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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머스크, 美 중간선거 '황금손' 부활?…공화 경선후보에 150억원 '거액 기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켄터키주 상원의원 경선 후보 네이트 모리스의 '파이트 포 켄터키(Fight for Kentucky)' 슈퍼팩에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기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이는 머스크가 연방 상원의원 후보에게 단일 기부한 최대 액수로, 악시오스(Axios)가 지난주 전달된 이 자금을 최초 보도하며 "중간선거 대규모 투입의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세계 최부호 머스크의 중간선거 영향력 확대 의지"로 해석하며,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유지 전투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부 배경과 모리스 프로필


45세 사업가 네이트 모리스는 폐기물·재활용 디지털 플랫폼 루비콘(Rubicon)을 2008년 설립해 연 매출 7억달러(약 1조원) 규모로 키운 기업인으로, 켄터키 9대째 주민 출신이다. 그는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공화)의 은퇴 공석에 도전하며 기성 정치세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주문화하고 있으며, 최근 머스크와의 대화에서 사업 경력과 반(反)매코넬 메시지가 머스크의 깊은 인상을 샀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모리스는 JD 밴스 부통령의 오랜 친구로, 밴스와 공유하는 '힐빌리' 배경(켄터키 출신, 정크푸드 취향 등)을 강조하며 트럼프 지지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루비콘은 2022년 NYSE 상장(RBT) 후 주가 폭락과 상장폐지 위기, 대규모 해고를 겪었으나 모리스는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며 모리스 인더스트리(Morris Industries)를 통해 보험사 인수 등 사업을 확장했다.
 

여론조사와 경쟁 구도

 

현재 켄터키 공화당 경선에서 모리스는 약체로 분류되며, 다수 여론조사에서 대니얼 캐머런 전 주 법무장관(39~42%)과 앤디 바 의원(22~25%)에 뒤처 8~13%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2025년 10월 코에피션트 폴(coefficientpoll) 조사(911명 유권자, 오차범위 ±3.24%)에서 캐머런 39%, 바 22%, 모리스 8%, 미결정 27%로 나타났고, 2026년 초 캠페인 내부 조사에서도 캐머런 40%, 바 25%, 모리스 13%(미결정 22%) 패턴이 반복됐다.

 

앤디 바 캠페인은 "모리스는 파산 직전 사업가에 트럼프 대신 니키 헤일리 지지자"라며 이 기부를 "두 사람 레이스(캐머런 vs 바)를 굳히는 오산"으로 폄하했다. 경선 투표일은 2026년 5월 19일로, 켄터키의 강한 공화당 성향(2024 대선 트럼프 64% 득표)을 고려할 때 승자는 일반선거 유력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머스크의 정치 여정과 미래 플랜

 

머스크는 2024 대선에서 America PAC 등 통해 약 2억9000만~3억달러(약 4000억~4500억원)를 공화당에 쏟아부어 단일 최대 기부자 기록을 세웠으나, 트럼프 2기 초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하다 감세안 등으로 충돌해 백악관을 떠났다.

 

작년 여름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 위협까지 나왔으나 밴스 부통령의 중재로 트럼프와 관계 회복, 지난달부터 하원·상원 공화당 슈퍼팩에 '대규모' 기부를 재개했다. 악시오스는 머스크가 공화당 전략가들에게 "추가 자금 지원 의지"를 밝혔으며, 12월 밴스 관저 만찬(수지 와이얼스 백악관 참모장, 테일러 부도위치 동석) 후 본격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의 2026 의회 다수당 방어전에서 머스크의 X(트위터) 영향력과 자금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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