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15.2℃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6.5℃
  • 흐림대구 19.2℃
  • 흐림울산 19.4℃
  • 흐림광주 21.1℃
  • 구름많음부산 20.6℃
  • 구름많음고창 17.8℃
  • 구름많음제주 22.7℃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14.2℃
  • 흐림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17.5℃
  • 구름많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스페이스X ‘스타십’, 연간 25회로 발사횟수 확대 허가…'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머스크의 꿈 '성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신청한 스타십 발사 및 착륙 횟수 확대를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스타십은 기존 연간 5회에서 25회까지 발사가 가능해지며, 이는 머스크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FAA는 이번 결정이 지역 환경에 “중대한 영향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일부 환경단체는 해양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추가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십 발사 시 발생하는 소음, 오염, 야간 작업 등은 계속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이번 규제 완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우주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NASA의 2026년 예산안에서도 달 탐사 ‘아르테미스’ 예산은 축소된 반면, 화성 유인 탐사에는 10억 달러가 신규 배정됐다. 이는 스페이스X와 스타십이 미국 우주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스타십은 길이 52m, 직경 9m의 초대형 우주선으로, 최대 100명의 인원과 대량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슈퍼헤비(길이 71m) 부스터와 결합하면 총 길이는 123m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 이후 8차례 무인 시험비행을 실시해 4번 성공, 4번 실패했다.

 

머스크는 최근 “내년 말 스타십이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9년 유인 착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2031년이 더 현실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FAA의 이번 허가로 스페이스X는 화성 유인 탐사와 더불어 NASA의 달 착륙선 개발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 및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