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4.7℃
  • 흐림대구 -1.8℃
  • 구름많음울산 -1.8℃
  • 구름많음광주 -2.6℃
  • 맑음부산 -0.1℃
  • 구름많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2.6℃
  • 맑음강화 -7.1℃
  • 구름많음보은 -6.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조금강진군 -1.5℃
  • 흐림경주시 -1.6℃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김수현 리스크' 쿠쿠전자 "영업이익·순이익 두자릿수 성장"…구본학 대표 200억대 배당금 '잔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배우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쿠쿠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최근 사망한 배우 김새론과의 논란으로 인해 김수현을 손절하고 '신규 프로모션 중단'을 결정했다. 

 

김수현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시장 공략전략에 차질이 생긴 셈.

 

이런 상황에도 쿠쿠전자(대표이사 구본학)의 실적지표는 흔들림이 없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2024년 매출은 한자릿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두자리수로 크게 증가했다.


2024년 매출은 7479억원으로 전년 7007억원보다 6.7% 늘어났다. 또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전년 760억원 대비 26.3% 성장, 순이익은 877억원으로 전년 766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48.2%로 나타나 환율 헤징 효과도 거뒀다.


부채비율은 22.88%로 전년 27.96%에서 5.08%p 개선됐다. 이는 동종업계 부채비율 평균(40~50%) 대비 절반 수준이다.

 

현금성자산 역시 1182억원으로 전년 794억원에서 48.8% 급증했다. 외부차입금도 없으며, 300억원 규모 단기 금융상품과 수익증권 1142억원을 보유중일 정도로 안정을 넘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여줬다. 

 

수익성 지표들도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다. 매출총이익률 35.8%(전년 33.6%), ROE 18.6%(전년 18.7%), R&D 투자도 751억원으로 전년(736억원) 보다 2% 증가했다.

 

다만 재고자산 654억원이 전년(556억원) 대비 17.6% 증가해 관리 효율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 고객 반품과 관련된 환불부채가 전년 대비 증가(33억원 → 37억원)했는데, 이는 판매 후 반품율 상승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일부 채권에 대한 손실충당금 88억원이 설정됐는데, 이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

 

임직원 급여 및 보상으로 이사진에게 총 4억5780만원(전년 5억800만원)을 지급했다. 기부금은 전년과 동일한 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원진은 쿠쿠홈시스는 4인, 쿠쿠홀딩스는 5인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720억원이며, 이 중 급여는 148억원, 지급수수료 103억원, 광고선전비 501억원, 용역비 347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급수수료 항목이 전년 86억원에서 103억원으로, 광고선전비도 전년 408억원에서 50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마케팅 및 홍보 대행 수수료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제품매출은 5284억원, 상품매출 189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한 재화를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이다. 즉 회사가 원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판매하면 해당 매출은 제품매출로 분류된다. 제품매출은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로, R&D 투자와 관련성이 높다.

 

반면 상품매출은 외부에서 구매한 완성된 제품을 추가 가공 없이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이다. 유통업체가 다른 회사에서 완성된 제품을 구매해 판매하면 해당 매출은 상품매출로 분류된다. 즉 상품매출은 영업력과 유통망에 의존하며, 수익성은 제품매출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계약보증이행 등과 관련해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3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또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84억원의 경제협력사업보험금 및 피해지원금을 수령했다. 다만 해당 보험금은 추후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사업을 재운영할 경우 반납해야 한다.

 

쿠쿠전자는 2024년 말 기준으로 총 3건의 소송에 피소된 상태다. 

 

첫째는 개인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수원지방법원)으로 소송가액은 5억1458만원이다. 두 번째 소송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소송가액은 3812만원이다. 세 번째 소송은 개인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울산지방법원)으로 소송가액은 6억7716만원이다.

 

특히 수원지방법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쿠쿠전자는 패소 가능성을 반영해 약 3억8525만원의 충당부채를 설정해 둔 상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3건의 소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드리기 어렵다. 다만 소송 결과가 연결회사의 영업, 재무, 경영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5000원에서 5500원(액면가 500원 기준 1100%)으로 증가함에 따라 총 배당금 지급액도 전년 250억원에서 275억원으로 확대됐다.

 

쿠쿠전자측은 "최근 배당금 지급액을 꾸준히 늘렸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배당확대 정책의 일환"이라면서 "배당금은 쿠쿠전자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에서 처분된 금액으로, 차기 이월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350억원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쿠쿠홀딩스의 주주는 구본학(대표이사) 45.11%, 구본진(오너 일가) 15.22%, 쿠쿠홀딩스(자사주) 12.61%, 구경모(오너 일가) 3.15%, 쿠쿠사회복지재단 1.37%이다. 오너 일가와 쿠쿠홀딩스의 지분을 합산하면 약 63.5%에 달하며, 이는 사실상 오너 일가가 기업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자사주는 기업 내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엔탑은 쿠쿠전자의 밥솥 부품을 공급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한다. 이를 통해 배당 재원을 마련해 오너 일가로 배당금이 흘러가는 구조다. 즉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구본학 대표는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에서 각각 배당금을 받는다. 

