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맑음동두천 17.8℃
  • 구름많음강릉 14.1℃
  • 맑음서울 19.2℃
  • 구름많음대전 17.6℃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4.3℃
  • 흐림광주 17.8℃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6.2℃
  • 제주 15.8℃
  • 맑음강화 18.4℃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5.7℃
  • 흐림경주시 14.6℃
  • 흐림거제 16.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피알원, 매출 6.2% 급감에 영업이익 45% 곤두박질…오너 일가 연계 특수관계자 거래 580억원 '내부거래 그물망' 촘촘

매출·영업이익 동반 급락…수익성 위기
비용 구조의 핵심 문제 …지급수수료 226억원의 그림자
특수관계자 거래의 그물망 … 오너 일가 법인과 수십억원 내부 순환
현금 창출력의 급격한 약화… 동행복권 지분 16억원의 의미
차입금과 담보 리스크 … KEB하나은행 대출에 토지·건물 담보 제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대표 PR 에이전시(홍보대행사)인 (주)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급락하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가량 폭락해 10억원에도 간신히 못 미쳤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억원에 불과해 전년 30억원 대비 80%나 급감하는 심각한 현금 창출력 저하를 드러냈다.

 

특수관계자인 오너 일가 연계 법인과의 매출·매입 거래가 연간 수십억원 규모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표이사 명의 미지급금이 5억원을 웃돌며 내부 자금 이동의 불투명성도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지목된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피알원이 PR 시장의 구조적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라는 이중 파고 속에 기업 체력 약화의 경고등을 키웠다.

 

매출·영업이익 동반 급락…수익성 위기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피알원의 제20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감사인: 한미회계법인, 감사보고일: 2026년 3월 30일)에 따르면, 2025년 영업수익(매출)은 406억 9,573만원으로 전년(2024년) 434억 455만원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수익원인 용역수익은 405억 1,044만원으로 전년 432억 4,705만원 대비 약 6.3% 쪼그라들었고, 임대수입(1억 8,528만원)만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 9,796만원으로, 전년 18억 1,180만원 대비 무려 44.9%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불과해 전년(4.2%) 대비 크게 하락하며 사실상 박리다매형 수익 구조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3억 4,512만원으로 전년 19억 9,770만원 대비 32.7% 감소했다.

 

 

비용 구조의 핵심 문제 …지급수수료 226억원의 그림자


영업비용 396억 9,777만원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항목은 지급수수료다.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226억 5,932만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57.1%를 차지한다. 전년(252억 3,837만원)보다는 10.2% 줄었으나, 매출의 55.7%에 달하는 압도적 비중은 피알원의 사업 구조가 외주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패스스루(pass-through)' 모델임을 보여준다.

 

광고·PR업계에서 지급수수료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통상적인 에이전시 구조이지만, 이 수수료의 상당 부분이 특수관계자 법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급여는 111억 7,549만원으로 전년(105억 1,820만원) 대비 6.3% 증가했고, 퇴직급여도 8억 8,930만원(전년 8억 3,190만원)으로 올랐다. 세금과공과는 4억 4,523만원으로 전년(9,770만원)의 무려 4.6배로 급등했는데, 이 항목의 이례적 급증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특수관계자 거래의 그물망 … 오너 일가 법인과 수십억원 내부 순환


감사보고서에서는 피알원의 내부거래 구조를 소상히 드러낸다. 특수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유)원스하우스, 공동 지분 49%를 보유한 (주)오피큐알, 그리고 기타 특수관계자인 (주)우주비행바이피알원 세 법인이다.

 

2025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보면, (주)우주비행바이피알원과의 매출이 12억 3,396만원, 매입이 3억 1,391만원이었고, (유)원스하우스와는 매출 100만원, 매입 2억 6,648만원이 발생했다. 전기(2024년)에는 원스하우스와의 매입이 14억 828만원, 우주비행바이피알원과의 매입이 11억 5,677만원에 달했다. 즉, 특수관계자 법인들이 피알원의 발주처이자 수주처로 동시에 기능하는 쌍방향 거래 구조가 형성돼 있다.

