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칼쉬(Kalshi)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챗봇 ‘그록(Grok)’을 거래 환경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폴리마켓(Polymarket)과의 협업에 이어, xAI가 세계 예측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칼쉬: 규제받는 예측 시장의 선두주자 칼쉬는 미국 내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정식 등록된 유일한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2025년 6월에는 Paradigm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에서 1억8500만달러(약 2500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달성했다. 투자에는 Sequoia, Multicoin, Neo 등 대형 벤처캐피털은 물론 Citadel Securities CEO Peng Zhao 등이 참여했다. 특히 2024년 11월 미국 대선 시기에 단 11일 동안 선거 관련 거래로만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집행되어 압도적 수요를 입증했다. 칼쉬의 누적 투자금은 3억4000만달러에 달하며, 2025년 상반기 가운데 Robinhood, Webull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삼성화재 주식의 회계처리 방식을 두고 금융권과 학계가 논쟁에 휩싸였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7월 3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국제적 회계기준과 해외 사례, 제도적 일관성”을 근거로 명확한 해석과 신속한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이 쟁점은 단순 ‘지분율 게임’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글로벌 신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15.43% 지분, “자회사 편입”과 “지분법”의 경계에서 2024년 말 기준,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 14.98%(7,009,08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5년 4월 삼성화재 자기주식 소각으로 지분율이 15.43%로 상승, 보험업법상 자회사 편입(15% 초과)에 해당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금까지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을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 금융자산으로 분류해 왔다. 하지만 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실질적 유의적 영향력(significant influence) 여부를 기준으로 ‘지분법(Equity Method)’ 회계처리를 도입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서 바닷물 입자를 분사해 인공적으로 구름을 밝게 만드는 기후 실험이 비공개로 추진되다 시민과 당국의 제지로 20분 만에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워싱턴대와 실버라이닝, SRI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해양 구름 밝히기(MCB, Marine Cloud Brightening)’ 실험은 기후변화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소통 부족과 대형 확장 계획이 드러나면서 논쟁이 격화됐다고 NOAA, SRM360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근거로 Politico, CB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대기·기후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그러나 신뢰 흔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미세입자를 분사하며 “실제 기후 개입 목적이 아닌, 기술작동 검증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시의회는 사전 고지·동의 없이 프로젝트가 기습 추진됐음을 문제 삼았다. 내부 메시지에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까지 밝혀져 비공개 추진 논란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급” 대형 실험까지 추진 더 큰 반발을 산 건 1만100㎢(푸에르토리코 면적·서울의 17배) 해역에 바닷물 입자를 살포하는 후속 대형 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5년 8월 21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보잉이 제작한 X-37B 우주비행체(OTV-8)의 여덟 번째 임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spaceforce, investors.boeing, Stock Titan, DefenseScoop 등의 매체들은 이번 임무는 군사용 고대역폭 레이저 통신, GPS 대체 '양자 관성 센서' 등 미래 우주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첨단기술의 첫 실전 검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션의 주역: X-37B, 누적 4200일 우주 체류 X-37B는 지난 2010년 첫 임무 이후 누적 4200일 넘게 우주에서 각종 신기술을 시험해온 세계 유일의 무인 재사용 우주비행선으로 이번 OTV-8 임무 역시 우주군·공군 연구소·방위혁신부(DIU)가 협력해 실행된다. 임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되며, 이전 임무(OTV-7)가 2025년 3월 7일 434일 운용 후 귀환한 지 약 6개월 만의 재출격이다. ‘GPS 프리’ 양자 관성 센서: 루비듐 원자 활용, 초정밀 PNT 시대 개막 가장 주목되는 탑재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관성 센서'로, GPS가 교란되거나 닿지 않는 우주·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체결한 약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 금액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X(전 트위터)을 통해 직접 밝히면서 이 계약의 의미와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뉴스 및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객관적 수치와 흐름을 짚어봤다. 1. 삼성·테슬라 계약 규모와 의미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 6개월간 이뤄지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이다. 계약액 165억4416만 달러는 삼성전자 전체 사업 부문 매출액(2024년 기준 약 300조8709억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수주다. 