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연례 주주 서한에서 사모크레딧(Private Credit) 시장의 리스크를 직격으로 지적하며 "신용 사이클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경고를 날렸다.
goldmansachs, FT, nypost, cnbc, intellectia, businesstimes에 따르면, 솔로몬은 "인수심사 품질과 AI로 타격을 받을 소프트웨어 기업 노출 등 사모크레딧 우려가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더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2025년 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순이익 583억 달러(전년比 9%↑), 주당순이익 51.32달러(27%↑), ROE 15%(230bp 개선)를 달성했으나, AI 기술 파괴로 인한 잠재적 디폴트 가능성을 경계했다.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 중 한 명인 그의 경고는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사모 대출 업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업계는 인공지능 혼란에 대한 우려로 사모 대출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경고는 월가 베테랑들의 공통 우려를 대변한다. 솔로몬의 전임자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지난 3월 블룸버그 '빅 테이크' 팟캐스트에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며 "숨겨진 레버리지와 불투명 가치평가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비유했다.
블랭크페인은 "아직 폭풍은 오지 않았지만 마구간 말이 울기 시작했다"고 표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401(k) 퇴직연금 통해 사모크레딧을 일반 투자자에게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했다. IMF도 은행들의 사모크레딧 노출이 2008년식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모크레딧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약 2700조원)를 넘어섰으며, 은행들이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AI 파괴 위험이 핵심이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는 직접대출 시장의 20%, 사모평의 40%를 차지하며, AI 채택 가속화 시 디폴트율이 팬데믹 수준(13%)까지 치솟을 수 있다. UBS는 레버리지드론·하이일드 대비 디폴트율이 2~3배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이미 행동에 나섰다. FT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사모크레딧 펀드 차입 한도를 축소했다. JP모건의 사모크레딧 노출은 222억 달러로, 경쟁사와 달리 언제든 담보 재평가 권한을 행사해 선제 대응했다. 이는 Cliffwater 환매율 7% 초과, BlackRock·Blackstone 대규모 인출 등 유동성 위기 조짐 속 이뤄졌다.
상장 사모크레딧 기업 주가도 급락 중이다. Blue Owl Capital(OWL)은 연초比 39%↓(현재 10.27달러)로, 리테일 부채 펀드 환매 제한과 14억 달러 자산 매각으로 '석탄광속 카나리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투자자들은 AI로 인한 소프트웨어 가치 하락이 디폴트 물결을 부를까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사모크레딧의 불투명성과 레버리지 과다가 2008년 서브프라임 재현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한다. 골드만삭스는 AI 투자 확대에도 불구,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솔로몬은 역설했다.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미·이스라엘-이란 충돌 등)과 함께 신용 사이클 전환을 예의주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