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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또 멀어진 일본의 달 착륙 꿈…아이스페이스 ‘레질리언스’ 통신 두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두 번째로 시도한 달 착륙 미션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Reuters, Sky News, US New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6월 6일 새벽 무인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가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두절되며, 일본의 민간 달 착륙 도전은 다시 한 번 좌절을 맞았다.

 

착륙 직전 ‘고도 0’…통신 두절로 운명 불투명

 

아이스페이스는 6일 오전 4시 17분(일본시간) 레질리언스가 달 북반구의 ‘콜드의 바다(Mare Frigoris)’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직전에 고도가 0으로 떨어지는 데이터가 관측된 뒤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착륙선과의 통신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임무통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임직원, 주주, 정부 관계자들은 침묵 속에 결과를 지켜봤다.

 

2년 만의 재도전…‘민간 최초’ 꿈 또 좌절

 

레질리언스는 2023년 첫 시도에서 고도 인식 오류로 추락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보완해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두 번째 미션이었다. 이번 임무가 성공했다면, 미국 외 민간기업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착륙 직전 통신이 두절되며, 2023년의 실패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됐다.

 

착륙 과정과 기술적 난제

 

레질리언스는 1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4개월 반 동안 100만km 이상을 비행해 5월 말 달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100km 상공에서 궤도를 돌며 착륙 시점을 기다렸다.

 

착륙 당일, 1시간에 걸친 하강 끝에 표면 접근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신호가 사라졌다. 외신들은 “달 착륙은 여전히 인류에게 극한의 도전”이라며, 달 표면의 중력·지형·통신 환경 등 복합적 난제가 실패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질리언스에는 유럽 최초의 달 탐사 로버 ‘테네이셔스(Tenacious)’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의 실험 장비가 실려 있었다.

 

아이스페이스는 “임무 결과를 분석해 다음 미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 커뮤니티는 이번 실패가 향후 민간 달 탐사의 교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우주탐사 경쟁과 일본의 과제

 

최근 미국의 인튜이티브머신즈, 파이어플라이 등 민간기업들이 달 착륙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일본 역시 글로벌 민간 우주탐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 연속 실패로, 일본 민간 우주산업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은 시험대에 올랐다.

 

우주전문가들은 “이번 실패가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으로 다음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달 착륙의 난이도와 기술적 허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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