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11.6℃
  • 흐림강릉 16.3℃
  • 서울 11.8℃
  • 대전 9.1℃
  • 대구 12.8℃
  • 울산 14.1℃
  • 광주 14.5℃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4.2℃
  • 제주 21.3℃
  • 흐림강화 11.2℃
  • 흐림보은 8.9℃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5.5℃
  • 흐림거제 13.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네타냐후, 백악관 만찬서 트럼프 노벨 평화상 공식 추천…가자지구 휴전 중재 ‘공로’로 5번째 도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2025년 7월 7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 후보 공식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악시오스, CNN, washingtonpost 등의 매체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브라함 협정 체결에서의 대통령의 역할과,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또 다른 지역에서 평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트럼프를 추천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몰랐네요.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당신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의미가 큽니다”라며 즉석에서 감사를 표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 세계의 리더십과 평화·안보를 위한 추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였다”며, “이 상은 당신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만찬장 TV 중계에서 강조했다.

 

가자지구 60일 휴전 협상 ‘최종 단계’…트럼프 중재 외교의 현주소

 

이번 노벨상 추천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이집트 중재자들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60일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는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 인질 18구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하는 60일간의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안에는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개인적 보증이 포함됐다.

 

하마스 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세부 사항은 카타르에서의 ‘근접 협상’(proximity talks)을 통해 여전히 논의 중이다. 네타냐후는 “이번 주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밝혔고, 하마스 역시 “즉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협상팀에 실질적 권한을 주지 않아 협상 진전이 느리다”며, 군사력 철수와 인도적 지원 방식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사망자 약 1200명) 이후 21개월간 이어졌으며, 이 기간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3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1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8차례에 걸친 인질·수감자 교환과 단계적 휴전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고, 이스라엘은 30~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했다.

 

 

트럼프의 노벨상 집념…역대 4차례 공식 후보, 수상은 ‘0’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북미 정상회담, 2020년 아브라함 협정, 2021년 중동 중재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로 공식 지명된 바 있다. 2024~2025년에도 미국·노르웨이·파키스탄 등 각국 정치인과 학자들이 트럼프를 후보로 추천했다. 올해는 338명이 공식 후보로 등록됐으며, 수상자는 10월 발표 예정이다.

 

트럼프는 “내가 무엇을 해도 노벨 평화상은 받지 못할 것”이라며,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실제로 노벨상 후보 추천은 국가원수, 국회의원, 대학 교수, 외교연구소장 등 자격이 있는 인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추천만으로 수상과는 무관하다.

 

국제사회 반응과 전망


네타냐후의 이번 추천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를 넘어, 트럼프의 중재 외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이 실제로 체결될 경우, 트럼프의 평화 중재자 이미지와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중동 정책이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이번 추천이 정치적 계산에 따른 ‘외교적 이벤트’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네타냐후 총리의 트럼프 노벨상 추천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라는 극도의 긴장 국면에서 이뤄진 상징적 이벤트다. 트럼프의 중재 외교가 실제 평화로 이어질지, 그리고 노벨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국제정세와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

 

이번 추천이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평화는 결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 CEO "AI가 '거의 모든 SW 무너뜨릴 것"... 순다르 피차이의 경고가 가리키는 사이버 보안의 ‘급변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AI 모델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면서, AI 확산의 숨은 뇌관으로 사이버 보안 리스크가 다시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nytimes, Techmeme, searchenginejournal, securityaffairs에 따르면, 그는 최근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과 투자자 엘라드 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Cheeky Pint’에 출연해, 메모리·전력·웨이퍼 등 하드웨어 공급 병목과 더불어 보안 취약성이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제약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지목했다. 특히 AI가 제로데이(0day) 취약점의 ‘발견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충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뒷받침한 셈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피차이의 문제의식 피차이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이 모델들은 분명히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모를 뿐”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SSH 같은 기초 프로토콜까지 위험해지는 것이냐고 되묻자 그

[빅테크칼럼] “매출은 폭발, 이익은 실종”…IPO 앞둔 오픈AI·앤트로픽, ‘슈퍼 컴퓨트 베팅’의 명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IPO를 앞둔 오픈AI와 앤트로픽 재무 자료 분석결과 두 회사 모두 수익성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가치 있는 두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향해 경쟁하고 있지만, 기밀 재무 문서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수익을 내는 단계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두 회사의 재무 상황에 대한 내부 분석을 제공하며, 공통된 취약점을 부각시켰다. AI 모델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발하는 매출, 더 빠르게 치솟는 비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투자자용 기밀 재무자료에 따르면, 오픈AI는 2030년이 돼서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AI 붐의 중심에 서 있지만 ‘언제 돈을 버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상당히 다르다. 두 회사 간의 격차는 AI 붐을 헤쳐나가는 극명하게 다른 전략을 반영하며, 두 회사 모두 2026년 4분기 IPO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 매출 규모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