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잡코리아(유한) '알바몬'도 해킹으로 2.2만건 털렸다…잡코리아 2200만명 개인정보 위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개인정보 2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알바몬 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전체 2만2473건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고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 처리하는 동시에 보안 취약점에 대해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킹 시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이며, 저희는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자진 신고한 후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를 했다고 부연했다.

 

알바몬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해킹 시도나 이상접근에 대한 탐지 및 차단을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알바몬은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사이트이다보니 취업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의 22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잡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잡코리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현재 상황을 KISA와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함께 유입경로를 비롯한 모든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재공지 드릴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또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지급 일정과 신청 방법은 이메일과 문자로 곧 안내드릴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유한책임회사 잡코리아(유)는 대한민국 HR테크분야 국내 1위의 취업플랫폼 기업이다. 정규직 커리어 플랫폼 서비스인 잡코리아와 함께 아르바이트 플랫폼인 알바몬과 긱몬, 게임잡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50%이상의 시장점유율과 2200만명 이상의 개인회원과 360만곳 이상의 기업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3월 사모펀드 H&Q코리아로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잡코리아를 인수했다. 당시 잡코리아의 인수 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약 9000억원이다. 잡코리아가 주력 사업인 구인구직 분야뿐 아니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많은 플랫폼 사업자로 주목을 받으며 다수의 FI·SI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한화 '무좀' SK '나(개인)' CJ '처(妻)' LG '이ㅎ(한숨)'…영어 기업명, 한타로 쳐봤더니 (下)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CJ → 처(妻, 아내)…이맹희·이재현·이선호·이경후 등 배우자와의 특별한 '사연' ‘CJ’를 한글 자판으로 영타 입력할 경우 ‘처’가 된다는 점에서 CJ그룹 재벌가의 ‘처(妻)’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 분쟁과 가족 갈등, 상속 문제까지 담겨있다. 이맹희 전 회장,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 실장, 장녀 이경후 부사장 등 모두 그 배우자와의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있다. 이건희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경북고 재학 당시 전두환, 노태우 등과 어울려 다니며 반공운동을 하고, 학도병으로 입대하겠다고 조르는 등 속을 썩였다. 그 때문에 이병철은 이맹희, 이창희를 일본으로 보내 일본인 처와 같이 살면서 학

[The Numbers] 인적분할 마친 삼성바이오, '순수 CDMO' 전환 완료…11월 24일 변경상장, 주가 향방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사업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 위한 인적분할 절차를 완료하는 분할보고총회 갈음을 결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로, 회사분할 등기신청 등 제반 절차도 진행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발표한 인적분할 절차를 5개월여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22일 인적분할 계획 공시 이후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10월 17일 임시주주총회 결의 등의 분할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왔다. 특히 임시주총에서는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이 99.9%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며 분할 찬성

"우유1등" 서울우유, 국내 최초 ‘친환경 멸균팩’ 도입… 문진섭 조합장 “지속가능한 ESG경영 강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없는 멸균팩’을 도입하며, ‘친환경’을 앞세운 ESG 혁신에 속도를 낸다. 서울우유가 새롭게 적용한 친환경 멸균팩(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은 국내 최초 ‘재활용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멸균팩’으로, 종이, 폴리머, 알루미늄 3중 구조로 이루어진 기존 멸균팩과 달리, 알루미늄층을 완전히 제거한 제품인 만큼 일반 멸균팩 대비 최대 10배 높은 재활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우유는 ‘유기농멸균우유(200ml)’ 제품부터 친환경 멸균팩으로 생산하고, 추후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유업계 전체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유업계 최초로 조합장 직속의 ESG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한 서울우유는 ‘친환경’을 필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제품 패키지 혁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유기농우유(700ml)’

[내궁내정] 시몬스는 왜 루이비통 출신 임원 3명을 연달아 영입했을까…침대업체 '하이엔드'로 가려는 진짜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몬스가 최근 두 달 동안 루이비통코리아 출신 핵심 경영진을 연이어 영입하며, 브랜드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를 신임 시몬스 총괄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10월에는 루이비통코리아의 정윤정 이사를 영업본부장(전무), 권현랑 인사총괄 임원을 인사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민수 대표와 정윤정 본부장은 루이비통코리아에서 호흡을 맞추며 2019년 7846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1조748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린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몬스는 이 같은 인재 영입을 기반으로 ‘명품 가구’ 입지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가구 업계는 소비 심리 위축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아파트 가구 내장이 일반화되고 구매보다는 리스가 많아지면서 저가·중저가 시장은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시몬스를 비롯한 주요 가구업체들은 고가·럭셔리 제품에 집중하며 수익성 확보 및 시장 돌파를 노리고 있다. 시몬스는 자체 생산 시스템인 ‘시몬스 팩토리움’을 통해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하루 1000개 이상 생산하며, 차별화된 고급화를 실현 중이다.​ 시장에서도 시몬스뿐

[내궁내정] 한화 '무좀' SK '나(개인)' CJ '처(妻)' LG '이ㅎ(한숨)'…영어 기업명, 한타로 쳐봤더니 (上)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명을 한글 자판이 아닌 영문자판(영타) 상태로 치면 전혀 의도치 않은 단어들—때로는 유머러스하거나 난감한 단어—로 변환된다. 예컨대 ‘SK’를 영타로 입력하면 ‘나’, ‘CJ’는 ‘처’, ‘Hanwha’는 ‘무좀’이 되는 등, 이러한 현상은 의외의 재미와 더불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언어유희와 오타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국내외 기업명 오타 사례 및 그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알아봤다. 영타로 만나는 기이한 기업명 세계 국내외 기업들은 영어 혹은 한글로 브랜드명을 만들지만, 한/영 키보드 변환 상태에서 실수로 입력할 때 예상치 못한 단어가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SK’를 영문 자판 상태(쿼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