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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의 '한국인 찬사' 왜?…글로벌 침체 속 '유일한 성장 오아시스' 한국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6년 1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종종 한발 앞서 있다"(Koreans are often a step ahead in appreciating new technology)고 게시하며 한국인을 얼리어답터로 평가했다.

 

이 발언은 테슬라의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이 163만6129대로 전년(2024년 178만9226대) 대비 8.6% 급감한 가운데 한국 시장만 101.5% 폭증한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의 X 계정은 2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해 이 칭찬이 광범위한 파급력을 가졌다.

 

글로벌 판매 부진 원인

 

reuters, bloomberg, 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생산량은 165만4667대로 전년 대비 6.7% 줄었으며, Model 3/Y가 전체 출하량의 97%를 차지했다. 판매 감소 요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값싼 중국산 EV(전기차) 경쟁 심화, 높은 가격대가 꼽힌다. 4분기 출하량은 41만8227대로 월스트리트 추정치(42만6850대)를 하회하며 연간 실적 악화를 확인했다.

 

한국 시장 '나 홀로 호황'


한국에서 테슬라는 2025년 5만994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1.5% 증가했으며,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Model Y는 5만397~5만405대 팔려 169.2~169.3% 급증, 순수 전기 승용차 시장의 26.6%를 점유하며 Kia(6만609대), 현대(5만5461대)를 바짝 추격했다.

 

전체 한국 EV 등록대수는 22만177대로 50.1% 늘었고, 수입 EV 비중은 42.8%로 확대되며 중국산 EV 판매가 7만4728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FSD 허용이 촉발한 '기술 열풍'


지난해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관세협상으로 연간 5만대 캡이 폐지되며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한국에 도입됐다. 이는 미국 FMVSS(연방자동차안전기준) 준수 차량에 한해 적용되며, Model S/X부터 시작해 Model 3/Y로 확대될 전망이다. FSD 도입은 한국 소비자들의 신기술 수용성을 자극, Model Y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안전 논란 속 소비자 경고

 

FSD는 개발 중이며 미국·일본에서 리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미래자동차학부)는 "판매량 감소와 안전 검증 미비로 국내 소비자 주의 필요"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KORUS FTA에 따라 FSD 운영을 허용했으나, 사고 시 운전자 책임을 강조하며 추가 규제 마련을 검토 중이다.

 

테슬라 IR 자료와 KAMA 보고서 등 다수 출처가 한국 시장의 독보적 성장을 확인하나, 장기 지속 가능성은 FSD 안정화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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