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5 (월)

  • 구름많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7.5℃
  • 구름많음서울 14.9℃
  • 구름많음대전 16.3℃
  • 구름많음대구 16.7℃
  • 맑음울산 14.9℃
  • 흐림광주 17.5℃
  • 맑음부산 18.9℃
  • 구름많음고창 16.8℃
  • 흐림제주 21.2℃
  • 맑음강화 14.8℃
  • 맑음보은 14.7℃
  • 구름많음금산 16.1℃
  • 구름많음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삼성전자, 일론 머스크 xAI 맞춤형 AI 칩 제조 협상중…테슬라 성공 발판·AI 실리콘 시장 선점 노린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맞춤형 AI 칩 제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의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체결한 165억 달러 규모의 AI6 칩 생산 계약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행보로, 한국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반등과 글로벌 AI 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계약은 머스크가 지난 7월 발표한 테슬라 AI6 칩 생산을 위한 165억 달러, 2033년까지 장기간 협력 계약과 같은 맥락에서 삼성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진행된다. AI6 칩은 성능은 12%, 전력 효율은 25%, 칩 면적은 8% 개선된 삼성의 2nm SF2 공정으로 생산되며, 테슬라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대형 AI 연산 인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165억 달러는 시작일 뿐, 실제 생산 규모와 매출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xAI와의 협상은 맞춤형 AI 칩에 대한 업계 전반의 선호 증가 추세와도 맞물린다. 최근 AI 클라우드, 대규모 모델 연산 등에 특화된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오픈AI도 브로드컴과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가속기 주문 계약을 맺으며 자체 하드웨어 확보에 나섰다.

 

삼성은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맞춤형 AI 칩 제조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xAI를 추가 고객으로 확보할 경우, 특히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 중인 자체 파운드리 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상반기 삼성 파운드리 부문은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으며, 업계 선두인 대만 TSMC와 경쟁 구도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xAI가 최근 공개한 맞춤형 실리콘 개발자 채용 공고는 AI 칩과 소프트웨어 컴파일러, 모델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시스템의 공동 설계를 목표로 하는 등 자체 ASIC 개발 의지를 명확히 나타낸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스타트업이 GPU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 계산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 하드웨어를 확보하려는 전략과도 긴밀히 연관된다.

 

이번 삼성-테슬라 계약과 잠재적인 삼성-xAI 협력은 글로벌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파운드리 사업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미국 내 전략적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보한 삼성의 2nm 공정 기술이, AI칩 생산 경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가 위키백과를 읽고, 독자는 떠났다”…조회수 8% 급감에 흔들리는 ‘무료 지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위키백과의 정보를 대규모로 흡수해 이용자에게 곧바로 답을 내놓는 사이, 정작 원천 지식의 생산·검증·유지 비용을 떠받치는 위키백과의 방문자 기반은 약화하고 있다. AI가 ‘무료 지식’을 더 넓게 유통시키는 동시에, 그 지식을 만든 자원봉사 편집자와 소액 기부자의 선순환 구조를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다. 버나뎃 미한 위키미디어재단 CEO는 2일(현지시간)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위키백과 페이지 조회 수가 8%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소를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낙관적으로만 보거나 우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위키백과가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정보원인 반면, AI 챗봇과 AI 검색이 위키백과 기반 정보를 직접 요약·응답하면서 이용자가 원문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가 줄고 있다고 짚었다. 재단은 이 변화의 원인으로 생성형 AI와 소셜미디어를 함께 지목했다. 검색엔진이 외부 링크 대신 검색 결과 화면에서 AI 요약 답변을 제공하고, 젊은 이용자층이 오픈웹보다 숏폼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흐름이 겹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위키미디어는

[빅테크칼럼] “보정 없는 뇌 해독” 자신한 뉴럴링크…5만 시간 신경데이터가 바꾼 BCI의 다음 단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공동 창업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가 임상시험 참가자로부터 5만 시간 이상의 뇌 신호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 모델 사전학습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별 맞춤형 모델을 통해 커서 제어 성능과 디코더의 유지 기간을 높이고, 반복 보정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공동창업자인 동진(DJ) 서 사장이 “보정 없는 해독(calibration-free decoding)”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아직 공개 논문이나 객관적 벤치마크로 검증된 성과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뉴럴링크는 1일 자사 엔지니어링 업데이트 ‘레이블 없는 뇌 데이터 5만 시간 사전학습’에서 임상시험 개시 후 약 2년 동안 참가자들이 5만 시간 이상의 비정형·비라벨 신경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첫 번째 참가자 1명만 해도 누적 기록 시간이 9000시간을 넘었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뉴런 스파이크는 약 224억개다. 뉴럴링크는 기존에는 이들 데이터의 대부분이 활용되지 않았으나, 이제 데이터셋 규모가 커지면서 대규모 사전학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근법의 핵심은 정답 라벨이 붙

