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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팔란티어 CEO 카프 "AI 시대엔 기술직·신경다양인만 살아남을 것"…AI 혁명에 생존자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AI(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을 두 부류를 지목했다. 직업 훈련을 받은 기술직 노동자와 신경다양성(난독증, ADHD 등) 인재다. 그는 최근 TBPN 인터뷰에서 "미래가 보장되는 두 길은 vocational training 또는 neurodivergent"라고 못박았다.

 

Fortune, finance.yahoo, businessinsider, timesofindia.indiatimes, CNBCTV18, Fastweb, digitalexaminer에 따르면, 광범위한 주목을 받은 이 발언은 카프가 수개월간 공개적으로 구축해온 세계관을 반영한다. 이는 AI에 의해 점점 더 형성되는 경제에서 엘리트 교육과 화이트칼라 자격증의 우위에 도전하는 관점이다.

 

카프의 발언은 AI가 화이트칼라 직업을 대체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골드만삭스는 AI가 전 세계 3억개 일자리를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노동력 6~7%(약 1,100만명)가 대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EF는 2030년까지 9,200만개 일자리 상실을 예측한다. 반면 기술직은 구조적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2026년 미국 건설업만 34만9,000명 신규 노동자가 필요하며, 2030년까지 숙련 기술직 140만명 공백으로 GDP 3,256억 달러 손실 위험이 있다.

 

이 '역전 현상(inversion)'은 전통 기술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카프는 "정상 기술 가진 이들이 난독증 환자가 됐다. 예술가처럼 독창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보스 WEF에서 그는 블랙록 래리 핑크 CEO에게 "AI가 인문학 일자리 파괴, 철학 학위는 추가 기술 없인 시장성이 없다"고 경고했다. 미디어들도 이를 보도하며 "기술을 배워야 생존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팔란티어는 이 비전을 실천한다. 신경다양성 펠로우십은 출시 며칠 만에 2,000건 이상 지원을 받았고, 연봉 11만~20만 달러(약 1.5억~2.7억원)에 카프가 최종 면접을 맡는다. 메리토크라시 펠로우십은 고교 졸업생 대상으로 SAT 1,460점 이상 요구, 첫 기수 500명 지원 중 22명 선발됐고 우수자는 정직원 제안을 받았다. 이는 대학 중심 교육에 대한 카프의 반발이다. 그는 "미국 시험 체계는 산업혁명 시대 유물"이라 비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수석과학자 자이메 티반은 AI가 기술 업무 대체 시 비판적 사고 등 인문학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앤스로픽 단엘라 아모데이는 "인문학이 더 필수적, 인간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며 감성 지능 강조했다. 포춘 등 매체는 카프 견해를 "대담하지만 논쟁적"으로 평가했다.

 

카프의 전망은 AI 불확실성 속 현실적 대안 제시다. 기술직 부족(2026년 전체 산업 50만명 필요)은 명확한 기회이며, 신경다양성 채용 붐은 팔란티어처럼 혁신 기업의 전략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3억개 일자리 위기 속 교육 개혁 없인 대규모 실업이 불가피하다. 노동 시장 재편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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