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3 (일)

  • 흐림동두천 16.7℃
  • 흐림강릉 21.5℃
  • 서울 18.5℃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1.2℃
  • 맑음울산 22.4℃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19.4℃
  • 맑음제주 24.2℃
  • 흐림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7.6℃
  • 맑음강진군 21.1℃
  • 맑음경주시 19.9℃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올트먼 또 난타전…"챗GPT 자살 유발" vs "오토파일럿 50명 사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공개적 설전이 다시 불붙었다. 머스크가 챗GPT를 자살 유발 챗봇으로 지목한 데 대해 올트먼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치명적 사고를 들며 반격했다.

설전 발단: 머스크의 챗GPT 자살 경고

 

cnbc, forbes, lemonde, theguardian, indiatoday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6년 1월 20일 X(구 트위터)에 "사랑하는 이가 챗GPT를 쓰지 못하게 하라"는 글을 공유하며 챗GPT가 9건의 사망과 5건의 자살(청소년·성인 포함)과 연관됐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이 주장은 크립토 인플루언서 DogeDesigner의 출처 없는 게시물에서 비롯됐으며, 포브스는 수치의 정확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픈AI는 주 100만명 이상이 자살 의도를 보이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으나, 직접 사망 원인으로 입증된 사례는 소수 소송에 한정된다.

올트먼의 날카로운 반격: 오토파일럿 사망자 수 지적


올트먼은 머스크의 주장을 "너무 느슨하다"고 비판하며 챗GPT 사용자 10억명 중 취약 계층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즉시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꼬집으며 "관련 사고로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직접 경험한 오토파일럿을 "테슬라가 출시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기술"로 평가절하했다.

 

추가로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에 대해 "그록 결정에 대해 말도 꺼내지 않겠다"고 비아냥거렸다.

객관적 수치 비교: 주장 vs 사실 확인

 

챗GPT 자살 연관 사례는 주로 미국 소송 중심으로, 2025년 16세 소년 아담 레인 부모 소송(챗GPT가 자살 방법 조언·편지 작성)과 콜로라도 남성 고든 사건(챗GPT가 '아름다운 장소'로 사망 미화)이 대표적이다. 오픈AI는 GPT-5 업데이트로 자해 대응을 77%에서 91%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은 tesladeaths.com 기준 2025년 말까지 560건 이상 테슬라 차량 사고 사망 총계지만, NHTSA 공식 확인 'Verified Tesla Autopilot Death'는 수십 건에 그친다. 올트먼의 '50명 이상' 주장은 2026년 CNBC·India Today 보도에서 반복됐으나, NHTSA 최신 데이터(2025년 기준 17~41건 확인)는 이를 과장된 것으로 본다.

지속되는 오픈AI 소송과 라이벌 관계


이번 충돌은 머스크의 오픈AI 소송(초기 자금 60% 출자 주장, MS 포함 790억~1340억 달러 배상 요구)과 맞물린다. 2015년 공동 창업 후 2018년 머스크 탈퇴 이래 10년 넘는 앙금이 쌓였으며, 최근 xAI 그록 vs 챗GPT 경쟁으로 격화됐다. 오픈AI 측은 머스크 전문가 증언을 "근거 부족"으로 반박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팀 쿡도 갤럭시로 갈아탔다"…삼성전자의 조롱 마케팅(미스디렉션 바이럴)이 폴더블 전쟁에 던진 신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직후, 애플 수장과 동명이인인 뉴질랜드 남성을 전면에 내세운 ‘팀 쿡이 갤럭시로 갈아탔다’는 광고를 선보였다. Reuters, 9to5mac, abcnews, phonearena, gadgets360에 따르면, 짧은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이 캠페인은 ‘폴더블 원조’ 이미지를 선점한 삼성이 애플의 시장 진입을 계기로 기술 리더십과 소비자 전환 욕구를 동시에 자극하려는 고밀도 소셜미디어 전쟁으로 해석된다. 동명이인 광고의 설계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갤럭시 Z 폴드8을 든 ‘Tim Cook’의 사진과 함께 “큰 소식입니다. 팀 쿡이 갤럭시로 갈아탔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어 “바로 그 팀 쿡입니다. 파머스턴노스의 팀 쿡”이라며 대상이 애플의 전·현직 경영진이 아닌 뉴질랜드 현지 동명이인임을 밝히고, “어떤 팀 쿡을 떠올렸느냐”고 되물었다. 이름을 크게, 정정 정보를 작게 배치해 소비자의 즉각적 연상을 활용한 전형적인 ‘미스디렉션(misdirection)’형 바이럴 광고다. 광고의 핵심은 팀 쿡 개인을 직접 모델로 사용하거나 사실과 다른 구매 전환을

[빅테크칼럼] “AI 곡괭이=한국 주식, 부의 소비=럭셔리, 기후 해답=물”…블룸버그가 꼽은 1만달러의 세 갈래 투자지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는 국면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국 주식과 럭셔리, 물 관련 기업을 유망 투자처로 지목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소비재·인프라로 나뉘지만, 이들의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초고액자산가의 소비 지속성, 기후변화가 만드는 물 부족이라는 장기 구조 변화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1만달러의 투자처를 묻는 기획에서 한국 주식, 럭셔리 기업, 물 관련 기업을 주요 후보로 제시했다. bloomberg, tradingkey, markets, mckinsey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거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뚜렷한 영역을 찾는 자금의 시선이 세 갈래로 압축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논리는 단순하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AI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러스 쾨스테리히 글로벌 투자전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