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 맑음동두천 16.4℃
  • 구름많음강릉 18.1℃
  • 맑음서울 19.3℃
  • 흐림대전 19.6℃
  • 구름많음대구 20.4℃
  • 구름많음울산 18.8℃
  • 구름많음광주 21.0℃
  • 맑음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18.1℃
  • 맑음제주 22.8℃
  • 맑음강화 16.5℃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7.0℃
  • 맑음강진군 19.6℃
  • 구름많음경주시 17.5℃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트럼프"스페이스X와 계약해지 검토했었다. 그러나"...스페이스X ‘대체불가’ 입증한 미국 정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공개적 결별 사태 이후 머스크가 이끄는 각종 기업, 특히 스페이스X와 맺은 거대 정부계약의 해지를 실제로 전면 검토했으나, 결국 “핵심 국가 임무에 필수”라는 결론을 내리고 중단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Reuters, The New York Times, Forb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압박과 백악관의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6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 계열사와 정부 계약 해지는 연방 예산 절감의 가장 쉬운 길”이라며 공식적인 압박을 시작했다.

 

이 발언 직후 백악관은 총무청(GSA) 주도 하에 국방부, NASA, 그리고 기타 5개 주요 연방 기관에 스페이스X와의 계약 현황, 그리고 각 임무별로 대체 가능성을 각 기관별 ‘성과 기록표’ 형식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실질적으로 검토된 계약 가치는 약 220~260억 달러에 달했고, 여타 머스크 계열사의 일부 정부 사업까지 포함됐다.

 

결국 “해지 불가” 결론의 배경

 

일련의 검토 결과, 국방부와 NASA 등은 스페이스X 중심의 정부계약 대부분이 국가안보, 우주탐사 등 미국의 핵심 전략 임무에 필수적임을 공식화했다. 즉 미국 정부의 스페이스X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인 우주비행 임무 (ISS·달 등 장기 탐사), 국가정보 및 안보용 위성 발사 (국방부·정보당국),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보급, 군용 위성인터넷망 구축·운영 (스타링크), 재사용로켓 등 고유의 독보적 신기술 등의 다섯 분야이다.

 

2025년 4월 기준 스페이스X는 59억 달러 규모의 신규 안보 발사계약 28건을 수주했고, 5월에는 최신 GPS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최근 5년간 전체 머스크 계열사가 수주한 연방정부 계약 규모는 38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약 60%는 스페이스X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쟁사 육성에도 ‘단기간 대체 불가’


미국 정부는 보잉, 블루오리진, 로켓랩 등 여러 기업들을 통해 공급자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기술 및 가격 경쟁력에서 스페이스X를 단기간에 대체할 업체는 부재하다. 실제로 ISS 유인수송, 군사용 통신위성 및 신형 첩보위성 사업 등은 당분간 스페이스X의 독점적 공급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NASA 고위 관계자 역시 “스페이스X 계약이 중단되면 미국의 유인우주 수송체계는 즉시 마비된다”고 공식 브리핑에서 인정한 바 있다.

 

‘머스크 리스크’ 노출이 촉진한 정부 전략변화

 

트럼프-머스크 결별 사태는 미국 정부 내 ‘과도한 단일기업 의존’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수면 위로 올렸다. 이에 따라 일부 국방·정보계약 분야에선 신규 입찰을 다중공급 체제로 바꾸려는 논의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일시적 위기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미 우주·방위산업 생태계에 다변화와 혁신 가속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과 이에 따른 연방 차원의 대대적 계약 재검토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독보적 기술력과 임무 중요성은 결국 ‘대체 불가’라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미 정부가 우주·방산 계약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제도적 움직임에도 불을 붙였으며, 미국 우주 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젤렌스키 탄 비행기 피격될 뻔" 활주로까지 번진 드론전쟁…‘싸게 날리고 비싸게 막는다’ 전쟁도 저비용·고효율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발 무인기 위협이 유럽 하늘을 가로질러 민간항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드론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이 지연되고, 루마니아가 NATO 임무에 투입된 스페인 F-18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했다. euronews, cnn, euromaidanpress, kyivpost, dronexl, united24media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국경 월경 사고가 아니라, 유럽의 항공·물류·지원 인프라를 상대로 한 ‘저비용 고효율 압박’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산업의 심장부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며 에너지 수익기반을 겨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전략 후방을 향해 드론을 활용하는 가운데, 유럽은 전쟁의 지원자이자 잠재적 피해 공간으로 더 깊이 끌려들고 있다. 몰도바 영공 침범…젤렌스키 전용기 이륙 지연 몰도바 정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8일 오후 몰도바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