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2025년 11월 1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AI 혁신 기업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보도된 130억 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다.
Fortune, TechCrunch, Indian Express, MarketWatch, Gulf News에 따르면, 올트먼은 미국 투자 팟캐스트 Bg2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동반 출연해, 10년 간 1조 달러 이상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 계획과 관련한 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 강한 방어 태도를 보였다.
진행자가 130억 달러 매출을 지적하며 투자 지속에 의구심을 제기하자, 올트먼은 “우리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라며 “주식을 팔고 싶으면 내가 사줄 매수자가 많다”고 반박해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올트먼은 또한 오픈AI가 도달할 수익 목표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외부 애널리스트들이 2028~2029년까지 100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 것에 대해 “2027년이면 충분하다”며 내부 전망이 훨씬 낙관적임을 시사했다.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도 "오픈AI가 제시한 사업 계획을 매번 초과 달성했다"며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0억 달러를 투자한 뒤 오픈AI 지분 27%를 약 1350억 달러 가치로 보유 중이다.
한편, IPO(기업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트먼이 “구체적인 일정이나 이사회 결정은 없다”며 아직 공식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부적으로는 2026년 하반기 증권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2027년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Reuter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IPO를 통해 약 6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며, 회사 가치는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최근 공익법인(PBC)으로 전환된 구조가 기업공개 지원의 제도적 장벽을 낮춘 점도 좋은 신호로 평가된다.
오픈AI는 현재 챗GPT 유료 구독자가 800만명 중 약 5%로 알려졌으며, 2024년 약 37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3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1조 달러가 넘는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금 대비 매출 규모가 작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올트먼은 “AI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다”며 “챗GPT가 주요 AI 클라우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협력 또한 전략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협약에 따라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서비스에만 2500억 달러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며, 기술 및 지분 구조 재편을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권 유지에 힘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지분 투자 외에도 지능형 클라우드, AI 서비스 파트너십 확장으로 실적을 견인하는 중이다.
결국 샘 올트먼이 강조한 것은 오픈AI가 단순한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위치에 있으며, 공격적 매출 성장과 투자 확대를 통해 AI 대중화와 인공지능 일반화(AGI)라는 원대한 목표를 추진 중이라는 점이다. 향후 1조 달러 규모의 IPO 가능성과 AI 시장 내 입지 강화 여부가 국내외 주요 매체와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