 

당기말 현재 채무 잔액을 보면, 대표이사에 대한 미지급금이 5억 2,930만원, 우주비행바이피알원에 대한 미지급금이 4억 9,722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이사 개인에게 5억원이 넘는 미지급금이 쌓여 있다는 점은 단순한 임직원 급여 미지급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0원 배당, 이익잉여금만 131억원 쌓여


피알원의 주주 구성은 (유)원스하우스 49%, (주)오피큐알 49%, 조재형 대표이사 1%, 이백수 공동대표 1%다. 총 발행주식 6만 주, 납입자본금 3억원의 소규모 비공개 법인 구조다.

 

주목할 점은 배당이다. 자본변동표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모두 이익잉여금 처분액이 '0원'으로, 배당을 한 푼도 실시하지 않았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124억 4,448만원(처분 전 기준)에 달하며, 재무상태표상 이익잉여금은 131억 8,103만원으로 자본총계(134억 7,811만원)의 97.8%를 차지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오너 지분율 100%인 구조에서 2년 연속 무배당을 선택한 이유는 재무제표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나, 향후 대규모 사업 확장이나 구조 개편 등을 앞두고 유보금을 축적하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금 창출력의 급격한 약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억 9,994만원으로 전년 29억 9,632만원 대비 80%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자체는 13억 4,512만원이지만, 매출채권 증가(7억 4,401만원 순증), 미지급금 감소 등 운전자본 악화로 현금 창출이 크게 제약을 받았다.

 

투자활동에서도 85억 1,063만원의 현금이 순유출됐고, 재무활동에서는 장기차입금 신규 조달(6억 8,000만원)에도 불구하고 4억 3,781만원이 순유출됐다. 연간 현금 순증가액은 불과 7,703만원에 그쳤다.

 

차입금과 담보 리스크 … KEB하나은행 대출에 토지·건물 담보 제공


차입금 현황을 보면, 2025년 말 기준 장기차입금은 KEB하나은행 시설자금대출 5억 7,000만원(이자율 4.06%, 최종만기 2027년 1월 17일)이 남아 있으며, 이 중 1억 2,000만원은 유동성 대체(1년 이내 만기)됐다. 단기차입금은 전기 3억 1,781만원에서 완전 상환돼 당기 기준 0원이다.

 

그러나 이 장기차입금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토지와 건물(장부가 17억 2,153만원+12억 6,038만원)이 담보(부보금액 20억 400만원)로 제공돼 있다. 핵심 부동산 자산이 담보로 묶여 있는 구조는 향후 유동성 압박 시 자산 처분의 유연성을 제약하는 리스크 요인이다.

 

신한은행 종합통장대출(한도 9,500만원)과 관련해서는 단기금융상품(정기예금 1억원)이 담보로 설정돼 있고, 운전자금대출(한도 3억원)에 대해서는 대표이사가 개인 지급보증(부보금액 3억 6,00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지표


▲자산총계: 202억 1,061만원 (전년 191억 6,932만원) ▲부채총계: 67억 3,250만원 (전년 70억 3,634만원) ▲자본총계: 134억 7,811만원 (전년 121억 3,299만원) ▲부채비율: 49.9% (전년 57.9%) ▲현금및현금성자산: 30억 6,895만원 ▲단기금융상품: 37억원 ▲매도가능증권: 16억 3,541만원 (동행복권 지분 16억원 포함) ▲유동부채: 61억 8,250만원 / 유동자산: 133억 7,128만원 → 유동비율 216.3%로 단기 유동성 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포트폴리오 … 동행복권 지분 16억원의 의미


매도가능증권 내역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동행복권 지분 16억원이다. 전기와 동일한 금액으로 변동이 없으며, 채널A 지분(1,000만원), ㈜최씨네 전환사채(2,200만원, 전기 1억원에서 78% 감소) 등도 보유 중이다. (주)우주비행바이피알원 지분(전기 1,000만원)은 당기에 장부에서 사라져 처분 또는 상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법적 소송 리스크 … "현재 피고 소송 없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말 현재 회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점은 리스크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서울보증보험 가입 보험금액이 46억 3,317만원에 달해, 계약이행보증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다.

