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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빅테크칼럼]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진짜 속사정…핵무기는 명분, 숨겨진 진실은 에너지패권·중국견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6월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기습 공습하면서 중동은 다시 한 번 전면전 위기에 직면했다.

 

이 전쟁의 표면적 이유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지만, 그 이면에는 수니파-시아파 종파 갈등, 중동 패권 경쟁, 미국·중국의 에너지·금융 패권, 그리고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1. 종파 갈등과 중동 패권 경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한 국가 간 대립이 아니다. 이슬람교의 양대 분파인 수니파(사우디, 이집트 등)와 시아파(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1400년 종파 갈등이 뿌리다. 이란은 16세기 사파비 왕조 이후 시아파 종주국으로 자리 잡았고,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아사드 정권 등 시아파 세력을 적극 지원해왔다.

 

2. ‘핵’과 ‘에너지’가 촉발한 군사 충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국가 생존의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란이 핵을 갖는 순간,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이 무력화되고,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하마스 등 대리세력의 위협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압박에 맞서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2025년 6월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라이징 라이언 작전’)은 이란의 핵시설, 미사일 기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들을 겨냥했다. 이란은 “가혹한 응징”을 예고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동 미군기지·유전·가스전 타격 등 확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3.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과 에너지 전쟁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모두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를 시도했다.

 

이란은 중국과의 에너지 협력, 위안화 결제 등으로 달러 패권을 약화시키는 전략도 구사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군사·기술 협력 등으로 중동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미국-이란 핵협상 결렬 조짐, 그리고 미국의 중동 영향력 약화, 중국의 부상 등 국제 질서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아랍권 전문가는 "중국과 전면적 갈등관계인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란의 석유 자원을 제어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이 이란과 대리전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 전쟁은 본격적인 ‘중국 봉쇄’ 이전 단계에서, 중국의 생명선이라 할 수 있는 이란을 먼저 무력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전쟁의 표면적 명분은 이란의 핵시설이지만, 그 본질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번 이스라엘-이란 간의 무력 충돌은 ‘중국 때리기’의 전반전이라는 주장이다.

 

 

4.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

 

중동 전면전이 현실화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 600~800만 배럴 급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40~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불안, 식량·에너지 위기 등으로 번질 수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지금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서 있다. 우리는 이란의 핵 인프라, 탄도미사일 공장, 군사력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 야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정권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는 증거를 확보했고, 이는 이스라엘의 생존 자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용감한 조종사들이 이란 전역의 핵시설과 핵 과학자, 미사일 기지 등 주요 목표를 공격했다. 이 작전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란 국민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이란 독재정권의 핵무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는 주저 없이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공격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자, 이란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명백한 침략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도발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한 적이 없으며, 우리의 핵 프로그램은 오로지 평화적 목적임을 국제사회가 이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외교적·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자국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를 방조한 세력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불법행위를 단호히 규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향후 시나리오 : 제한적 보복 vs. 전면전?


전문가들은 이란이 체면을 위해 제한적 보복(드론·미사일 공격 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미국과 유럽이 중재에 나서면, 단기적으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전면전(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이란 강경파의 대규모 보복, 주변국 개입 등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은 종파 갈등, 핵·에너지 패권, 미·중 경쟁, 국제 유가 등 복합적 원인이 얽힌 ‘21세기 지정학 전쟁’이다. 이번 전쟁은 중동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국제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보복과 외교적 중재, 장기적으로는 중동 질서 재편과 에너지 패권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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