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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xAI 엔지니어, 팟캐스트에서 회사 기밀 공개 며칠 후 퇴사… "Macro Hard 로드맵 유출로 퇴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근무한 엔지니어 술라이만 칸 고리(Sulaiman Khan Ghori)가 2026년 1월 16일(현지시간) 업로드된 'Relentless' 팟캐스트에서 회사 내부 프로젝트 'Macro Hard'의 세부 로드맵을 공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퇴사 소식을 전해 소셜미디어(X)를 뜨겁게 달궜다.

 

timesofindia.indiatimes, moneycontrol, indiatoday, evrimagaci.org, podwise, github, techradar에 따르면, 고리는 2025년 3월 xAI에 입사해 불과 10개월 만인 지난주 X에 "xAI를 떠났다. 전 팀원과 동료들에게 사랑만 있을 뿐"이라고 게시했으나 퇴사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팟캐스트는 1시간 11분 동안 진행됐으며, 고리는 xAI의 초고속 개발 문화와 하드웨어 중심 인프라를 강조했다. 그는 "모델 반복 훈련을 하루에 여러 차례, 심지어 하루에 여러 번 진행한다"며 "슈퍼컴퓨터 팀 덕에 랙 설치 후 몇 시간 만에 훈련이 가능하다"고 폭로했다. 이는 일반 AI 기업의 주 단위 사이클과 대비되는 수준으로, xAI의 하드웨어 우위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Macro Hard 프로젝트: 100만 '디지털 인간' 배포 계획


고리의 인터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Macro Hard' 프로젝트였다. 그는 이를 "인간 에뮬레이터"로 정의하며 "인간의 키보드·마우스 입력과 화면 판단을 완벽 복제해 비용의 20분의 1로 24/7 운영 가능한 디지털 Optimus"라고 설명했다. xAI는 이미 여러 신규 아키텍처를 병행 개발 중이며, 2025년 8월 상표 등록된 이 프로젝트는 코드 생성, 품질 관리, 프로젝트 관리까지 자율 에이전트 '하이브'로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포 전략도 구체적이었다. 고리는 "북미에만 테슬라 차량 400만대가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HW4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충전 중 70~80% 시간이 유휴 상태이므로 소유주에게 임대료를 지불하고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100만 에뮬레이터를 즉시 배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테슬라 차량 컴퓨터의 자본 효율성이 AWS VM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근거로 하며, 별도 데이터센터 건설 없이 소프트웨어 구현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리더십과 '사이버트럭 내기' 에피소드


고리는 xAI의 플랫 조직 문화를 생생히 묘사했다. "엔지니어가 긴급성에 따라 프로젝트를 이동하며, 위계가 최소화됐다. 일론 머스크는 병목 현상을 미리 예측해 해결하며, 한 직원에게 '24시간 내 훈련 런 성공 시 사이버트럭 무료 제공' 내기를 걸었고 실제로 지켰다"고 전했다.

 

또한 머스크가 채용 시 "잘못된 요구사항을 던져 직원이 반박하는지 테스트한다"고 밝혀 그의 '루트 원인 분석' 철학을 드러냈다.

xAI의 채용·운영 지표도 공개됐다. "메인 리포지토리 커밋당 250만 달러 가치, 해커톤으로 500명 참여해 5명 영입 시 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다. 한 엔지니어가 20개 에이전트로 핵심 API 재건 중"이라며, AI 코딩 도입으로 생산성을 강조했다. 멤피스 'Colossus' 슈퍼컴퓨터는 랙 설치 122일 만에 완성됐으며, 80개 이상 이동 발전기를 활용해 전력 변동을 관리한다.

소셜 반응 폭발: "담화가 해고로 직행"


인터뷰 공개 후 X와 유튜브에서 "담화가 실제 해고로 이어졌다", "Macro Hard 로드맵 유출로 퇴사"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조회수는 수십만 회를 넘었으며, "너무 솔직했다"는 댓글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xAI와 머스크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고리도 "해고여부"를 부인하지 않았다. 링크드인 기준 재직 기간은 2025년 3월~2026년 1월로 확인되며, 이전 스타트업 경험(예: Khan Space Industries 창업)이 배경이다.

AI 업계 파장: 비밀 유출 규제 논쟁 재점화


이 사건은 AI 기업의 직원 발언 규제 논의를 촉발했다. 경쟁 심화 속 오픈AI 소송 등에서 보듯, 내부 로드맵 유출이 전략적 리스크로 부각된다.

 

xAI는 Grok 4/5 계획을 1년 앞서 설계하며 장기 비전을 유지하나, 이번 사례는 직원 NDA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리의 퇴사는 자발적일 수 있으나, 인터뷰 타이밍이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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