머스크는 “최소 금액”이라며, 2~3년 내에 계약의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추가 주문 가능성과 장기적 확대 계획을 시사한다. 2. ‘AI6 칩’과 2나노 최첨단 공정 계약 대상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칩 ‘AI6’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성장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파격적 미래 비전의 핵심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계획을 재차 강조하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표에도 불구, 글로벌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실적과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해 점차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CNBC, CNN,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투자자들, “비전만으론 안 된다”…현실적 수익성 요구 거세져 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발표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회복의 신호를 찾기 어렵다. 테슬라의 Q2 2025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4억96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16% 하락해 11억7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차량 인도량 역시 38만4122대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만 보면 매출은 16% 줄어든 166억달러에 그쳤으며, 조정 EBITDA도 7% 감소한 34억달러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눈앞의 성장’은 뚜렷한 반등없이 답보 상태다. 2분기 캘리포니아·유럽 등 핵심 시장에서의 부진과 중국발 저가 전기차 공세, 미국 EV 보조금 축소 및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업계 최대의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메타(Meta)가 오픈AI 출신의 자오 셩지아(Shengjia Zhao)를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로 공식 임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7월 25일 스레드(Threads) 게시물을 통해 “셩지아가 새로운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고, 첫날부터 우리의 수석 과학자였다”며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고 CNBC, Bloomberg, Business Insider, TechCrunch 등이 보도했다. 메타, 초지능 분야 주도권 쟁취 위한 ‘블록버스터’ 행보 메타가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는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자오 수석과학자는 연구 및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다양한 프런티어 AI 모델(예: Llama 시리즈, 오픈소스 기반 차세대 언어모델 등) 개발의 선봉에 선다. 자오는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전격 발탁된 스케일AI(Scale AI)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에게 직접 보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하루사이에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이슈를 치른 가운데 주가는 3.5%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내 로보택시(무인택시) 영업 확대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본격적인 무인택시 영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Forbes, CNBC, TechCrunch, BusinessInsider 등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와 주 차량국(DMV)은 2025년 7월 말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 일반인을 유상 혹은 무상으로 운송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즉, 테슬라는 현행 규제 하에서 무인 자율주행차(AV) 영업 및 테스트 모두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계획이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에서 조기 출시될 것이란 일각의 전망은, 회사가 “전통적인 운전자가 탑승하는 전세(차터) 운송 서비스 확장”을 CPUC에 알렸다는 사실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3월, 자사의 차량을 활용해 앱을 통한 예약 기반의 전통 택시 형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터 운송(T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24일, 인공지능(AI)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오픈AI가 “이르면 내달 초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샘 올트먼 CEO는 워싱턴에서 열린 대형 은행 포럼에서 “GPT-5는 내가 모르는 질문에 완벽한 답을 내놓았다. 그 순간 내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연구팀 내부에서조차 놀라움을 표했다고 The Verge가 전했다. ‘하나의 GPT-5로 통합’…더 빨라진 뇌, 더 유연한 활용 기존 GPT-4 플러스와 3.5처럼 각각 선택해 쓰던 고급형·경량형 모델 구분이 GPT-5에서는 사라진다. 단일 모델 구조에 고품질 텍스트 창작·복잡한 질의 처리·실시간 대화 등 모든 기능이 통합되어 ‘한 번에 똑똑한 모델’로 거듭난다. 사용자들은 GPT-5만으로 고도의 글쓰기, 난해한 계산, 질의응답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 실제 오픈AI는 내부 데모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추론·문해·암시해결 등 인간 사고의 여러 영역을 GPT-4 대비 크게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경량 버전 ‘미니’와 ‘나노’도 동시 출격 이번에는 ‘미니(Mini)’와 '나노(Nano)'도 동시에 출격한다. 미니는 중간급 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지에서 서비스 오픈을 예고하며 자율주행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화려한 AI 비전 뒤에는 전통 자동차 산업과 정책 변수로 인한 냉혹한 재무실적 악화가 겹쳐 있다고 CNN, Reuters, CNBC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폭발하는 AI 야망…“로보택시, 초대형 시장의 문을 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2025년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최초로 공식 론칭됐다. 초기에는 소수 고객 대상 지오펜스 구역(지정된 범위)에서 약 10~20대의 모델Y 차량이 운용됐으며, ‘안전 감시자’ 인력이 탑승한 제한적 형태였다. 머스크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미 전역 인구의 50%가 테슬라 로보택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네바다 등 신규 지역 출시와 동시에, 기존 오스틴 서비스지역도 확대될 계획이다. 향후엔 완전 자율운전(FSD, Full Self-Driving) 기능의 유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