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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코스닥 동전주, 폭탄 터지기 직전…K바이오 30곳, 퇴출·강등 위기, 어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정화를 위해 동전주 퇴출과 2부 리그 도입을 강행하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생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가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내 45거래일 이상 회복되지 않으면 즉시 상장폐지되며, 시총 기준도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매출액은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코스닥을 시총 상위 우량주 중심의 1부와 혁신 기업 위주의 2부로 재편, 성과 미달 기업의 강등과 퇴출을 가속화한다. 이억원 위원장은 자본시장 안정화 간담회에서 "부실기업 자금 묶음을 해소하고 역동적 시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올해 퇴출 대상은 기존 50곳에서 최대 22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공시위반 벌점 기준도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져 압박이 커진다.

 

우선 바이오 섹터가 직격탄이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 상장 5년 후 매출 유예 종료 사례가 속출 중으로, R&D 성과 미연결 적자 기업이 다수 포착됐다. 현재 주가 1000원 안팎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 30여 곳이 사정권에 있으며, 모회사·자회사 중복상장 금지로 그룹사 전략도 흔들린다.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최근 주가 2020원으로 동전주 직전이며, 2025년 3분기 매출 89억원,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재무 부진이 심각하다. 시총 약 1조원대지만 연속 적자로 시총 200억원 문턱 붕괴 위험이 크다.

 

파라택시스코리아(288330, 구 브릿지바이오)는 주가 707원으로 이미 동전주 구간이며, 2025년 2분기 EPS -94원, ROE -20% 수준의 적자 구조다. 7월 기준 상향시 관리종목 직행이 유력하며, 매출 부재가 퇴출 촉진 요인이다.

네오이뮨텍(950220)은 주가 543원으로 이미 동전주 구간이며, 시총 910억원까지 떨어졌다. 시장 우려에도 기술 잠재력 주장하나, 지속 적자로 2부 강등 가능성이 높다.

 

세종메디칼(258830)은 주가 412원으로 명확한 동전주이며, 시총 230억원에 2025년 상반기 순손실 651억원, ROE -413%를 기록했다. 반기 완전자본잠식 요건 강화로 상폐 절차가 임박했다.

이번 조치는 부실 바이오주 주가조작 근절과 자금 선순환을 목적으로 하며, 주가병합·무상감자 고육책에도 펀더멘탈 없인 생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없이 기대감을 앞세운 바이오텍을 걸러내고 진짜 임상 성과 기업만 남을 적자생존 시대"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시총 600억원 이상 바이오라도 매출 50억원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7월 전 실적 개선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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