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배관공의 실수로 정수기를 잘못 설치해 5년 동안 폐수를 마신 여성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사는 여성 리우는 지난 2020년 9월 한 업체의 정수기를 집에 설치해 5년 동안 물을 마셨다. 어느 날 물맛이 이상하다고 느낀 리우는 간이 수질 측정기를 사서 정수기 물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정수기에서 나온 물은 수돗물보다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오염도를 가리키는 수치가 600으로 검사됐는데 이는 수돗물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 이에 정수기를 점검해 본 리우는 뒤쪽 배관이 반대로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정수된 물은 하수도로 빠져나간 반면 정수 과정에서 나오는 일종의 폐수인 '농축수'가 수도꼭지로 나오고 있었다. 결국 리우는 지난 5년 동안 정수된 물이 아닌 폐수를 마신 셈. 그래서인지 리우는 6개월 동안 생리 불순을 겪었으며 최근 받은 검진에서는 경미한 간 손상을 진단받았다. 리우는 "많은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폐수가 내 건강을 손상시켰을 것"이라며 "하지만 폐수와 내 건강 문제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증거가 없어 곤란하다"고 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예상가를 웃도는 41억원에 낙찰됐다.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일본 미술품(Korean and Japanese Art) 경매에서 높이 45cm의 18세기 백자 대호가 경합 끝에 283만3000달러(한화 약 41억2500만원· 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미국인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낙찰가는 당초 추정가인 18만∼250만달러(한화 약 25억8000만∼35억8000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크리스티는 "이번 달항아리는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고, 뛰어난 발색의 유약이 눈에 띄어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시대 달항아리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한국 고미술품이다. 특히 18세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그 규모와 신비로운 아름다움, 세련되면서도 소박한 조형미로 더욱 예술 가치가 높다. 조선 시대 백자 대호 중 40㎝ 이상 크기는 주로 왕실 행사에 사용해 가격이 더욱 높게 매겨진다. 이번 경매에서는 백자 대호 외에도 15∼16세기 조선 시대 백자 청화 매죽문소호가 30만2400달러(한화 약 4억4000만원·구매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 리스트에 포함한 것에 대해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 측은 동 리스트에 등재가 되더라도 한미간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DOE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올렸지만 그 배경에 대해선 그간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현재까지 민감국가로 지정된 국가는 중국, 러시아, 시리아, 북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추가로 지정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연구자들이 미국의 국립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원자력, AI, 양자 등 첨단기술 관련 연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국내 언론에선 미국 에너지부 결정을 두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간 원전 기술 분쟁과 국내 핵무장론 확대, 12·3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등이 그 배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커피를 건네받다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배달 기사가 소송을 걸자 미국 법원이 스타벅스에 5000만 달러(한화 약 727억원)를 피해 배달 기사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NBC 로스앤젤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각한 화상을 입은 배달 기사에게 스타벅스가 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라"라고 명령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뜨거운 음료를 받던 중 쏟아져 화상, 상처, 생식기 신경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배달 기사 마이클 가르시아는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음료 3잔을 받는 과정에서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용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스루 내부 영상에는 음료 중 하나가 트레이에 제대로 놓이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이 사고로 가르시아는 성기와 허벅지 안쪽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영구적인 성기 변형, 변색, 길이와 굵기 감소, 지속적 발기 불능 등을 겪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네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배우자다. 타이거 우즈는 1975년생, 버네사 트럼프는 1977년생으로 두살 차이며, 서로의 집은 20분 거리다. 이번 열애설은 우즈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뒤 이틀 만에 나왔다. 우즈는 지난 12일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대중지 피플은 "우즈가 버네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최근 몇 달 동안 조용히 데이트했다"며 "버네사의 전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들의 열애에 '쿨'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버네사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골프 선수로 활동한다"면서 "우즈와 버네사, 카이가 지난달 플로리다주 대회 때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우즈의 아들인 자녀 샘(17)과 찰리(16)는 버네사의 딸인 카이(17)는 부촌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벤저민 고교 동문이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뉴욕경매에 나오는 '조선시대 한국미' 달항아리 보러 갈까? 조선 백자 달항아리가 3월 미국 뉴욕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3월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티 뉴욕에서 달항아리를 포함한 한국 고미술품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리스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이번 경매의 주요 출품작인 조선시대 달항아리와 청자, 백자 등 총 7점을 프리뷰로 선보인다. 경매에 나오는 달항아리(AN IMPORTANT WHITE PORCELAIN MOON JAR)는 높이 45㎝ 크기로, 추정가는 180만~250만달러(약 26억~36억원)다. 무라카미 다카아키 크리스티 한국·일본 미술 부문 총괄은 “이번에 출품되는 달항아리는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유약의 발색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 또한 매우 우수하다”며 “전 세계 컬렉터들이 이 작품에 주목해 좋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달항아리는 타이베이에서 투어 전시를 막 마친 작품이다. 조선시대 달항아리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한국 고미술품이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양성 프로그램과 트랜스젠더 및 LGBT(성소수자) 권리에 관해 내린 행정명령에 대해 성소수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젠더 이데올로기 극단주의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생물학적 진실을 연방정부에 회복하기'라는 제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즉 트럼프 정부는 공식적으로 여성과 남성 2가지 성별만 인정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연방 직원은 정부 문서에서 '성(gender, 젠더)' 대신 '성(sex)'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 아울러 여권을 포함한 공식 문서의 성별란에는 "개인의 변치 않는 생물학적 분류"인 출생 시 기록된 성별, 즉 남성 혹은 여성만을 기재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현재 전세계에서 동성애(동성 관계, 동성 결혼, 공동입양)를 합법화한 나라와 이와 반대로 동성애를 범죄화하고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에 대해 알아봤다. LGBT(레스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권리는 많은 진전과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동성 결혼, 입양, 성별 마커 변경, 제3의 성별은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더 퇴행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스위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소득을 반영했을 경우엔 2위인 아르헨티나가 1위로 올라선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각국의 공식 달러 환율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지수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PPP), 환율, 물가 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고안했으며,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를 매년 1월과 7월 6개월마다 발표한다.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2025년 1월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빅맥지수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빅맥 가격이 현지화로 7300페소라고 보도했다. 이를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6.95달러(1만1300원)에 해당한다. 1위는 스위스(7.2프랑)다. 미국 빅맥 가격 5.79달러(8400원)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38%, 아르헨티나 페소는 20.1% 고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