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흐림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1.0℃
  • 구름많음서울 -3.4℃
  • 흐림대전 -1.5℃
  • 흐림대구 1.4℃
  • 흐림울산 2.9℃
  • 흐림광주 -0.5℃
  • 흐림부산 3.4℃
  • 흐림고창 -1.7℃
  • 제주 4.3℃
  • 흐림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2.3℃
  • 흐림금산 -2.2℃
  • 흐림강진군 0.7℃
  • 흐림경주시 2.1℃
  • 흐림거제 3.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또 멀어진 일본의 달 착륙 꿈…아이스페이스 ‘레질리언스’ 통신 두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두 번째로 시도한 달 착륙 미션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Reuters, Sky News, US New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6월 6일 새벽 무인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가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두절되며, 일본의 민간 달 착륙 도전은 다시 한 번 좌절을 맞았다.

 

착륙 직전 ‘고도 0’…통신 두절로 운명 불투명

 

아이스페이스는 6일 오전 4시 17분(일본시간) 레질리언스가 달 북반구의 ‘콜드의 바다(Mare Frigoris)’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직전에 고도가 0으로 떨어지는 데이터가 관측된 뒤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착륙선과의 통신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임무통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임직원, 주주, 정부 관계자들은 침묵 속에 결과를 지켜봤다.

 

2년 만의 재도전…‘민간 최초’ 꿈 또 좌절

 

레질리언스는 2023년 첫 시도에서 고도 인식 오류로 추락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보완해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두 번째 미션이었다. 이번 임무가 성공했다면, 미국 외 민간기업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착륙 직전 통신이 두절되며, 2023년의 실패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됐다.

 

착륙 과정과 기술적 난제

 

레질리언스는 1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4개월 반 동안 100만km 이상을 비행해 5월 말 달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100km 상공에서 궤도를 돌며 착륙 시점을 기다렸다.

 

착륙 당일, 1시간에 걸친 하강 끝에 표면 접근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신호가 사라졌다. 외신들은 “달 착륙은 여전히 인류에게 극한의 도전”이라며, 달 표면의 중력·지형·통신 환경 등 복합적 난제가 실패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질리언스에는 유럽 최초의 달 탐사 로버 ‘테네이셔스(Tenacious)’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의 실험 장비가 실려 있었다.

 

아이스페이스는 “임무 결과를 분석해 다음 미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 커뮤니티는 이번 실패가 향후 민간 달 탐사의 교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우주탐사 경쟁과 일본의 과제

 

최근 미국의 인튜이티브머신즈, 파이어플라이 등 민간기업들이 달 착륙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일본 역시 글로벌 민간 우주탐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 연속 실패로, 일본 민간 우주산업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은 시험대에 올랐다.

 

우주전문가들은 “이번 실패가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으로 다음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달 착륙의 난이도와 기술적 허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지분 투자…“무인기 핵심기술 확보로 시장 지배력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드론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인기 사업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드론 운용의 핵심인 군집AI(인공지능)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다. 군집AI는 새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드론이 군집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엔 총 5단계로 구분되는 ‘군집조율’ 기술 단계 중 국내 최초로 4단계 진입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대한항공의 미래 중추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한항공은 자사 중대형 무인기에 파블로항공의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해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파블로항공의 안정적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 54L급 이어 177L급 수소 연료탱크 KGS 인증…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에 대한 국내 인증을 확보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1월 22일,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KGS AC417’1) 인증을 획득했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소탱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한 코오롱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계열사인 코오롱ENP의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 역시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2)’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토우프레그는 고강도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미리 주입시켜 내압력을 높인 소재로