 

경영진 급여·퇴직급여 규모


감사보고서의 부가가치 계산 항목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임직원 급여는 111억 7,549만원, 퇴직급여는 8억 8,931만원이다. 다만 감사보고서에는 주요 경영진 개인별 보수 내역이 별도 분리 공시되지 않아 구체적인 임원 보수 현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PR 전문가가 스스로의 위기를 관리해야 할 때"


창업 20주년을 맞은 피알원은 2025년 매출 6.2% 감소, 영업이익 44.9% 폭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률 2.5%는 PR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인건비·수수료 비용 증가 압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수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80% 급감은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오너 일가 연계 특수관계자 법인들과의 다층적 내부거래 구조, 대표이사에 대한 5억원대 미지급금, 핵심 부동산 자산의 담보 제공은 외부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투명성 제고를 요구할 수 있는 페인포인트(pain point)들"이라며 "131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이 적립돼 있고 2년 연속 무배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유보금의 향방이 피알원의 다음 스텝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The Numbers] 에르메스코리아, 1.1조 한국매출에 웃고 '싱가포르行 5788억'에 운다…당기순이익 97.6% 싹쓸이 배당·현금성자산 1년 새 58% 증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승헌)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벌어들인 순이익의 97.6%에 달하는 2,350억원을 싱가포르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또 특수관계자와의 매입 거래 규모도 5,788억원에 달해 매출 절반 이상이 본사 계열사 구매 채널로 흘러들어가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며, 현금성자산은 전년 945억원에서 396억원으로 58.1%나 급감해 실질적 재무 여력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보고서상 법적 소송 관련 변호사조회는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어 법적 리스크의 투명한 공개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매출 1조 1,251억 돌파…영업이익률 27.2%의 '명품 프리미엄'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 제29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삼일회계법인, 2026년 3월 19일 작성)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조 1,251억원으로 전년(9,643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 2,667억원 대비 14.5% 늘었다. 영업이

[The Numbers] 피알원, 매출 6.2% 급감에 영업이익 45% 곤두박질…오너 일가 연계 특수관계자 거래 580억원 '내부거래 그물망' 촘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대표 PR 에이전시(홍보대행사)인 (주)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급락하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가량 폭락해 10억원에도 간신히 못 미쳤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억원에 불과해 전년 30억원 대비 80%나 급감하는 심각한 현금 창출력 저하를 드러냈다. 특수관계자인 오너 일가 연계 법인과의 매출·매입 거래가 연간 수십억원 규모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표이사 명의 미지급금이 5억원을 웃돌며 내부 자금 이동의 불투명성도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지목된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피알원이 PR 시장의 구조적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라는 이중 파고 속에 기업 체력 약화의 경고등을 키웠다. 매출·영업이익 동반 급락…수익성 위기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피알원의 제20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감사인: 한미회계법인, 감사보고일: 2026년 3월 30일)에 따르면, 2025년 영업수익(매출)은 406억 9,573만원으로 전년(2024년) 434억 455만원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수익원인 용역수익은 40

