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연구에 따르면 챗GPT 사용의 73%가 개인적인 용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 공식발표와 CNBC, washingtonpost, Quartz, NBC News에 따르면, 챗GPT 사용자의 73%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챗봇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5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50만건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 실용적인 조언과 정보 탐색, 글쓰기 지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특히 학교 과제가 사용 패턴을 주도했다.
미국 내 청소년의 챗GPT 활용률도 2023년 13%에서 2024년 말 26%로 두 배 증가했다. 이용자 중 약 절반은 26세 미만이며, 초기 남성 위주의 구성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52%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최근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연령 예측 기반의 자동 제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8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사용자는 노골적 콘텐츠 제한과 정신 건강 보호 기능이 강화된 별도의 경험으로 안내된다.
이 시스템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연령을 추정하며, 불확실 시에는 기본적으로 청소년용 설정을 제공한다. 9월 말에는 부모가 자녀의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부모 통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며, 급박한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는 법 집행기관에 연락하는 조치도 포함된다. 이는 챗GPT 사용 청소년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프라이버시와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직장 내에서는 챗GPT의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업무 관련 대화의 42%는 기존 텍스트 편집과 비평에 집중돼 있으며, 원본 생성보다는 보조 도구로서의 가치가 크다. 현재 전 세계 7억명에 이르는 주간 활성 사용자를 기반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여성 사용자 비율이 급증하며 기술 접근성의 포괄성도 크게 향상된 상태다.
오픈AI 샘 올트만 CEO는 “청소년들이 AI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챗GPT는 그들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령 검증과 안전 강화 조치들이 AI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임을 시사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 챗봇이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교육, 개인 생활, 직장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객관적 데이터로 확인해 주는 한편,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사용자 맞춤형 대응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