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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머스크 父 "러시아 로켓 구매 거절당한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 결심…푸틴은 강력한 지도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러시아에서 로켓을 구매하려다 거절당한 사실이 그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에롤 머스크는 6월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 포럼 2050' 행사에 참석해 "아들 일론이 러시아에서 로켓을 사려 했으나, 러시아 측이 농담으로 받아들여 판매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이 결국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업하고 자체 로켓 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머스크의 로켓 구매 의사 농담으로 여겨”

 

에롤 머스크는 "모두 알다시피 최고의 로켓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다"며, "하지만 그들(러시아)은 주지 않았다. 농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2002년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 이후 재사용 로켓 등 혁신적인 우주기술로 전 세계 우주산업 판도를 바꿨다.

 

 

머스크 父 “트럼프와 아들, 원칙 따른 갈등…관계 개선 기대”


에롤 머스크는 최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출을 줄일 것이라 믿고 지지했지만, 정책 방향 전환이 자신이 동의한 가치에 어긋나 좌절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상황을 더 성숙하게 바라보고 있어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의 도시 규모·청결·안전 감탄”…크렘린궁도 환영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에롤 머스크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모스크바의 도시 규모와 도로, 청결도, 안전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외국인들에게 열려 있다. 러시아를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은 직접 와보는 것"이라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에롤 머스크는 지난 4월 BBC 인터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하며 "푸틴을 존경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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