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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해군 전력 30% 상실에도 핵잠수함에 집착하는 푸틴의 속내…“보레이급 잠수함 8척 운영, 2030년까지 6척 추가 완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2025년 7월 25일(현지시간),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쉬 조선소에서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Knyaz Pozharsky)’ 취역식에 참석했다고 The Moscow Times, Africanews, Sputnik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지속된 전쟁에서 대규모 함대 손실을 겪는 와중에도 해군 현대화와 전략 핵전력 강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Africanews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군함 격침 공세로 러시아 해군은 약 30%의 전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푸틴은 이날 기수식을 통해 보레이급(Borei-class) 원자력 잠수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잠수함들이 러시아 핵 삼위일체 중 해상 핵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크냐즈 포자르스키 잠수함은 보레이급 8번째 함정으로, 16기의 핵탄두 탑재 부라바(Bulava) 대륙간탄도탄을 장착한다. 특히 이 함정은 프로젝트 955A, 즉 보레이-A형 잠수함 중 다섯 번째 모델로 첨단 통신장비, 소음 저감 기술, 그리고 향상된 기동성을 갖췄다(The Moscow Times, 2025).

 

불라바 미사일은 여섯 개 독립목표 조준 재진입체(MIRV)를 탑재하여 한 발의 미사일로 다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전략적 위협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푸틴 대통령은 “잠수함 함대 확장은 러시아 국가 주권과 안전보장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세베로드빈스크 조선소에서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6척의 신규 핵잠수함을 추가 완성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Sputnik가 전했다.

 

현재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잠수함은 12척이며, 총 192기의 미사일을 보유 중이다. 이는 미 해군의 14척 전략잠수함, 280기 미사일에 비해 다소 적은 수치이나, 보레이급 잠수함의 신속한 현대화와 증강으로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2025).

 

또한, 이 잠수함들은 북극과 바렌츠 해를 포함한 전략 요충지에서 핵 억지력을 유지하며, 러시아의 글로벌 안보 이해관계 보호와 평화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해군은 세브마쉬 외에도 자국 조선소에서 70여 척의 함정을 동시에 건조하는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군함 손실에도 불구하고 해군 전력을 강화하며 장기적 안보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의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난관 속에서도 전략적 핵전력과 해군 현대화를 병행하며, 2030년까지 미래 해군 주력 함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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