자로 회사의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어퀴지션과 합병했다. 2010년 12월 31일자로 회사의 종속기업인 한국스페셜티맥주를 흡수합병했다.

 

2014년 4월 1일자로 Interbrew International B.V.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몰트홀딩의 지분 전량을 Silenus Holding B.V.로부터 인수했다. 2015년 1월 24일 재무구조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28일자로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홀딩과 합병했다. 2018년 4월 2일자로 더핸드앤드몰트와 더핸드앤드애플의 지분을 전량 취득, 2018년 11월 1일자로 흡수합병했다.

 

2019년 9월 25일자로 Budweiser Brewing (Korea Holdings) Limited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Interbrew International B.V.로부터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당기말 현재 회사의 자본금은 200억원, 당기말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2000주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신라·신세계 반납'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에 롯데·현대…"과열 시대의 종언·수익성 택한 새 판짜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의 신규 사업자 후보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 가격 개찰 결과를 바탕으로 터미널 1·2 면세점 DF1·DF2 사업자 복수 후보로 선정후 관세청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DF1·DF2, 롯데 ‘복귀’·현대 ‘확장’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 DF1·DF2 입찰에서 롯데와 현대가 각각 1곳씩 나눠 가지면서, 팬데믹 이후 첫 본격 ‘재편 구도’가 열렸다. 롯데는 2022년 탈락 후 3년 만에 DF1(향수·화장품)을 되찾았고, 현대는 DF2(주류·담배)를 확보하며 공항 면세에서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 기반 확장을 노린다. 임대료 방식은 ‘객당 임대료’가 그대로 유지됐고, 최저수용 단가는 2023년 대비 DF1 -5.9%, DF2 -11.1%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이번 가격이 형성됐다. 과거처럼 최소보장매출(MG) 기반의 고정 고임대 구조가 아니라, 여객 수에 연동되는 구조에서 “여객 회복은 공항·사업자 모두의 이해가 일치하는 변수가 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

[이슈&논란] SKT, 해킹 피해 1인당 10만원 보상안 최종 거부…2.3조 보상 부담 vs 소비자 소송전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조정안 수용 시 전체 피해자 약 2300만명으로 확대될 경우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보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1월 30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유심 해킹 피해자 1인당 10만원 보상 조정안을 공식 불수용하며, 전체 피해자 약 2300만명 기준 2조3000억원 규모의 파급 보상 부담을 피했다. 조정 신청인 58명에게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포인트 지급을 명시한 이 안은 양측 합의 없이는 효력이 없어 '불성립'으로 종결됐다. 연이은 기관 조정안 '전면 거부' 행보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가 제시한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도 거부한 데 이어, 이번 소비자원 안까지 불수용으로 일관했다. PIPC로부터 부과된 1347억9100만원 과징금에도 지난 19일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자발적 '책임과 약속' 패키지—5000억원 고객 보상과 5년간

[The Numbers]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세수 1조780억원 전망"…지방이전론 '허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시에 납부할 지방세가 연간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 재정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시 2024년 지방세 총액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경제 파급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수 내역, SK하이닉스 6680억 주도 용인시 추정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6680억원, 삼성전자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2500억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서 1600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황 변동성을 감안한 보수적 산출로, SK하이닉스 처인구 원삼면 4기 팹과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6기 팹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핵심이다. 투자 규모 980조원 돌파

[이슈&논란] 스타벅스, 증정용 가습기 39만대 자발적 리콜…"배터리 과열 의심 화재 발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