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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소프트뱅크, AI 데이터센터 장비공장에 4.4조원 투자…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을 제너럴모터스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 장비들은 텍사스 밀럼 카운티에 건설 중인 오픈AI 데이터센터와 향후 공개될 추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OpenAI 공식 발표, The Information, CNBC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될 장비들은 모듈식 구조로 설계되어 현장에서의 설치가 신속하고 용이하며,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장도 점진적으로 가능해 기존 현장 건설 대비 가동 일정을 10~20% 단축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은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을 약 12개월에서 7~8개월로 단축시키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같은 모듈식 건설이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에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월 이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 생산 장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4년간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총 5000억 달러(약 735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10기가와트(GW)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텍사스,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지에 복수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최근 2033년까지 25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AI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장에 드는 비용과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어 전례 없는 산업화 과정을 의미한다.

 

한편, 오픈AI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과 잇따라 수천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AI 전용 서버용 칩셋을 조달하며 자체 서버 칩 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비용 부담과 수익 모델에 대해 외부에 직접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오픈AI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산업과 데이터센터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인프라 구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장 리모델링과 모듈형 데이터센터 장비 생산을 통한 신속한 AI 인프라 확장은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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