[The Numbers] 휘발유차는 49%, 전기차는 17%…‘탈가솔린’ 임계점 넘은 자동차 100년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6년 상반기 세계 신차 시장에서 휘발유 전용차의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고유가가 전기차의 경제성을 부각시킨 가운데, 배터리 가격 하락·중국 공급망 경쟁·유럽의 지원정책과 규제 등 구조적 요인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다. 절반 아래로 내려온 휘발유차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자동차 산업 분석업체 모빌리티 글로벌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올해 1~6월 세계 휘발유 전용차 판매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2025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1년 전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닛케이는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1920년대 이후 휘발유차 비중이 절반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만 해도 휘발유차 점유율은 73%였다. 여기서 말하는 휘발유차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 등을 제외한 ‘가솔린 전용’ 모델이다. 다시 말해 내연기관 자체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하이브리드가 여전히 대량 판매되고 있어, 시장의 실제 변화는 ‘내연기관 대 전기차’의 단순 대결보다 ‘휘발유 단일 동력원 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이슈&논란] 머스크 “TSMC와 테라팹 논의, 성과 나올 수도”…테라팹, 인텔 14A 넘어 ‘파운드리 양다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단지 ‘테라팹(Terafab)’과 TSMC 간 협력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계약 체결이나 투자 규모, 운영 주체 등 핵심 조건은 전혀 공개되지 않아, 현재 단계는 ‘확정된 파트너십’보다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탐색적 협의에 가깝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팀 컬펀 전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뉴스레터 컬피엄(Culpium)에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테슬라·스페이스X·xAI가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테라팹의 반도체 공장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펀은 TSMC가 테라팹을 향후 텍사스 신규 반도체 캠퍼스의 ‘앵커 고객(anchor client)’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3일 X에서 컬펀의 후속 보도에 답하며 “그저 관련 논의였지만, 아마도 뭔가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는 TSMC와의 접촉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시장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의 구속력 있는 합의가 아직 없다는 점을 내비친 발언으로 읽힌다. 테라팹과 TSMC,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빅테크칼럼] 18개 정보기관 수장에게 'AI 차르'까지…트럼프, 클레이턴에 맡길 것은 기술정책인가 국가안보인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DNI)을 백악관 ‘AI 차르’로 임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인공지능 정책이 산업진흥 중심을 넘어 정보·안보 체계와 직접 결합하는 새 국면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인선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AI 차르’의 법적 권한·조직·예산·타 부처 조정 방식도 공개하지 않았다. 인선의 핵심…‘AI 총괄’이 아니라 안보형 조정관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CNN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클레이턴 DNI를 새 AI 차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BS뉴스도 복수의 사안 정통 소식통을 인용해 클레이턴이 유력 후보이며, 행정부가 그가 DNI 직을 유지한 채 AI 업무를 겸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CNN은 대통령이 이르면 2일 인선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인선을 확인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CBS뉴스와 CNN에 “인사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 할 것”이라며 사전 보도를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규정했다. 즉, 클레이턴의 AI 차르 지명과 DNI 겸직은 보도상 유력한 시나리오이지만, 아직 미정이다. 이번 인선이 현실

[빅테크칼럼] AI경영진, 백악관에선 함께 서명·회의실에선 충돌…AI 안전협약이 드러낸 ‘규제의 주도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백악관에 모인 인공지능(AI) 기업 경영진은 안전을 약속하는 한 장짜리 협약에 함께 서명했다. 그러나 그 직후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을 포함한 경영진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공개적인 AI 위험 경고를 따져 물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표면의 합의와 내부의 갈등을 가르는 쟁점은 AI 위험의 존재 자체보다, 안전 기준을 누가 만들고 얼마나 강제할 것인가에 있다. 한 장짜리 협약의 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9일(현지시간)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과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며 ‘도덕적 구속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가 확인한 협약의 안전장치는 네 단계다. 기업은 모델의 훈련·배포 과정에서 사이버보안과 생물·화학적 위협 등을 점검할 내부 통제를 마련하고, 그 통제가 작동하는지 확인할 내부 조직을 둔다. 이어 외부 감사인 또는 평가자의 독립적 점검을 받고, 이사회 산하 독립위원회가 관련 보고를 감독한다. 협약에는 참여 기업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안전 기준과 모범 관행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도덕적 구속력’은 법적 강제력과 다르다. 협약에는 불이행

[이슈&논란] 구글, 언론사 100곳에 '슬그머니' AI 콘텐츠 비용 지급…어떤 매체에 얼마 지급했을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이 AI 검색 답변에 활용한 콘텐츠의 대가를 언론사와 웹사이트에 직접 지급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약 100개 디지털 언론사에 조용히 보상을 지급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검색 노출과 방문자 유입이 보상’이라는 기존 질서에 변화를 예고한다. 그러나 지급액이 업체마다 크게 다르고 계산 근거도 공개되지 않아, 콘텐츠의 가치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가라는 더 큰 질문을 남겼다. 미국 테크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9월 29일(현지시간) 보도한 구글의 ‘AI 기여 파일럿’은 콘텐츠가 AI 오버뷰, 검색의 AI 모드, 제미나이 앱의 답변 생성에 기여하면 참여 업체에 대가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디지데이는 앞서 9월 14일 이 프로그램을 취재했고, 구글로부터 양질의 콘텐츠에 보상하는 방식을 시험하는 초기 단계의 사업이라는 설명을 받았다. 이는 모든 언론사에 적용되는 정식 보상 제도가 아니라, 일부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보상의 폭은 ‘공통 단가’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넓다. 더 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한 아스테크니카와 더버지에 따르면, 몇몇 소규모 사이트는 수개월 동안 1,000달러도 받지 못했다. 일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