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17.2℃
  • 흐림서울 21.1℃
  • 맑음대전 19.2℃
  • 맑음대구 18.6℃
  • 흐림울산 19.8℃
  • 맑음광주 19.0℃
  • 흐림부산 21.4℃
  • 맑음고창 15.9℃
  • 구름많음제주 21.6℃
  • 구름많음강화 19.8℃
  • 맑음보은 16.0℃
  • 맑음금산 14.9℃
  • 맑음강진군 19.3℃
  • 흐림경주시 17.5℃
  • 구름많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8월 24일 스타십 10차 시험비행 '예고'…NASA 달 탐사 일정 압박에 ‘속도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가 8월 24일(미국 중부 표준시 18시 30분)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초대형 로켓 ‘스타십’의 10번째 시험비행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 공식 발표를 비롯해 Aviation Week, Space.com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올해만 네 번째로, 최근 연이은 실패와 NASA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정을 둘러싼 압박 속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글로벌 우주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잇따른 실패 딛고 다시 도전…Block 2 신형 시스템 투입


스페이스X는 최근 두 차례 시험 실패를 철저히 분석, 신뢰성 강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운용 프로세스 변경을 단행했다. 5월 27일 Flight 9에서는 스타십 상단이 우주에서 분해되는 사고가 났고, Flight 10의 기존 기체였던 Ship 36은 6월 18일 정적 점화 시험 중 폭발해 인프라까지 손상됐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10차 시험에는 최신 Block 2 변형 모델인 Booster 16과 Ship 37이 투입된다.

 

첫 위성 ‘실물급 페이로드’ 배치 실험…차세대 운용 시험 주목

 

이번 시험의 가장 큰 실험은 스타십 상단에서 8개의 스타링크 위성 질량 시뮬레이터를 실제로 우주공간에 배치한다는 점이다. 이는 스타십 플랫폼에서 실물 페이로드를 투입하는 첫 공식 시도다.

 

아울러 우주에서 Raptor 엔진 재점화, 인도양에 제어 착수(스플래시다운) 등 실전 운용에 가까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슈퍼헤비 부스터는 ‘메카질라(Mechazilla)’ 로봇팔로 잡는 실험 대신, 멕시코만 제어 착수 경로상 여러 번 연소 시험을 통해 복원력 및 비정상 운용 데이터도 축적한다.

 

NASA ‘아르테미스 3’ 일정 압박…9회 중 ‘완전 성공’은 아직


재차 실패가 이어질 경우, NASA의 달 착륙선 프로젝트에 지장이 불가피하다. 스타십은 2027년(예정) 아르테미스 3의 달 착륙선을 맡게 돼 있는데, 9차례 시험비행(2023~2025년) 중 완전 성공 사례는 아직 없다.

 

Flight 4에서는 부스터 포획에 부분 성공했으나, 발사~착륙 전 과정을 온전히 마친 사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NASA는 스타십의 비행 신뢰성이 향상될 때까지 일정 조정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글로벌 우주산업 ‘스피드와 신뢰’의 시험대

 

스페이스X는 10차 시험에서 여러 신기술과 안전 보강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해외 민간위성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주시할 예정이다. 향후 수차례 추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스타십은 연간 수십 차례의 저비용 대형 페이로드 발사 시대를 열고 달·화성 등 심우주 탐사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덴마크 연기금, IPO 앞둔 스페이스X에 투자금지 목록…머스크 슈퍼지배구조 정면 비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덴마크 교직·학계 직역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스페이스X IPO를 코앞에 두고 회사를 포트폴리오 ‘투자금지(익스클루전) 리스트’에 올리며 인류 최초 ‘2조 달러 우주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극도로 결함이 있는(extremely deficient)” 지배구조, 둘째,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1조7,500억~2조 달러 수준의 초고평가 기업가치다. 스페이스X, 최소 1조8,000억 달러 vs “정당화 어려운 1조 달러 초과” 로이터에 따르면 아카데미커펜션은 성명에서 시장 기대치가 “최소 1조8,000억 달러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며, “1조 달러를 넘는 시가총액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약 750억 달러(공모규모) 조달,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까지 노리는 것으로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 ‘TOP5’에 안착하게 되는 규모다. 아카데미커펜션은 “고도의 불확실성을 가진 회사에 대해, 전례 없이 낮은 위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강요하고

[우주칼럼] 2032년, 서울 크기만한 ‘달 신도시’ 뜬다…그러나 서울만큼 빽빽아파트 도시는 아니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32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 신도시’에 상주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청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나 서울과 맞먹는 면적을 자랑하는 이 ‘대도시급’ 기지는 초고밀 아파트 숲이 아닌, 1㎞ 이상 간격을 둔 저밀·분산형 인프라 도시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급’ 혹은 그보다 큰 달 기지 구상 미 항공우주국(NASA)은 5월 워싱턴 D.C.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32년부터 달 남극에 인류 상주가 가능한 대도시급 규모 기지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 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는 ‘수백 제곱마일’ 규모의 달 기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1제곱마일은 약 2.6㎢로 환산된다. 이 발언대로라면 기지 면적은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로, 605㎢인 서울시 전체 면적과 비슷하거나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Artemis)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과 연계된 장기 거주 인프라 구상으로, 단순 탐사 캠프를 넘어 화성·심우주 탐사의 전초기지 역할까지 염두에 둔 종합 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언론들은 “달에 인류

[이슈&논란] “장보고에서 태평양까지”…독일 직도입국에서 60조원 수출 유망국으로 도약한 한국 잠수함 30년史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 해군이 30년 만에 독일산 ‘수입 잠수함’ 운용국에서 3000톤급 독자 설계·건조, 태평양 횡단을 수행하는 ‘수출 유망국’으로 도약했다. 1993년 장보고함 취역으로 시작된 한국 잠수함 시대는 2026년 도산안창호함의 1만4000㎞ 태평양 잠항과 60조원급 캐나다 사업 최종 후보 진입으로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다. 독일 직도입으로 열린 ‘장보고 시대’ 한국 해군의 본격적인 잠수함 역사는 냉전 말기였던 1987년 독일 HDW사에 209-1200형 재래식 잠수함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1번함 장보고함(SS-061)은 독일 킬 조선소에서 건조돼 1993년 6월 1일 대한민국 첫 잠수함으로 취역했고, 2·3번함은 국내로 들여온 부품 패키지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이후 한국은 1989년과 1994년에 추가로 3척씩을 주문해 총 9척의 1200톤급 장보고급(SS-I) 전력을 확보함으로써 ‘잠수함 불모지’에서 단기간에 중형 잠수함 운용국으로 올라섰다. 당시 미국은 한국의 잠수함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한국 해군은 제한된 예산으로 연안 경비와 대간첩 작전에 집중하던 상황이어서 장보고급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