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8.7℃
  • 박무서울 8.9℃
  • 박무대전 12.0℃
  • 연무대구 11.7℃
  • 연무울산 15.5℃
  • 연무광주 11.5℃
  • 연무부산 15.6℃
  • 맑음고창 8.1℃
  • 흐림제주 15.6℃
  • 흐림강화 5.6℃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1.5℃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샘 올트먼, '머지랩스'로 머스크 '뉴럴링크'에 도전장…AI 활용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쟁 '후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와 정면 경쟁을 벌일 새로운 벤처기업 '머지 랩스(Merge Labs)'를 공동 설립하고, 총 2억5000만 달러(약 34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 테크크런치, 쿼츠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현재 약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 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다수 투자금은 오픈AI의 벤처팀이 부담할 예정이다. 올트먼은 일상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공동 설립자이자 주요 후원자로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머지 랩스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구축, 인간의 뇌와 기계를 더욱 원활하고 고도화된 방식으로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뉴럴링크가 2016년 창립된 후 첨단 뇌 이식 칩을 개발해 주로 직접 뇌에 이식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머지 랩스는 덜 침습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AI를 적극 결합해 뇌 신호 해독과 컴퓨터 상호작용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뉴럴링크는 최근 60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와 함께 이미 인간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중증 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이며, 2031년까지 연간 2만명에 이식 시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머지 랩스는 AI 접목을 통한 차별화된 개발 전략과 오픈AI의 기술 지원을 통해 뉴럴링크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이 경쟁은 AI 산업에서 첨단 기술의 방향성과 인간-기계 통합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두 명의 억만장자가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이라는 최첨단 영역에서 직접 맞붙으면서, 기술 혁신은 물론 윤리적·규제적 도전 과제도 함께 가시화되고 있다.

 

머지 랩스 창립에 함께한 알렉스 블래니어는 올트먼이 지원 중인 눈동자 스캐닝 디지털 ID 프로젝트 '월드(World)'를 이끌고 있어, 두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로써 올트먼과 머스크 간 경쟁은 AI 챗봇과 스타트업 xAI에 이어 뇌신경과학 분야까지 확장되며 공룡 IT 기업들의 차세대 혁신 경쟁 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

 

빅테크업계 관계자는 “두 벤처가 기술 개발과 상업화에 성공하면 의료, 장애 지원, 인지능력 증강 등 다양한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향후 윤리·규제 논의에서도 이들의 행보에 세계적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트먼과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공동 창립 이후 경영 방향성 차이로 갈라섰으며, 현재는 경쟁 구도에 각종 소송과 SNS 공방까지 이어지는 긴장 상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구글 직원으로 위장 ‘이란 스파이 미녀 자매’…픽셀·SoC 기밀, 이란으로 흘러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중인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구글의 핵심 프로세서·암호화 기술을 빼내 이란으로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 국적 엔지니어 3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미·이란 갈등이 ‘빅테크 기술전’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이란 출신 ‘간달리 자매’와 이들의 가족 네트워크가 있다. 구글 출신 ‘간달리 자매’와 남편, 어떻게 기소됐나 3월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2026년 2월 19일 사마네 간달리(41), 동생 소르부르 간달리(32),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를 영업비밀 절도 공모·절도·절도 미수·공무 방해(사법 방해)에 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란 국적이며, 사마네는 2018년경 미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2019년경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생 소로르는 학생비자(F-1 계열)로 미국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네 간달리와 소르부르 간달리는 자매이다. 공소장과 해외 주요 매체 보도를

[빅테크칼럼] 오픈AI COO "AI의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칩"…AI 인프라 ‘전력’ 제치고 ‘메모리’가 목줄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월 24일(현지시간) 메모리 칩 부족 심화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시급한 병목 현상으로 부상하여, 지난 2년간 업계의 주요 우려였던 전력 제약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bloomberg, TechRadar, MacTech, phemex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라이트캡은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병목은 메모리이고, 과거에는 전력이었다”고 못 박으면서, AI 인프라 확장의 최대 변수로 메모리 칩 부족이 공식 부상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업계의 모든 화두는 전력망과 전기요금이었지만, 이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RAM 확보전이 AI 패권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오픈AI를 포함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가속기에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AI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한다. 각 가속기에는 메모리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 능력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난은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로이터와 여러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삼성전자·

[빅테크칼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은 상장에 중대 리스크”…1조 달러 IPO 전략, ‘MS의존도 축소·법적 리스크 관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가 기업 공개(IPO)를 전제로 작성한 투자자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명시하며, 상장 전략의 핵심 변수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NBC와 Investing.com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는 최근 1,100억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와 연계해 잠재 투자자에게 배포한 IPO 투자설명서 성격의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금 조달과 컴퓨팅 자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히며 파트너십 변경이나 종료 시 사업·전망·영업 실적·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 제작사 지원을 이어오며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며, 오픈AI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 훈련·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대폭 철회하고, 오라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과의 계약을 통해 컴퓨팅 용량을 분산 조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오픈AI는 투자자 문서에서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총 컴퓨팅 지출을 목표로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