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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미국 1센트 동전 생산 232년 만에 종료…트럼프 "年 5600만 달러 예산 절감 효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에서 1793년 처음 발행된 1센트(페니) 동전이 232년 만에 생산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5년 11월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마지막 1센트 동전이 주조됐다. 이번 결정은 생산 비용이 액면가를 크게 초과해 국가 예산 낭비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로이터, CNN, 뉴욕타임스, Politico에 따르면, 1센트 동전은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생산 단가가 약 3.69~3.7센트에 달해, 동전 한 개를 만들 때 2.7센트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었다. 미국 조폐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45억개 이상의 페니를 생산하는 데 1억7900만 달러(약 2562억원)의 납세자 비용이 소요됐다. 연간 5600만 달러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2025년 1월 생산 중단을 공식 제안하며 비용 절감의 당위성이 부각됐다. 동전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센트의 구매력은 과거 대비 크게 하락했으며, 1978년의 5센트 가치가 현재의 1센트에 해당하는 등 실질 가치 감소가 뚜렷하다.

 

 

1센트 동전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페니는 여전히 법정 화폐로 인정되며, 시중에 유통 중인 약 3000억개의 페니가 일정 기간 계속 사용된다. 이에 따라 1센트 동전이 시장에서 부족해지면 상점들은 가격을 5센트 단위로 반올림하거나 내리는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5센트 동전(니켈) 또한 생산 비용이 액면가를 초과해 향후 관리 방안이 주목된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2013년 1센트 동전을 폐지한 사례와 유사하며, 미국에서도 가격 반올림과 화폐단위 재설정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1센트 동전 폐지는 미국 내 현금 거래 및 소매업계에 일정한 변화와 적응을 요구하는 과제로 남았다.

 

결국 232년간 이어진 미국 1센트 동전 주조가 비용 효율성 문제로 종료됐으며, 연간 5600만 달러의 재정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가 주도한 이번 결정은 인플레이션과 원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현실 반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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