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한반도의 뚜렷한 사계절이 무너지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질서정연한 순환이 기후위기 앞에 뿌리째 흔들리며, 이제 한국은 사실상 '여름 共和國(공화국)'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이 과거 30년(1912~1940년)과 최근 30년(1991~2020년)의 계절 길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는 숫자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의 이 데이터는 한반도 기후 100년의 대역전을 명징하게 증언한다. 숫자가 말하는 계절의 역전 과거 30년(1912~1940년) 기준, 한반도의 1년 365일은 겨울이 109일(29.9%)로 가장 길었고, 봄 약 90일(24.7%), 여름 98일(26.8%), 가을 약 68일(18.6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해 어업용 면세유 공급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삼천포수협 급유부선(바지선)을 방문해 봄철 갑오징어 등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면세유 수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를 틈탄 부정 유통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 보조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조금은 오는 5월 중 총회를 거쳐 4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함으로써 어업인들의 고충을 조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노동진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어업인의 출어비 절감을 위해 최고가격제 적용, 유가연동보조금 추경 편성 확대, 수협중앙회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업용 면세유는 수협중앙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교토의 벚꽃 만개 기록이 1200년 만에 또 한 번 ‘관리인’을 바꾸며, 인류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기후 데이터셋 가운데 하나가 가까스로 연속성을 지켜냈다. 이 기록은 더 이상 관광 정보가 아니라,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난화의 궤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기 기후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1200년 벚꽃 달력, 과학자에 의해 기후기록 이어받다 교토의 벚꽃 만개 기록은 서기 8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황실과 귀족, 승려, 지방 관료의 일기와 연대기 속에 ‘벚꽃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날짜를 한 해도 빠짐없이 추적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 이른바 ‘교토 벚꽃 달력’이다. 12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일본의 귀족과 승려, 관료들은 교토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꼼꼼히 기록해 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기후 기록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던 과학자가 지난해 암으로 별세하면서 이 소중한 전통이 끊길 뻔했다. 현대에 들어 이 사료를 체계적인 기후 데이터로 재구성한 인물이 오사카 부립대(현 오사카 공립대) 야스유키 아오노 교수다. 그는 교토에서 자생하는 야마자쿠라(Prunus jamasakura)의 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AI의 진짜 승부처는 챗봇 상업 전쟁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AGI를 안전하게 완성하는 것”이라며 AI 산업의 시선을 장기 전략으로 돌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techcrunch, fortune, goodreads, NobelPrize.org, Chess.com에 따르면,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뒤 나온 전기 『인피니티 머신(The Infinity Machine)』과 잇단 인터뷰, 글로벌 행사 발언에서 그는 “전시(wartime) 모드”의 냉혹한 경쟁 속에서도 연구 방향의 나침반을 ‘과학·안전·글로벌 책임’으로 맞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노벨상·전기 출간이 드러낸 ‘AI 장기전 설계자’ 세바스티안 말라비의 신간 『인피니티 머신』은 체스 신동이자 10대에 게임 ‘오델로’를 코딩하던 영국 북런던 소년이, 케임브리지 이후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더해 범용인공지능(AGI)을 꿈꾸는 과학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2024년 그는 존 점퍼와 함께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2’로 50년 난제였던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의 2025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6% 폭락하는 충격적인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폐쇄적 오너 지배구조 아래, 회사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에 연간 10억7,820만원의 임차료를 꼬박꼬박 지급해 수익이 대표이사 개인에게 흘러들어가는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주식 단기 투기성 매매, 현금성 자산 고갈, 재고자산 과잉 등 복합 리스크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기업 펀더멘털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6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불씨가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을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단종(재위 1452~1455년)의 유배지 강원도 영월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에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1128명(청령포 6만6444명, 장릉 4만4684명)이 몰렸다. 전국민이 '단종앓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운영하는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의 2026년판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왕릉팔경'이란 무엇인가 '왕릉팔경'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2021년 처음 선보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생명과학 전용 추론 모델 ‘GPT-Rosalind(이하 GPT-로절린드)’를 내놓으면서, 생성형 AI의 다음 전장이 실험실(wet lab)과 제약·바이오 현장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다. 유전체·단백질·화학반응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이 모델은 신약 후보 탐색과 실험 설계, 논문 해석까지 한 번에 돌려보는 ‘AI 연구조수’이자, 동시에 강력한 바이오 위험을 내포한 양날의 검이라는 점에서 규제·정책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1. 로절린드 프랭클린에서 GPT-로절린드까지 OpenAI, indigodergisi, AI Trends에 따르면, GPT-로절린드는 DNA 구조 규명에 결정적 공헌을 한 영국 화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의 이름을 땄다. 오픈AI는 이 모델을 “생물학·신약 발견(drug discovery)·중개 의학(translational medicine)에 특화된 첫 프런티어 모델”이라고 정의하며, 일반 용도의 GPT 계열이 아니라 생명과학 워크플로우에 맞춰 미세조정된 도메인 특화형으로 포지셔닝했다. 이 모델은 과학 문헌 요약, 가설 생성, 실험 계획,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고대 이집트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가 ‘외부에 보이지 않는 모서리 일체형 경사로(Integrated Edge-Ramp·IER)’를 통해 건설됐다는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단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분 단위 물류 throughput·구조 안전성·건설 기간을 모두 수치로 검증한 첫 통합 모형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계와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사로는 어디 있었나…‘모서리 속 나선형 통로’ 가설 youtube, instagram, huggingface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은 경사로의 위치를 피라미드 ‘바깥’이 아닌 ‘모서리 내부’로 끌어들인 IER(Integrated Edge-Ramp) 모델이다. 비센테 루이스 로셀 로이그(Vicente Luis Rosell Roig)는 피라미드를 쌓아 올릴 때 외곽 가장자리 석재 단(퍼리미터 코스) 일부를 의도적으로 비워, 모서리를 따라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연속 통로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 통로를 통해 최대 15톤에 이르는 석회암 블록을 상부로 끌어올리고,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빈 공간을 다시 돌로 메워 흔적을 감춘 ‘내장형 인프라’라는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