[The Numbers] '다단계 5위' 뉴스킨코리아, 매출 17% 급감에도 순이익의 2배 넘는 450억 배당...본사 로열티 110억까지 '이중 출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단계판매 화장품·건강식품 기업 뉴스킨코리아(대표이사 조지훈,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6)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200억원)의 무려 2.25배에 달하는 45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출해 사실상 '이익 전액 빼내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동시에 미국 본사에 매출액 기준 최대 순매출액의 8%에 달하는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매년 100억원대 규모로 지급하고 있어, 배당과 로열티를 통한 이익의 해외 이전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출 1,852억 → '4년 만에 반토막' 구조적 역성장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감사보고서(감사법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영업이익마저 21% 급감한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배당이 단행됨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852억 300만원으로 전년(2,235억 4,400만원) 대비 383억 4,000만원(1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매출액 자체는 1,853억 300만원이었으나 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성격의 매출에누리 1억원을 차감한 수치다. 전년도 매출에

[The Numbers] 귀뚜라미홀딩스, 순이익 70% 증발·3628억 '폭탄배당'의 민낯…재무성적 빨간불·579억 특수관계자 거래·69억 소송·종속기업 다수 적자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귀뚜라미홀딩스(대표이사 최진민)가 2025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976억원) 대비 무려 69.4% 폭락했다. 특히 이익 급감이 현실화된 해에 오히려 3,628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배당을 집행, 이익잉여금 9,406억원의 38.1%를 단숨에 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 사업들이 외형 수축과 수익성 약화의 이중고를 겪는 사이, 판관비는 2,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급증해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피고로 제소된 소송가액만 68억9000만원에 달하는 법적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귀뚜라미홀딩스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매출·영업이익 동반 역성장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귀뚜라미홀딩스(제34기)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2,102억원으로 전년(1조 2,507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59억원으로 전년(496억원) 대비 7.6% 줄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8%에 그쳤다. 매출 구성별로는 제품매출이 3,835억원(전년 4,208억원, -8.9%), 상품매출 5,463억원(전년 5,719억

[The Numbers] 메가커피 운영 엠지씨글로벌, 매출 6469억이지만 '속빈 강정'…그 뒤엔 772억 '오너 배당잔치'·1057억 차입금 폭탄·해외법인 적자누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최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구 앤하우스, 대표이사 김대영)이 2025년 매출 6469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이익 증가율(3.5%)이 매출 증가율(30.4%)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당기순이익의 91.7%에 달하는 772억원이 특수관계자인 모기업 측 주주에게 배당으로 빠져나갔다. 단기차입금은 1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8% 폭증했고, 이자비용도 40억원을 넘어서며 재무 건전성에 붉은 신호등이 켜졌다. 사명 변경·해외법인 설립·신규 투자 등 공격적 확장 전략을 구사하는 이면에서 재무 리스크가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매출 30% 급증했지만…이익 성장은 '제자리걸음'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주식회사 엠지씨글로벌의 제16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감사인: 태성회계법인, 2026년 3월 20일)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6469억 3600만원으로 전년(4959억 9300만원) 대비 30.4% 증가했다. 상품매출이 6081억 9

[The Numbers] 다이닝브랜즈그룹(BHC), 영업이익률 27%·당기순이익 40% 급증…1408억 배당잔치·7건(192억) 법적소송·종속사 손상차손 13억 '지배구조의 부끄러운 민낯'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구 비에이치씨, BHC, 대표이사 송호섭) 주식회사가 2025년 연간 매출 6,147억원, 당기순이익 2,01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익의 대부분이 지배기업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에 배당금으로 집중됐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환원 구조의 건전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감사보고서에는 피고·원고 합산 7건, 소송가액 총 192억원의 계류 소송이 공개됐으며, 종속회사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도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구조 면에서 장기차입금 700억원을 전액 상환하는 등 부채 축소는 이뤄졌으나, 순이익 대비 70%를 웃도는 배당 성향은 성장 투자 재원 잠식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25년 매출 20% 급증, 순이익 40% 점프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식회사(대표이사 송호섭,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9F) 제22기(2025년 1~12월) 감사보고서(감사인: 안진회계법인, 2026년 3월 23일 발행)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6,147억원으로 전년(5,127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전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