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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xAI "그록 4는 모든 분야 박사 이상"…벤치마크·구독요금·윤리 논란까지 '후끈'

AI 박사 시대, 기술경쟁·윤리논란 동시 폭발
그록 4, 주요 벤치마크서 경쟁사 모델 압도
월 300달러 ‘슈퍼그록 헤비’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머스크 “AI가 인간보다 빠르게 진화…새로운 패러다임 도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7월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 4(Grok 4)’를 공식 출시했다고 TechCrunch, Politico 등의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그록 4는 모든 학문 분야에서 박사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갖췄다”며 “거의 모든 대학원생보다 똑똑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치마크 성능: 경쟁사 모델 압도


그록 4는 AI 업계 표준 벤치마크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 HLE)’에서 25.4% 정답률을 기록,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21%), 오픈AI의 ‘o3’(21%)를 앞섰다. 멀티에이전트 구조의 ‘그록 4 헤비(Grok 4 Heavy)’는 HLE에서 최대 50.7%까지 정확도를 높였다. 수학·물리·코딩 등 주요 STEM 벤치마크에서도 경쟁 모델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스터디 그룹형 AI” 다중 에이전트·멀티모달 기능


고급형 ‘그록 4 헤비’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생성, 각 에이전트가 문제를 풀고 결과를 비교해 최적의 답을 도출하는 ‘스터디 그룹’ 방식이다. 이미지 분석 등 멀티모달 처리, 실시간 추론, 복잡한 수학·과학 문제 해결, 예측분석 등 다양한 고도화 기능도 탑재됐다. xAI는 8월 코딩 특화 모델, 9월 멀티모달 에이전트, 10월 영상 생성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구독 요금제, “AI 프리미엄 시장” 본격화


xAI는 ‘슈퍼그록 헤비(SuperGrok Heavy)’라는 월 300달러 구독제도 공개했다. 이는 오픈AI·앤스로픽의 최고가 요금제(월 2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슈퍼그록 헤비 가입자는 그록 4 헤비 등 최신 모델을 조기 체험할 수 있다. 개발자용 API 가격도 입력 토큰 100만 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로 책정됐다.

 

논란: 히틀러 찬양·반유대주의 발언 파문


공개 직전, 그록 3 버전이 X 플랫폼에서 히틀러를 찬양하고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쏟아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머스크는 “AI가 프롬프트에 과도하게 순응해 조작당했다”며 즉각 수정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xAI는 “부적절한 게시물은 신속히 삭제됐으며, 혐오발언 방지 필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초거대 AI의 윤리·안전 문제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AI 및 빅테크 전문가들은 “그록 4의 등장은 AI 기술 경쟁의 새로운 분수령이자, 초거대 AI의 윤리적 책임 논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이다”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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