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빅테크

"트위터 인수 과정 수상해"…美 SEC, 머스크 상대로 소송

지난해 트위터 인수 과정서 불법 의혹 조사 관련 '소환불응'에 소송
머스크 “증권위가 괴롭혀” 주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옛 트위터) 인수 과정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의 전기 한국어판 표지 [뉴스스페이스DB]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트위터(현 엑스)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의혹 관련 조사에 응하지 않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관련 조사에 응할 것을 명령해 달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SEC는 이날 제출한 소송 서류에서 지난달 15일 머스크 CEO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는 이어 머스크 CEO의 텍사스 자택과 가까운 곳으로 소환 장소를 변경하겠다고 제안했는데도 그가 출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SEC는 그간 머스크 CEO가 지난해 엑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증권법과 공시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엑스를 440억달러(약 59조원)에 인수했지만 테슬라 주주의 이익에 반해 회사 자산을 유용하고 공시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엑스에 올린 글로 과거에도 SEC와 여러 차례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머스크는 2018년에는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가 번복하자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묻겠다며 SEC는 주식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머스크 CEO와 테슬라 법인은 도합 4000만달러의 벌금을 냈으며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머스크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해 비슷한 사안의 재발을 막기로 SEC와 합의했다.

 

또 2021년 11월 엑스에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후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는 15% 이상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SEC는 머스크가 2018년 합의 사항을 위반했는지 따지는 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SEC의 조치가 "자기 입에 재갈을 물리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200만년간 지속된 독성 납 노출, 현대인·네안데르탈인 유전적 차이…"납중독, 인류 뇌 진화·언어능력 결정적 영향"

[뉴스스페이스=윤슬기자] 최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국제 공동연구가 기존의 납 독성은 산업화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는 통념을 뒤집었다. Phys.org, news.asu.edu, ScienceAlert, bioengineer에 따르면, 서던크로스대학교, UC 샌디에이고,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연구진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전역에서 출토된 51개의 화석 치아를 고정밀 레이저 절단 기술로 분석한 결과, 73% 표본에서 간헐적 납 노출의 흔적인 ‘납 띠’를 확인했다. 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네안데르탈인, 현생 인류까지 다양한 호미닌 종에서 공통으로 발견됐으며, 납 노출이 산업혁명보다 훨씬 이전인 약 200만 년 전부터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자연 환경이 납 오염의 주요 원인 과거 납 노출은 동굴 내 오염된 물, 화산재, 자연 지질학적 작용 등으로 음식 사슬에 축적됐다. 현대 산업용 납과 같이 인위적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닌 자연 발생적 납 노출이 반복되며 인류 진화 과정에 일상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20세기 납 휘발유 사용 시기 태어난 인물들의 치아에서 거의 동일한 납 노출 경향을 발견해 진화적 지속성을 확인했다.​

[지구칼럼] "움직이는 예술품·미래 품은 아르데코의 귀환"…벤츠 콘셉트카 ‘비전 아이코닉', 태양광 전기차 혁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 10월 14일 상하이 디자인 하우스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은 자동차를 넘어 ‘움직이는 예술 조각품’이다. 1930년대 아르데코 시대의 고전적 우아함과 인공지능·태양광 등 미래 기술이 절묘하게 융합된 이번 모델은, 단순한 쇼카를 넘어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디자인·기술 철학을 응축한 미래 비전으로 평가된다.​ 메르세데스 그룹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게너(Gorden Wagener)는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비전 아이코닉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상징물”이라며 “이 차는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통해 ‘아이코닉 DNA’를 되살린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이 구동하는 차체…주행거리 연 1만2000km ‘햇빛의 힘’ 비전 아이코닉의 핵심 혁신은 희토류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나노 입자 기반 솔라 페인트(Solar Paint)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는 이 코팅이 20%의 광전 효율을 달성해,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간 최대 1만2000km(약 745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코팅은 차량이 정지 상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