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흐림동두천 11.6℃
  • 흐림강릉 10.5℃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2.4℃
  • 흐림대구 10.1℃
  • 흐림울산 9.3℃
  • 흐림광주 13.8℃
  • 흐림부산 11.1℃
  • 흐림고창 12.2℃
  • 흐림제주 11.1℃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10.0℃
  • 흐림금산 12.5℃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1.0℃
기상청 제공

월드

[이슈&논란] 트럼프 가족기업, 사우디서 14조원 부동산 개발 착수…초호화 골프·호텔 제국 건설에 '윤리 논란' 폭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Dar Global)과 제휴해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38억 사우디 리얄) 규모의 두 초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를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리야드 와디 사파르(Wadi Safar)와 제다 킹 압둘아지즈 로드(King Abdulaziz Road)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트럼프 브랜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4~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사우디 비전 2030의 외국인 부동산 소유 허용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리야드 와디 사파르: 70억 달러 '트럼프 골프 왕국'


리야드 서부 와디 사파르 지역 260만㎡ 부지에 들어서는 첫 프로젝트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Trump International Golf Club, Wadi Safar)을 중심으로 한 7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 복합 단지다. 18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초호화 맨션(최저가 2,500만 사우디 리얄, 약 9000억원), 프리미엄 주거 시설이 포함되며, 디리야 프로젝트(총 630억 달러, 약 92조원)의 일부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첫 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멤버스 온리 클럽(시가 바, 파인 다이닝, 시가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과 왕실 승마 클럽 인접 위치가 강점으로, 트럼프 골프의 글로벌 100대 코스 수상 이력을 강조하며 '왕국의 가장 조용한 코스, 수도의 가장 큰 선언'으로 마케팅 중이다.

제다 트럼프 플라자: 30억 달러 '맨해튼 스타일' 복합 허브

 

제다 중심가 킹 압둘아지즈 로드에 위치한 두 번째 프로젝트 '트럼프 플라자 제다(Trump Plaza Jeddah)'는 30억 달러(약 4조 4000억원) 규모로 고급 아파트, 서비스드 아파트, 그레이드 A 사무실, 타운하우스, 리테일 공간을 갖춘다. 센트럴파크 영감 녹지 스파인과 홈 오피스 통합 설계가 특징이며, 제다 '맨해튼' 마스터플랜 내 위치해 상업·문화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2028년 말 완공 목표로, 트럼프 타워 제다(2024년 12월 런칭)에 이은 두 번째 제다 프로젝트다.
 

에릭 트럼프 "걸프 최고 부동산 시장" 호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 부사장 에릭 트럼프는 "세계적 고급 라이프스타일 목적지 창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걸프만큼 강한 부동산 환경은 없다"고 밝히며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다르 글로벌 CEO 지아드 엘 차르(Ziad El Chaar)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비전 2030에 부합하며, 트럼프 브랜드로 글로벌 표준을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다르 알 아르칸 회장 유세프 알 셸라쉬(Yousef Al Shelash)는 "트럼프 유산의 위상을 반영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윤리 비판 쇄도: "대통령직=가족 사업 도구"

 

트럼프 2기 출범 후 사우디·걸프 사업 확대에 민주당과 윤리 단체가 강력 반발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스만 공동대표는 "브랜딩 라이선스는 사우디가 노동 없이 트럼프家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미국 외교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POGO의 다니엘 브라이언 사무총장은 "윤리법 취약점 악용의 정점"이라고 지적했으며, NYT는 빈 살만 왕세자 백악관 방문(2025년 11월) 후 사업 가속을 '정치-이익 결합'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재산 외부 신탁으로 충돌 없음"이라 반박하나, 오만·UAE 등 유사 딜 논란도 재점화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엡스타인, 다보스 포럼서 엘리트와 연결…"다보스 컨시어지 자처하며 억만장자 미팅 주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300만여 페이지 분량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다보스 회의를 활용한 그의 영향력 중개 행적이 명확히 드러났다. 엡스타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로 자처하며 엘리트 네트워크를 구축, 억만장자와 고위 인사 간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그의 야후 계정 메시지와 DOJ 이메일은 "포럼을 싫어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영향력 거래 도구로 활용한 실상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 연례 모임을 활용해 영향력을 거래하고 세계에서 가장 권력 있는 인사들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bloomberg, france24, forbes, thehill, bbc에 따르면, 2019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이 불명예스러운 금융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라고 칭하며, 숙박시설이 부족한 장소에서 숙소를 확보하고 억만장자 및 정부 관료들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이후 지인들은 이 독점적인 회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2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실제로 이 행사에 몇 번이나 참석했는지,

[이슈&논란] 북한 탈북자 “포춘500이 사실상 북한 IT 직장”…팬데믹이 연 ‘원격 사이버 군단’의 은밀한 침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캘리포니아 소재 한 회사의 내부 디렉토리에서 IP를 쓰는 평범한 미국인 개발자로 보였던 ‘안톤 코’는 실제로는 중국 국가 기숙사에 거주하며 김정은 정권을 위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북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이었다. 그는 탈북 후 증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며 "팬데믹 시기 매일 수십 명의 미국인에게 접근해 ‘몸값 나눠먹기’ 제안을 던지는 게 임무였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의 해외 원격 IT 근로자 작전 cyberscoop, fortune, nytimes, hindustantimes, wsj에 따르면, 그는 원격 근무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얼굴 중 하나에 불과했다. 세련된 링크드인 프로필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였고, IP 주소는 미국 중서부로 추적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코딩을 하는 그 사람은 중국의 국가 운영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안톤 코였고, 그는 미국 기업의 원격 IT 일자리를 얻기 위해 외국인 신분을 도용하는 북한의 광범위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 네트워크의 일원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코의 증언은 미국 주도의 11개국 컨소시엄이 2024년 한 해에만 김정은 정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