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19.6℃
  • 구름많음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0.6℃
  • 흐림대구 21.2℃
  • 흐림울산 20.7℃
  • 흐림광주 22.6℃
  • 흐림부산 22.2℃
  • 흐림고창 19.9℃
  • 비제주 22.9℃
  • 맑음강화 19.5℃
  • 구름많음보은 17.1℃
  • 흐림금산 19.0℃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19.9℃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 거인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51만 줄 소스 대유출… 연속 보안 실책에 업계 충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 선두주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전체 소스 코드를 실수로 공개하며 연이은 보안 사고를 일으켰다.

 

2026년 3월 31일 보안 연구자 차오판 쇼(Chaofan Shou)가 X(트위터)에 지적한 바에 따르면, NPM 저장소의 '@anthropic-ai/claude-code' 2.1.88 버전 패키지에 59.8MB 크기 소스맵 파일(cli.js.map)이 포함돼 51만2,000줄 이상의 TypeScript 코드와 1,906개 파일이 노출됐다. 이는 빌드 과정에서 .npmignore 설정 오류로 내부 파일이 배포된 인적 실수로 확인됐다.

 

The Register, DEV Community, Fortune, Mashable에 따르면, 유출 파일에는 클로드 코드의 CLI 아키텍처 전반과 '언더커버 모드(Undercover Mode)' 등 내부 보안 시스템 코드가 포함됐다. 이 모드는 직원들의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기능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고로 공개됐다. 더 심각한 것은 미출시 AI 모델 'KAIROS', 'BUDDY', 에이전트 스웜 등 참조와 '미토스(Mythos, 내부명 Capybara)' 관련 정보가 드러난 점이다.

 

미토스 유출은 불과 며칠 전 CMS 설정 오류로 3,000개 내부 문서(블로그 초안, PDF, 이미지)가 공개된 데 이은 두 번째 사건이다. 앤트로픽은 고객 데이터나 자격증명 노출은 없었다고 강조했으나, 경쟁사에 기술 통찰을 제공한 점에서 전략적 피해가 크다.

 

이번 사고는 2025년 v0.2.8·v0.2.28 버전에서 동일한 소스맵 유출이 발생한 지 1년 만의 재발이다. 앤트로픽 측은 "패키징 인적 오류, 보안 침해 아님"이라며 배포 프로세스 재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열흘 간격 두 유출은 내부 관리 체계 미흡을 시사한다.

 

NPM 생태계에서는 같은 날 axios 패키지 공급망 공격(RAT 배포)도 발생해 개발자 커뮤니티 불안이 고조됐다. GitHub 미러 저장소는 불과 며칠 만에 1,100스타를 돌파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소스 유출은 AI 기업의 폐쇄형 개발 문화에 타격을 줬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IPO 앞둔 마케팅 의도설을 제기했으나, 근거 부족으로 추측 수준이다. 매체들은 인적 오류 원천 차단을 위한 CI/CD 파이프라인 자동 검증 도입을 강조했다.

 

AI 안전 최우선 앤트로픽의 아이러니한 이번 실수는 업계에 '운영 성숙도'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NPM 등 오픈소스 배포 시 .npmignore·소스맵 자동 필터링이 표준화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

[빅테크칼럼] 前 CIA 국장 "2030년 AI가 무기를 통제하게 될 것" 전망…AI 참모 장교 등장과 자율시스템이 지휘까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장의 변화는 드론이 사람 대신 날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찰 정보를 모으고, 공격 대상을 추리고, 여러 무기체계를 움직이는 지휘 과정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은 2030년이면 이런 역할을 맡는 ‘AI 참모 장교’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10월 8일 퍼트레이어스가 투자자 핀 머피와 진행한 ‘Forecast2050’ 팟캐스트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불과 4년 뒤면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고, 자율 시스템들로 구성된 자율 시스템이 시작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개별 무기의 운용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체계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핵심은 지휘권이다. 드론 한 대가 스스로 비행하는 것과, AI가 여러 드론의 정보를 종합해 임무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퍼트레이어스가 제시한 구상은 자율 센서가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받은 자율 지휘체계가 무기를 움직이는 구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율 시스템들의 자율 시스

[영웅시대] ‘AI 칩의 아버지’ 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수훈…화공학자 父·초등교사 母와 나란히 시상대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은 자리에는 부모도 함께했다. 화학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쓰임을 과학과 인공지능(AI)으로 넓힌 아들이 한자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백악관 주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했다. 백악관이 밝힌 공적은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과학 컴퓨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AI 기업의 경영 성과보다 컴퓨터가 계산하는 방식과 활용 범위를 바꾼 기여를 앞세웠다. NBC뉴스는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이동하며 “나는 이민자였고, 부모님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장을 준 것은 ‘잘 팔리는 칩’만이 아니었다 이번 수훈의 핵심은 범용화다. 백악관의 공적 설명은 GPU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다양한 계산에 활용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명시했다. 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