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12.3℃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1.5℃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3.1℃
  • 맑음고창 11.9℃
  • 맑음제주 11.3℃
  • 구름많음강화 11.3℃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11.7℃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오비맥주, 영업이익·순이익 50% 이상 증가…AB인베브에 순이익 이상 배당금·관세포탈 의혹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대표이사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가 4월 1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404억원으로 전년(1조5458억원)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67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2364억원 대비 5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지난해 주류 시장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오비맥주는 모기업 AB인베브에 전년보다 75.2%(1428억원) 늘어난 배당금 3328억원을 지급했다. 오비맥주는 2023년 AB인베브에 배당금으로 1900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오비맥주의 배당성향이 138%라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재무 전략을 보여준다. 즉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금 지급은 1조39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것이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배당정책 추진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비맥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61억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는 6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광고선전비 1539억원, 급여비 1304억원, 지급수수료 846억원로 나타났다. 이외에 특수관계자의 자금거래로 종속기업 제트엑스벤쳐스에 대여금 24억원이 있다.

 

부채비율은 99.2%로 전년 92.3% 대비 상승했다. 또 유동비율은 5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차입금(17.7억원) 및 유동부채 증가 영향이다. 현금성자산은 2061억원으로 전년 21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형자산 금액은 1조5061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브랜드 가치(2946억원) 및 영업권(1조1612억 원)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무형자산 비율이 총자산의 약 54%에 달할 정도로 타회사 대비 높은 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무형자산 가치가 높다보니 내부적으로도 영업권과 브랜드 가치 하락과 훼손에 대해 관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46억원(Anheuser-Busch Worldwide Investments 33억원, SPRL InBev Belgium BVBA 13억원)을 지급했다. 

 

법정소송도 1건 진행중이다. 오비맥주가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금액은 1.1억원이며, 관련해 소송충당부채도 계상돼 있다.

 

 

 

특히 서울세관과 유관기관으로부터 관세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

 

오비맥주의 관세 조사 관련 이슈는 2024년 4월 관세청의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됐다. 관세청은 900억원의 추가 관세를 오비맥주에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오비맥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 수입시 30% 관세율 적용을 받는 할당량(쿼터)을 초과한 후, 제3자 수입업체를 통해 추가 물량을 반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269%의 고율 관세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5년 3월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수사부가 관세청의 고발을 받아 형사 수사에 착수했으며, 포탈 세액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측은 "수입업체를 통한 맥아 구매는 업계 공통 관행"이라며 "또 수입업체가 이미 관세를 납부한 물량을 재구매한 경우 추가 과세는 부당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최상위 지배기업 AB인베브는 경영진과 종업원에 대한 주식기준보상제도를 시행중이다. 주식보상제도로 임직원에게 1232만주를 부여, 주식보상비용은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진에게 31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전년 30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오비맥주는 1998년 5월 2일에 맥주의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설립돼 1998년 9월 1일에 두산으로부터 맥주사업부문을 포괄적으로 양수해 시작했다. 2001년 3월 1일자로 카스맥주를 흡수합병하고, 2010년 9월 13일자로 회사의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어퀴지션과 합병했다. 2010년 12월 31일자로 회사의 종속기업인 한국스페셜티맥주를 흡수합병했다.

 

2014년 4월 1일자로 Interbrew International B.V.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몰트홀딩의 지분 전량을 Silenus Holding B.V.로부터 인수했다. 2015년 1월 24일 재무구조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28일자로 지배기업(지분율 100%)인 몰트홀딩과 합병했다. 2018년 4월 2일자로 더핸드앤드몰트와 더핸드앤드애플의 지분을 전량 취득, 2018년 11월 1일자로 흡수합병했다.

 

2019년 9월 25일자로 Budweiser Brewing (Korea Holdings) Limited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Interbrew International B.V.로부터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당기말 현재 회사의 자본금은 200억원, 당기말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2000주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수감 중인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대표이사직 사임의 진짜 의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수감 중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사내이사·대표이사 직을 전격 내려놓으면서, 한국 3세 재벌의 ‘옥중 경영’과 가족간 경영권 분쟁, 주주 행동주의가 한데 얽힌 지배구조 리스크가 정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임의 형식과 실질: 이사·대표는 내려놓고 회장·지분은 유지 한국앤컴퍼니는 2월 20일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플렉스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현범·박종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등기이사(사내이사)와 대표이사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비등기임원인 그룹 회장직만 유지하는 ‘형식상 후퇴·실질상 지배 유지’ 구도를 택했다. 회사 측은 “최근 가족간 문제가 회사 운영 이슈로 비화해 이사회의 순수성,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회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고 이사회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현재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3990만1,871주, 지분율 42.0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동생·누이와 합쳐 ‘조씨 일가 특수관계 지분’이 70%

[이슈&논란] 처갓집 가맹점주, '배민 온리'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위 신고…90% 참여율 속 숨겨진 수수료 함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처갓집양념치킨 가맹점주협의회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가맹본부 한국일오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자, 배민 측이 "대다수 가맹점주의 동의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건전한 영업활동"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배달 플랫폼 시장 1위 사업자의 전속거래 유도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의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배민은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 7.8%에서 3.5%로 인하를 미끼로 전속거래를 유도했다는 지적의 불공정성 폭로에 "자발적 선택"이라 반박 중이다. 처갓집양념치킨 총 1,254개 가맹점 중 약 1,100개(88~90%)가 '배민 온리'에 참여해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먹깨비 등 타 배달앱에서 브랜드 노출이 현저히 줄었다. 프로모션은 2026년 1월 28일 MOU 체결 후 2월 9일부터 시행됐으며, 5월 한시 운영된다. 협의회는 이로 인한 매출 손실을 가맹점주가 전담한다고 비판했다. 3만원 치킨 8,000원 할인 시 배민이 4,000원 지원으로 안내됐으나, 실제 2월 사례에서 총 할인 6,000원으로 조정돼 가맹점주 4,000원, 배민 2,000원 부담으로 끝났다. 배민은 "가맹본부 2,500원, 매장 1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한국가이드스타 3년 연속 전 부문 만점 획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한국가이드스타 2026년도 공익법인 평가 결과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 전 부문에서 만점인 별점 3개를 획득하여 스타공익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전 부문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 부문 만점을 받은 법인은 희망스튜디오를 비롯해 아이비케이행복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이다. 평가 지표는 ▲투명성 및 책무성 8개 지표 ▲재무효율성 2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투명성 및 책무성 평가는 기부자 대상 정보 공개 수준과 조직 운영 규정의 정비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재무효율성 평가는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비용 지출 효율성과 모금 효율성을 따진다. 한편, 한국가이드스타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4대 회계법인에서 출연한 국내 유일 공익법인 평가 민간 기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익활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익법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성과는 희망스튜디오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한컴, AI로 해외 첫 수주…日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에 AI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한컴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사이버링크스(CYBERLINKS CO.,LTD.)’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추진해 온 글로벌 AI 기술 확보 및 수출 전략이 해외 매출로 이어진 첫 사례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내 공공 및 유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 IT 기업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 카드’를 활용한 공적개인인증 서비스(JPKI) 플랫폼 사업자로서, 일본 내 신원 인증 및 트러스트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의 기술을 도입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존 기업과 지자체 고객들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는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일본 eKYC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한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