 

구 대표는 쿠쿠홀딩스 지분 45.1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당금으로 192억원을 받는다. 또 쿠쿠홈시스 지분 20.53%를 보유하고 있어 46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전자는 100% 쿠쿠홀딩스 소유로 구본학 대표가 받는 배당금은 없다.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에서 받는 총 배당금은 238억원"이라며 "엔탑 역시 종속 회사도 아니고 자회사도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돈복사는 진행형" SK하이닉스, 80만원 돌파·140만원 목표가에 슈퍼사이클 '청신호'…리스크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7% 급등한 80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80만원대를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과 AI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목표주가를 14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며 '슈퍼사이클' 장기화를 전망하고 있다. 주가 폭등 배경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 모멘텀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씨티그룹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고객 맞춤형 시장 변모로 선주문이 밀려들며 공급자 가격 협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하며 올해 D램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년 대비 120%, 낸드 ASP를 9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 매출이 5516억 달러(전년比 134%↑)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8427억 달러(올해比 5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 D램 가격이 53~58% 급등한 데 이어 1분기 60% 이상 상승이 예상되며, 공급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랠리 국내외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대폭

[이슈&논란] 삼성 총수 일가 '이건희 컬렉션' 美 갈라쇼 총동원…러트닉 장관 초청 속 4만 관람객 흥행 조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필두로 한 삼성 총수 일가가 2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며, 28일(현지시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총출동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에게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짧게 화답하며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사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장(사장), 안중현 M&A팀장(사장) 등 핵심 임원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도 별도 편으로 미국행에 나섰고,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30~40명 규모가 순차 출국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갈라쇼 초청 명단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포함한 미 의회·재계 인사 100여명과 코닝 등 삼성 북미 고객사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려 약 200명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 점 중 국보 7점·보물 15점 등 320여 점(172점 기준 변동 가능)이 선보인 '한국의 보물

[이슈&논란] 렌터카 독과점 꿈꾸던 사모펀드의 꿈 '철퇴'…SK렌터카·롯데렌탈 M&A 불허 "경쟁법 넘어 ‘中전기차’ 시장잠식 우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지분 63.5% 취득을 불허하면서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의 M&A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 결정은 전원회의에서 8명 위원 중 5명이 불허에 찬성하고 3명이 허용 또는 조건부 허용을 주장하며 팽팽한 논쟁 끝에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점유율·경쟁구조 분석 국내 렌터카 시장은 단기(1년 미만)와 장기(1년 이상)로 나뉘며, 공정위는 2024년 말 기준 차량 대수 기준으로 두 사의 합산 점유율을 단기 내륙 29.3%, 제주 21.3%, 장기 전체 38.3%로 산정했다. 최근 5년간 장기 시장 합산 점유율은 30% 후반대를 유지하며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경쟁사들은 대부분 영세 중소기업으로 3위 사업자 점유율조차 3% 미만 수준이다. 롯데렌탈과 SK렌터카는 자금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전국 영업망·IT 인프라, 차량 정비·중고차 판매 연계에서 중소 경쟁사를 압도해 결합 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경제 분석됐다. 불허 결정 배경 공정위는 제주 렌터카 총량제와 캐피탈사 본업비율 제한(리스 차량만큼만 장기 렌터카 확대 가능)으로 신규·기존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주도로 쌓은 모터스포츠 기술력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서 입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6 FIA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Carlo)’가 1월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과 빙판, 젖은 노면과 건조 노면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예측 불가능한 겨울 산악 코스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을 따라 이어진 아스팔트 노면 코스는 급변하는 주행 환경으로 인해 경기 내내 변수로 작용했으며, 타이어 성능에 따른 전략적 선택이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대회는 모나코와 프랑스를 오가는 총 339km 거리의 17개 스페셜 스테이지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까다로운 주행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졌다. 드라이버들은 매 스테이지 변화하는 노면 조건에 대응해야 했고, 정밀한 주행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

정관장 홍삼정, 광주요 콜라보로 전통·정성까지 담은 ‘스페셜 에디션’ 2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광주요와 협업해 ‘홍삼정’을 차로 즐기기 적합한 ‘울림잔’을 더한 ‘홍삼정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정관장의 대표 제품인 ‘홍삼정’에 상위 10% 수준의 양삼을 더한 특별한 ‘홍삼정’을 광주요의 ‘울림잔’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60년 동안 우리 도자기를 지켜온 광주요는 도자문화의 생활화를 실현하며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던 방울잔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잔’이 유명하다. ‘울림잔’은 소리잔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게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번 에디션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한 ‘울림잔’은 ‘홍삼정’에 물과 꿀 등을 더해 차처럼 따뜻하게 즐기기에 적합한 크기로 물잔이나 찻잔, 디저트 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손잡이 굽 안에 작은 도자기 구슬을 넣어 잔을 살짝 흔들면 잔잔한 울림이 퍼진다. ‘홍삼정’은 정관장을 대표해 10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설 명절을 맞아 품격 있는 선물로도 적합하다. 100% 계약 재배로 씨앗을 뿌리기 전 2년간 땅을 고르고,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길러낸 홍삼만을 엄선해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원료만을 사용한다. 100% 홍삼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