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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UAE·노르웨이 이어 인도에 ‘데이터센터'…올트먼의 인도 방문 '촉각'

인도 1GW 슈퍼 데이터센터 추진…아시아 최대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가 인도에서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 물색에 본격 나섰다. 1GW는 원전 1기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100만 가구 전력 수요에 달한다.

 

Bloomberg, India Today,TechRepublic, Economic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인도 법인 등록을 마치고 뉴델리에 첫 사무소를 설립 중이며, ‘오픈AI 아카데미’ 등 인도AI 미션과 연계한 교육·개발자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구체적 입지와 공개 일정은 미정이나, 9월 샘 올트먼 CEO 인도 방문 때 공식 발표가 점쳐진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글로벌 AI 인프라 재편의 심장

 

이 사업은 오픈AI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Stargate)’의 핵심. 2025년 1월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오라클 등 민간·기술파트너와 함께 4년간 5000억달러(약 670조원) 투입이 목표다.

 

인도 외에도, 2025년 5월에는 UAE 아부다비에 5GW급(전 세계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7월에는 노르웨이 나르비크 부근에 10억달러(약 1.3조원) 투자한 10만 GPU 기반 유럽 최초 AI센터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해외사례: UAE·노르웨이


UAE 아부다비의 ‘스타게이트’는 G42(국부펀드 지원 AI기업)와 제휴해 5GW, 첫 단계 200MW를 2026년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세계서 가장 강력한 AI센터 중 하나로, 맞춤형 챗GPT 제공 및 연간 50만개 첨단 AI칩 수입 등 (미-UAE 협상 결과)이 담겼다.

 

노르웨이 ‘스타게이트 노르웨이’는 현지 투자사 Aker·Nscale과 협력, 10만 GPU 투입해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전량 수력발전 재생에너지로 운영된다.

 

빅테크 맞불·글로벌 내셔널리즘 속 데이터 주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도 국내에서 1GW 이상 슈퍼 데이터센터 투자를 선언하며, 인도 내 ‘AI 인프라 내셔널리즘’ 바람과 맞물려 빅테크 및 현지재벌 간 ‘초대형 AI센터’ 경쟁이 본격화됐다.

 

한국·아시아 AI업계는 “오픈AI의 인도 진출은 세계 2위 이용자 시장에 AI 데이터 주권, 인재양성, 디지털 실권이 전이되는 상징”이라며, "글로벌 AI 패권경쟁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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