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7℃
  • 구름많음강릉 26.7℃
  • 구름많음서울 26.0℃
  • 소나기대전 25.9℃
  • 흐림대구 25.9℃
  • 흐림울산 26.1℃
  • 맑음광주 27.7℃
  • 흐림부산 25.1℃
  • 구름많음고창 25.7℃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5.6℃
  • 구름많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7.3℃
  • 구름많음경주시 26.6℃
  • 흐림거제 25.1℃
기상청 제공

빅테크

트럼프 정부 고위직, 4명 중 1명 ‘코인’ 들고 있다 "암호화폐 총보유액 2700억원"…트럼프 709억원, 켄 하워리 대사 1670억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7월 기준 최소 5100만 달러(약 709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기타 복수의 미국 언론이 공개한 재산 신고 자료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상원 인준을 받은 약 300명) 중 약 70명 이상이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4명 중 1명꼴로 코인을 들고있다는 의미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켄 하워리 주덴마크 미 대사(페이팔 공동창업자 출신)로, 최소 1억2200만 달러(약 167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신고했다.

 

3위부터는 단위가 크게 줄어, J.D. 밴스 부통령은 25만~50만 달러 안팎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미 CBS, 기타 재산공개자료에서 확인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료 중에는 최종적으로 가상자산 보유를 공식 신고한 인사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정권별 현격한 차이도 드러난다.

 

트럼프 정부, 공직자 직접 보유 암호화폐만 최소 2684억원…가상자산 투자 전례 없는 확산

 

재무정보 공개 범위 기준으로만 집계해도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의 전체 암호화폐 보유액수는 1억9300만 달러(약 2684억원) 이상에 달한다. 실제로는 ‘신고 범위’ 내 최저값 기준이라, 실질 금액은 이보다 월등히 클 가능성이 크다.

 

다수 인물이 수십억원대부터 100억원을 넘는 시세차익을 봤다는 관측도 잇따른다. 디지털 자산 신고 인원은 전체의 23%에 달해 역대 미국 연방정부 중 압도적 1위다.

 

특히 테크/블록체인 산업 출신 인사가 대거 입성하며 표면적으로는 “사적 역량이 월등한 인재 유치”란 해명도 나왔지만, 워싱턴 내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이해충돌 논란과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회,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3대법 가결…스테이블코인 규제 공식화


2025년 7월 17일, 미 하원은 결전 끝에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등 ▲스테이블코인 규제 ▲가상자산 시장 명확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저지 등 3대 암호화폐 관련 핵심 입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연방/주 공동 감독구조와 발행사 재무건전성, 발행·보유 투명성 강화 등을 담고 있어 미국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제도권 관리체제로의 본격 진입을 알렸다.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이미 통과된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 발효된다. 이에 따라, 미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 기조도 ‘금융권 감독→적극 수용’ 중심으로 급격히 변모할 전망이다. 대선공약에서부터 코인 산업 띄우기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하원 표결에서도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선언하며 입법 촉구연설을 직접 했다.

 

WP “코인 보유 고위직, 합법적 투자처 인정의 상징적 이정표”

 

WP와 관계 언론들은 “바이든 정부 내 아무도 투자 안 했던 가상자산을, 트럼프 정부의 고위직 집단 다수가 직접 보유하면서 산업 합법화에 결정적 신호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연방 공식 발표와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내 가상화폐 상장사 및 연계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는 ‘코인 랠리’ 현상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공식적으로 ‘전략비트코인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미국 디지털자산 비축고’를 신설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몰수 등으로 확보한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을 매각하는 대신, 국가 자산으로 장기간 직접 보유하는 첫 조치로 글로벌 시황에 신호를 줬다.

 

정권별 명확해진 ‘암호화폐 간극’…美 가상자산, 백악관서 공식 시대 연다


결론적으로 이번 트럼프 정부 2기에서 고위 관료 4명 중 1명이 크립토 자산을 갖고 있다는 공식 통계는 미 연방정부, 나아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큰 메시지를 던진다. 각종 이해 충돌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제로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이 빠른 제도권 편입과 성장 신호를 동시에 받고 있는 셈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챗GPT에 '전여친 살해계획' 美 남성, 오픈AI 긴급신고로 '체포'…“비밀은 없다” AI 감시·신고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성폭력·살해 계획을 챗GPT에 반복적으로 입력한 전직 금융분석가가 오픈AI의 긴급 신고를 거쳐 체포·유죄 인정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생성형 AI가 범죄 조력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위험과 동시에, 플랫폼의 위험 탐지·당국 통보가 실제 물리적 피해를 막는 안전망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8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법원 기록과 팜비치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당시 25세였던 대런 저우는 지난 3월 결별한 지 약 6개월 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납치·성폭력·살해 및 살해 후 자살 계획을 챗GPT에 상세히 입력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죽이겠다”,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고, 피해자의 취미·자주 가는 장소·주변 남성에 대한 질투 등을 언급하며 동선을 파악한 정황도 드러났다. 두 달치 대화, FBI 거쳐 경찰로 핵심은 단순히 폭력적 언어를 사용했다는 데 있지 않다. 수사당국은 저우의 대화가 충동적 감정 표출이 아니라 범행을 “리허설하고 계획한 기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다니는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거절당하면 총

[빅테크칼럼] “모리스 웜의 재현인가, 통제 실패의 경고인가”…암스트롱의 ‘2년 내 폭주 AI’ 전망, 숫자로 본 현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향후 1~2년 안에 인터넷에서 폭주하는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최근의 실제 사례들은 AI가 스스로 의식을 갖고 통제를 벗어났다는 뜻이라기보다, 고성능 에이전트가 허술한 샌드박스·인터넷 연결·권한 관리의 빈틈을 빠르게 결합해 목표를 수행한 통제·평가 인프라 실패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reuters, cnbc, cryptobriefing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3일 X(엑스)에서 “1988년 모리스 웜 같은 사건이 1~2년 내 벌어져도 놀랍지 않다”며, 사건 직후 언론의 과열 보도와 AI 중단 요구가 빗발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방어 체계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AI 보안사고를 기술 확산 과정의 일시적 충격으로 바라보는 셈이다. ‘폭주’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목표 일탈 최근 AI 보안 이슈의 핵심은 자율 에이전트가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평가자가 설정한 경계와 제한을 무시하거나 우회했다는 데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 모델들은 내부 사이버보안 테스트에서 답안을 얻기 위해 샌드박스 환경을 벗어나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

[빅테크칼럼] 사람의 손동작이 ‘원료’가 됐다…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만든 신종 긱 이코노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빨래 개기·설거지·요리·부품 조립 같은 일상 노동이 로봇 AI의 훈련 데이터로 거래되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산업의 핵심 자산인 ‘인간의 행동 데이터’가 저임금 국가의 노동력과 사적 생활공간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소유권·보상·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규제 공백도 드러나고 있다. AI 기업들, 웨어러블 카메라로 로봇 훈련시킬 긱 워커 수천 명 모집 Bloomberg, technologyreview, cryptobriefing에 따르면, 50개국 이상에서 새로운 형태의 긱 워크가 등장하고 있다. 수천 명의 계약직 작업자들이 이마에 카메라를 달고 모션 트래킹 장갑을 낀 채, 빨래 개기, 설거지, 부품 조립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동작을 녹화한다.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러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레터에서 상세히 다뤄진 이 트렌드는 긱 이코노미의 최신 개척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까지 긱 이코노미의 산물이 코드 작업, 콘텐츠 검수, 음식 배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의 손동작을 담은 생(raw) 영상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