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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떠난 DOGE 후임, 조 게비아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 3파전…공동 리더십 체제 가능성 '제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전격 사임한 이후,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실리콘밸리에서는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모건스탠리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 그리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 게비아, 단독 리더십엔 신중…공동관리 체제 유력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조 게비아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올해 2월부터 DOGE에 합류해 연방 공무원 은퇴 절차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게비아는 머스크처럼 단독으로 DOGE를 이끄는 데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NYT는 게비아를 비롯한 소수 고문들이 DOGE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게비아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도 후보…백악관은 공식 언급 삼가

 

모건스탠리 출신의 앤서니 암스트롱 역시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DOGE 인사관리사무소의 수석 고문으로, 트위터(현 X) 인수 계약 당시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도 WSJ 등에서 후보로 언급된다. 보트는 연방정부 권한 축소와 백악관 권한 확대를 추진하는 강경파로, ‘딥 스테이트(그림자 정부)’ 해체를 주장해왔다.

 

DOGE, 내년 7월까지 존속…공격적 개혁 기조 유지할지 미지수

 

트럼프 대통령은 DOGE의 광범위한 정부 조직 감축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머스크가 빠진 이후 DOGE가 예전만큼 공격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DOGE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2026년 7월까지 운영이 예정돼 있다.

 

DOGE의 차기 리더십은 단독 수장 체제에서 공동 리더십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 게비아, 앤서니 암스트롱, 러셀 보트 등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의 실력자들이 물망에 오르며, 향후 DOGE의 개혁 강도와 방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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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에게 대외적으로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내가 머스크의 회사들에 대한 대규모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박탈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론이든, 우리나라 내 모든 기업들이 번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그들이 잘할수록 미국이 더 잘 된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다고 로이터,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공개적 갈등과 치열한 설전…‘보조금의 실상’과 실적 충격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의 감정의 골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을 둘러싼 정책 대립에서 극대화됐다. 해당 법안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단계적 폐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에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향후 몇 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월에도 “진심으로 말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