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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독립 반란' 폭로한 신간 출간…AI 패권 전쟁의 숨은 역사 드러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3월31일(현지시간) 출간된 데미스 하사비스의 새로운 전기는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들이 구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년간 비밀리에 기울인 노력을 상세히 다뤄 화제다. 

 

여기에는 기술 투자자 리드 호프만의 비밀 10억 달러 자금 지원 약속과 탈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빈도 트레이딩 알고리즘 구축의 은밀한 계획까지 포함되어 있다.

 

Penguin Books, Business Insider, The Guardian, barnesandnoble, Porchlight Book Company에 따르면, 세바스찬 말라비의 <The Infinity Machine: Demis Hassabis, DeepMind, and the Quest for Superintelligence>는 펭귄 프레스에서 출간됐으며, 하사비스와 그의 측근들에 대한 3년간의 전례 없는 접근을 바탕으로 저술됐다.

 

이 480쪽 분량의 책은 딥마인드 창립자 데미스 하사비스와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구글로부터 독립하려 한 '프로젝트 마리오'의 전 과정을 3년간의 독점 인터뷰로 재구성했다. 출간 직후 가디언과 커크러스 리뷰에서 "AI 개척자의 결정적 기록"으로 극찬받았으며, 초기 판매 추이는 미국 아마존 AI 카테고리 상위 5위권을 기록 중이다.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에 5억 달러에 인수된 직후부터 독립을 모색했다. 2015년 알파벳 구조 개편을 틈타 '워터멜론'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 시도는 2016년 '마리오'로 명명됐으며,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의 비밀 10억 달러 자금 약속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익 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하사비스는 20명 규모의 비밀팀을 꾸려 고빈도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에 맞설 재정 자립을 노렸다. 그러나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거부하며 2021년 4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 실패는 역설적으로 딥마인드의 '황금 알' 역할을 강화했다. 2023년 구글 브레인과 합병된 구글 딥마인드는 연간 5억60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6,000명 직원당 1인당 8만4,300달러 효율성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2025년 AI 인프라에 850억 달러, 2026년 최대 1,850억 달러를 투자하며 지미니 모델을 통해 4억5000만 사용자와 96억4000만 달러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사비스는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알파폴드, 4만여 편 인용 논문)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자금 압박에 시달린다. 오픈AI(시가총액 5,000억 달러 추정)와 앤트로픽(2026년 2월 300억 달러 펀딩, 3,800억 달러 밸류)은 IPO를 앞두고 수익화 부담이 크다. 한국 미라에셋증권 리포트도 "구글의 풀스택 인프라가 딥마인드 AGI 타임라인을 2~3년으로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국내 교보문고 등에서 전자책으로 판매 중이며, AI 쇼크 관련 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말라비는 CNBC 인터뷰에서 "하사비스는 세계 파괴 기술을 통제하려는 역설적 인물"이라 평가했다. 이 책은 AI 윤리와 기업 통제의 딜레마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초지능 경쟁의 다음 챕터를 예고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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