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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빅테크칼럼] 바클레이스, 테라팹 '천문학적 비용' 경고…테슬라, 2026년 현금소진 직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바클레이스가 테슬라의 '테라팹(Terafab)'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자체 강세 추정치인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훨씬 초과, '몇 배 이상 또는 10배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 댄 레비(Dan Levy)는 "테슬라가 밝힌 야심에 비해 500억 달러는 현저히 낮다"며 Equalweight 등급과 36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는 3월 21일 오스틴 시홀름 발전소 이벤트에서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초대형 칩 팹 프로젝트에 대한 업계 첫 대형 경고음이다.

 

바클레이스(Barclays PLC)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금융기관이다. 1690년 존 프림과 토마스 굴드가 금은보화 상호로 창립한 이래, 1736년 제임스 바클리가 파트너로 합류하며 이름을 얻었고, 1896년 여러 은행 합병을 거쳐 현대적 형태로 성장했다. 

 

바클레이스는 영국 '빅4' 은행(HSBC, 로이드뱅킹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바클레이스) 중 하나로, 1967년 세계 최초 ATM 도입, 1966년 영국 최초 신용카드 발행 등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1985년 Barclays Bank에서 PLC(공개유한회사)로 전환, 런던·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2023년 기준 직원 10만명, 시총 약 50조원(UK£50.5b) 규모다.

 

테라팹은 기가 텍사스 노스캠퍼스에 건설되며, 테슬라·스페이스X·xAI가 공동 운영한다. 연간 1,000억~2,000억개 AI·메모리 칩 생산, 최대 월 100만 웨이퍼 스타트 규모로 TSMC 글로벌 생산량 70%에 맞먹는다. 머스크는 삼성·마이크론 확장이 '원하는 속도 미만'이라며 자급자족을 강조했으나, 칩 제조 경험이 없는 테슬라의 도전으로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테슬라 재무 부담은 이미 가중 중이다. 2026년 자본지출(CapEx)은 200억 달러 초과로, 2025년 85억 달러의 2배를 넘는다. LSEG 집계 월가 컨센서스 FCF는 -51.9억 달러(약 7.2조원)로, 기존 +22.7억 달러에서 급반전했다. 모건스탠리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80억 달러 현금소진을, 바클레이스는 테라팹 전 -30억 달러 FCF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CapEx 급증 전에도 2026년 FCF 마이너스를 예상한다.

 

국내외 분석도 비용 폭탄을 지적한다. UBS는 테라팹 300억 달러, 모건스탠리 앤드류 퍼코코는 350~400억 달러(건설비만)로 추산했다. 도이치뱅크 에디슨 유(Edison Yu)는 "CapEx 슈퍼사이클"이라며 추가 자본조달 필요성을 언급, 바클레이스는 2,000~5,000억 달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테슬라 주가는 12월 고점 499달러에서 24% 하락, 38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테라팹은 AI·로보택시·옵티머스 경쟁력 강화용이지만, EV 판매 부진 속 재무 리스크가 커졌다. 생산 개시까지 2028년 중반 소요 전망이며(모건스탠리), 자금 조달 여부가 관건이다. 테슬라의 'AI 대전환'이 성공할지, 아니면 현금 위기로 직면할지 시장 시선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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