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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독일 우파 운동가 "머스크 도움으로 美 망명 신청"…글로벌 권력과 지하드의 교차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세계 정계와 권력의 역학 구도에서 이례적인 사례가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독일 우파 운동가 나오미 자이브트(25)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움으로 미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자이브트는 자신이 유럽 극우 세력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머스크의 공개적 지지와 연대를 토대로 망명을 추진 중이다.​

 

자이브트는 2020년 현지 최고 보수 싱크탱크인 하트랜드 연구소의 ‘녹색운동 반대 국제 홍보대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적극 지지하는 가운데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부상했다. AfD는 2013년 창당 이후 유럽연합(EU) 탈퇴, 이민자 강경 통제, 탄소중립 정책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독일 내 급진 보수 확장에 기여해왔으며, 자이브트 역시 이 정당의 정책과 이념에 깊이 공감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계기와 관련해, "머스크가 유럽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를 했으며, 개인적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의 승인 하에 망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망명 절차는 미국 내 망명 신청 절차 중인 상태이며, 망명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자이브트는 지난해부터 소셜 미디어 및 개인 메시지 채널을 통해 접촉해왔으며,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엑스(이전 트위터)를 통해 “오직 독일대안당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지지 메시지를 보내며, 자이브트의 동영상을 리트윗 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권력자의 정치적 성향과 지지 행보가, 세계 각지의 극우 세력과 연계된 인물들의 망명 및 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분석된다.

 

또한, 자이브트의 주장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수년간 감시와 위협을 통해 자신을 압박했고, 극우 세력으로부터도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독일 경찰은 성폭행이나 살해가 아닌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정부의 무관심과 무력함을 고백했다.​

 

이와는 별개로, 머스크는 자이브트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지지하며, “미국이 그녀에게 많은 희망과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망명 사례를 넘어, 권력자와 극우 세력, 글로벌 기술기업 대표의 연대와 그 영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권력의 권위와 극단적 정치성향이 연결될 때, 글로벌 정책, 난민 문제, 인권 이슈 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두고, “권력과 극우 세력 간의 신뢰 관계가 국제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망명 정책과 정치적 지형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글로벌 권력과 권력의 지하드(이념투쟁)가 결합하는 복합적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 주며, 글로벌 정치·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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