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AtoZ] 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 성공과 팰컨 9의 400번째 착륙…"우주산업 새역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SpaceX)가 2025년 8월 26~27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 10번째 시험 비행의 성공과 팰컨 9(Falcon 9) 로켓의 400번째 드론쉽 착륙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이정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우주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Space.com, SatNews, NPR, Washington Post의 보도에 따르면, 8월 27일 오전 7시 10분(EDT,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 10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의 스페이스 런치 콤플렉스 40에서 발사된 팰컨 9 로켓은 28기의 스타링크(Starlink) 인터넷 위성을 저지구 궤도로 성공적으로 올려놓았다.

 

이 임무는 스타링크-293으로 명명됐으며, 사용된 1단 부스터 B1095는 이번이 두 번째 비행이었다. 약 6분 후, B1095 부스터는 대서양 상의 스페이스X 드론쉽인 '저스트 리드 더 인스트럭션스(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완벽히 착륙하면서 회사 역사상 400번째 드론쉽 착륙 기록을 세웠다.

 

최초의 드론쉽 착륙은 2016년 NASA CRS-8 임무 당시였으며, 불과 9년 만에 400건의 성공 착륙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추진체 재사용과 발사 반복성 부문에서 획기적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그로부터 몇 시간 전인 8월 26일 오후 7시 30분(EDT)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은 올해 들어 연이은 실패의 흐름을 단숨에 끊었다. 403피트(약 123m) 높이의 이 거대 로켓은 한 시간여의 준궤도 비행 동안 모든 주요 임무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특히 이번 비행에서는 우주선 상단 페이로드 격실에서 8개의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분리 배치하는 데 성공해, 스페이스엑스 역사상 최초의 실제 페이로드 배치 시험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하강 과정에서도 슈퍼 헤비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스타십 상단 단계는 인도양에 착수하며 엔진 보호구조의 손상과 부분적인 조종 플랩 용융 등 과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이번 스타십 시험 비행 성공은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에도 큰 진전을 의미한다.

 

NASA 총괄관리자 션 더피는 "스타십 10번째 비행 성공이 아르테미스 3호의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위한 스타십 유인 착륙 시스템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중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은 이미 스타십을 달 착륙선으로 선정해,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명을 스페이스X에 맡긴 상태다.

 

다만, 올해 초 연속된 스타십 시험 실패는 NASA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성공적인 무인 착륙과 궤도에서의 연료 이송 능력 증명이 향후 관건이다. 스페이스X는 약 8주 후 차기 스타십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첫 무인 화성 임무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우주 탐사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이며, 동시에 팰컨 9은 재사용 로켓의 상징으로서 비약적인 발사 및 회수 실적을 계속 경신 중이다. 이 두 축의 동반 성공은 민간 우주 개발과 재사용 로켓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톰 크루즈 26세 연하와 ‘우주결혼식’, 인생이 '미션 임파서블'…우주결혼 시장 열리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이번엔 ‘미션 임파서블’도 넘는 파격 행보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온라인(Radar Online) 등 다수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26세 연하의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함께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듯한 우주 결혼식을 실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 현실로”…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 우주 결혼식 추진 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두 배우는 결혼식을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올리는 전례 없는 아이디어를 논의 중이다. 이는 단순한 언론의 상상에 가까운 풍문이 아니라, 크루즈 특유의 모험심과 상상을 초월하는 연출 욕구가 실제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실제 비행기 매달리기, 고층 건물 외벽 활보 등 액션의 한계를 끊임없이 갱신해온 크루즈는 자신이 직접 우주를 무대로 뛰는 최초의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레이더온라인은 “두 사람 모두 평범한 결혼식은 원치 않는다. 수중 결혼식, 스카이다이빙 결혼식 등 초현실적 이벤트도 고려 대상이었으나 '우주 결혼식'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