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20.9℃
  • 구름많음울산 19.9℃
  • 맑음광주 20.7℃
  • 구름많음부산 22.6℃
  • 맑음고창 19.6℃
  • 제주 23.5℃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8℃
  • 구름많음경주시 18.9℃
  • 구름많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중국 스타트업, 초현실적 감성 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Elf V1’…"인간-로봇 경계 허물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스타트업 AheadForm Technology가 최근 공개한 ‘Elf V1’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체모방 피부와 30개의 정밀 안면 근육 액추에이터를 통해 전례 없는 초현실적 인간 표정을 구현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GTN, Interesting Engineering, Designboom, TechNode, HouseBots에 따르면, 이 로봇은 고성능 AI와 감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읽고 반응할 수 있어, 오랫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직면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을 극복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Elf V1은 컬럼비아 대학 박사 출신 Yuhang Hu가 2024년에 설립한 AheadForm이 개발했으며, 초소형 브러시리스 마이크로 모터가 얼굴 전체에 분포돼 눈썹, 입술, 시선 등을 자연스럽게 조절한다. 부드럽게 늘어나고 주름지는 독자 개발 실리콘 복합 소재의 바이오닉 스킨은 사람의 피부 질감을 사실적으로 모사하며, 내장된 카메라와 마이크는 시각-청각 정보를 실시간 AI 처리 시스템에 전달해 대화와 감정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AheadForm은 중국 순웨이 캐피털, 차이나 머천츠 벤처, 선전 캐피털 그룹 등 톱 투자자로부터 1억 위안 이상을 유치했으며, 감성 기반 로봇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시각-언어 모델(VLM) 등 최첨단 AI 기법을 통합해 로봇이 사람의 표정과 음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정교한 감정 표현을 수행하도록 했다. Elf V1은 현재 최대 30자유도를 자랑하며, 노인 돌봄, 교육, 정신 건강 지원 등 인간과 정서적으로 소통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될 계획이다.

 

중국은 2025년 1만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며, 2025년 상반기까지 34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미국을 능가하는 최대 로봇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AheadForm의 감성 지능 중심 제품 전략은 단순 물리적 능력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며, 로봇이 인간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 MIT 미디어랩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화 중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미세표정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Elf V1은 이 부분을 모방해 진짜 감정 표현과 거의 구분 불가능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AI 시스템은 ‘미러링’ 학습 기법을 통해 로봇 스스로 감정 표현력을 높여가며, 음성과 입 모양의 싱크로율도 완벽에 가깝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노인 고독 문제 해소, 장애인 대화 지원, 감성 치료 및 교육 개선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 가능성을 열어둔다. 다만, 감성 로봇과 인간 관계의 윤리 문제, 감정 경계 설정 등 향후 숙제로 남아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AheadForm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로봇이 단순 도우미를 넘어 진정한 감성 교감 파트너가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감성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가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lf V1은 현재 중국 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감성 지능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 곡괭이=한국 주식, 부의 소비=럭셔리, 기후 해답=물”…블룸버그가 꼽은 1만달러의 세 갈래 투자지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는 국면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국 주식과 럭셔리, 물 관련 기업을 유망 투자처로 지목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소비재·인프라로 나뉘지만, 이들의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초고액자산가의 소비 지속성, 기후변화가 만드는 물 부족이라는 장기 구조 변화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1만달러의 투자처를 묻는 기획에서 한국 주식, 럭셔리 기업, 물 관련 기업을 주요 후보로 제시했다. bloomberg, tradingkey, markets, mckinsey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거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뚜렷한 영역을 찾는 자금의 시선이 세 갈래로 압축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논리는 단순하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AI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러스 쾨스테리히 글로벌 투자전략가

“가동 전 풀케파” 테일러의 역전승?…삼성전자 2나노, 수주와 수율이 맞물리기 시작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1공장이 시험 가동을 앞두고 2나노미터(㎚) 예정 생산물량을 사실상 채웠다는 업계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고객별 수주, 공장별 생산능력 배정, 수율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선단공정 수주 확대와 미국 현지 공급망 수요가 맞물리며 삼성 파운드리의 회복 기대를 키우는 신호로 해석된다. 문화일보는 8일 업계 취재를 인용해 테일러 팹이 이르면 9월 말 시범 가동에 돌입하며, 테슬라의 AI5 칩, 브로드컴의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Arm의 AI 칩 관련 수요가 이어져 2나노 생산예정 물량이 ‘풀케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같은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배정된 고객과 제품, 계약 물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테일러 1공장은 2027년 고객사 대상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월 웨이퍼 투입능력 5만 장, 9월 말~10월 초 시험 가동 등의 수치와 일정은 업계 보도에 기반한 전망치로, 실제 상업 생산 시점과 생산성은 고객 인증 및 수율 안정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가 2022년부터 총 370억 달러를

[빅테크칼럼] 이재명·마크롱, AI·방산·원전으로 넓어진 韓佛 동맹…삼성은 왜 미스트랄에 30억유로를 베팅했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의 30억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단순한 재무투자를 넘어 반도체 설계·공정·제조 노하우를 외부 유출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는 ‘삼성 전용’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는 글로벌 AI 경쟁이 범용 챗봇 경쟁에서 산업 데이터와 제조 지식을 둘러싼 AI 주권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기술, 방산, 우주, 원자력 등 전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6건의 협력 문서를 채택했다. 두 정상 참석 아래 교환된 문서는 9건이며, 정부·기관·기업 차원에서 별도로 체결된 문서까지 합쳐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상외교의 최대 경제·산업 성과는 삼성전자와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 간 전략적 투자 협약이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동시에, 자사의 핵심 반도체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는 삼성전자 전용 내부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