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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애플 앱스토어 AI 앱 순위 '챗GPT' 독점 의혹에 머스크 "법적 조치” 경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가 애플이 자사의 AI 앱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앱스토어 추천 순위에서 부당하게 배제하고, 오직 오픈AI의 챗GPT에만 유리한 편집권을 행사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CNN, CNBC, Euronews, Business Insider, 9to5Ma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8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오픈AI 이외 AI 기업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머스크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AI 챗봇 ‘그록(Grok)’은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 ‘Top Free Apps’ 순위에서 5위, 소셜미디어 플랫폼 X는 “세계 1위 뉴스 앱”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엄선하는 ‘Must Have’ 추천 리스트에는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애플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하에 iOS, iPadOS, macOS에서 Siri와 통합되는 Apple Intelligence의 핵심 AI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같은 편집권 행사는 사용자 경험, 혁신성 등을 명목으로 하지만, 경쟁사를 배제하는 불공정 행위일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25년 4월 미 법원은 애플이 경쟁 촉진 명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은 애플에 앱스토어 내 결제 경로 제한 등으로 5억 유로(약 587억원) 벌금을 부과,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앱스토어 정책에 대해 엄중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애플은 오픈AI의 GPT-5 모델과 협력해 Siri를 강화하는 등 AI 생태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나, 경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 편집권 행사는 법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머스크는 그간 2022년 트위터 인수 후 X 앱에 대한 애플의 대우에 불만을 지속 표출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애플과 오픈AI 간 보안 협력에 우려를 제기하며 자사 사업장에서 애플 기기 사용 금지 위협까지 가했다.

 

이번 법적 대응 예고는 애플에 대한 미 법무부 및 20여 개 주의 연방 독점금지 소송과 맞물려, 애플 앱스토어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편집권 남용에 대한 국내외 여론과 규제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오픈AI CEO 샘 올트만은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며, 머스크의 사업 행태가 공정 경쟁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의혹을 제기,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양사의 갈등과 더불어, 애플 앱스토어 독점 경쟁 구조와 편집권에 대한 규제 및 법적 해석이 앞으로 글로벌 IT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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